[스카이에듀의 입시가이드] 대입수능 마무리 학습전략
상위권… 고난도 문제 유형 집중 점검, 중위권… 취약점 분석해 보완 학습하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흔들리기 쉬운 시기이다. 그러나 남은 30여일의 시간보다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수많은 시간들을 생각한다면 쉽게 포기하기는 억울하다. 스카이에듀 인기강사들이 조언해주는 대입수능 마무리 학습전략과 함께 자신의 정확한 위치와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점검한 뒤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마무리 학습전략을 정확히 수립해야 한다.
윤정호 외국어영역 강사
외국어영역
1 상위권은 실전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고 고난도 유형을 집중 점검하자. 안정된 외국어영역 성적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제와 EBS 교재를 중심으로 문제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면서 양질의 고난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여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새로운 문제 유형을 자주 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능 고득점은 결국 고난이도 문제와 신유형 문제에 얼마나 적응하는가에 달려있다. 최근에는 문학적인 비유가 강한 글이나 추상적 개념의 글 그리고 심도 깊은 전공과 관련된 글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다. 남은 시간동안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더라도 영문 기사나 영자 신문 사설 등의 심화된 영문을 꾸준히 읽는 것이 좋다.
2 중위권은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각 파트별 약점을 집중 보강하자. 중위권 학생들은 모의고사 시험을 칠 때마다 성적의 편차가 심할 것이다. 지금까지 보았던 실전 모의평가를 중심으로 약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 파트별로 집중 보강한다면 안정적인 점수를 만들 수 있다. 듣기가 취약한 학생들은 기출문제 중심으로 원어민의 소리를 들으면서 그대로 따라하는 섀도우 스피킹(Shadow speaking)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듣기는 말할 수 있는 만큼만 들린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중위권 학생들은 어법을 포기하는 경향이 큰데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충분히 다 맞힐 수 있는 문제들이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의 취약한 어법 파트를 찾아서 공략하자. 모든 문장을 읽고 해석하려고 들지 말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집중하면 답은 의외로 쉽고 빠르게 나온다. 중위권 학생들 중에는 독해 시간이 모자라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꼼꼼하게 모든 문장을 해석하면서 풀려고 하지 말고 첫 문장에 집중해서 핵심을 파악한 후 다음에 나오는 전체 내용을 추론하고, 출제자의 의도와 맞는 부분의 선택지나 지문으로 바로 들어가는 방식을 취하면 시간도 줄이고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
3 하위권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어휘와 듣기를 1순위로 학습하자. 이제 하위권 학생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독해의 기본은 탄탄한 어휘력이다. 먼저 기본 어휘 2067개부터 정확하게 익혀야 한다. 그리고 수능 기출 어휘를 함께 잡아라. 시간이 들더라도 어휘는 늘 문맥과 함께 익히도록 하자. 문제 유형에 얽매이지 말고 한 문장이라도 꼼꼼하게 제대로 독해 해보도록 하자. 어휘가 익숙해지고 문장 의미가 정확하게 파악되면 자심감이 회복되면서 하위권 학생의 점수는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듣기는 위에서 말한 섀도우 스피킹을 꾸준히 해야 한다. 듣기는 사실 하위권 학생이 점수 올리기에 가장 좋은 부분이다. 반복하면서 따라하자. 마지막으로 새로운 경향의 어려운 문제를 찾아 헤매기보다는 그동안 풀어 보았던 실전 기출 수능 문제와 모의평사 문제들 중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 번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봐야 한다.
스카이에듀 외국어영역 강사 윤정호
윤재웅 언어영역 강사
언어영역
1 양을 채우는 학습이 아닌 취약점을 보완/해결하는 학습을 하자. 지금은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시기이다. 비문학 지문 중에서도 어느 제재가 특별히 약한 것인지, 아니면 특별히 약한 문제 유형이 있는 것인지, 혹은 고전문학이 약한 것은 아닌지, 자신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양치기 식으로 많은 문제들을 풀어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오답노트를 만들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어떤 문제를 틀렸고, 무엇이 약해 그 부분이 문제가 되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연습해야 한다.
2 주1회 실전 모의고사 문제 풀이로 시간안배 연습을 하자. 언어영역은 시간배분에 실패하여 문제를 모두 풀지 못하거나 대충 찍게 되는 경우가 있다. 듣기를 제외한 실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풀이를 일주일에 1번, 65분 안에 정확히 마킹까지 끝낼 수 있게 문제를 풀어보자. 실전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통해 자신의 약점 부분이 어느 곳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그 약점을 해결하는 것으로 공부의 방향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을 훈련해 두면 실전 시험에서 시간이 모자라 당황하거나 문제를 완벽하게 풀지 못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3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전 듣기 연습을 하자. 남은 기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실전형 듣기 테이프와 문제를 접해서 듣기 평가에 대한 접근 방법을 익히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 듣기는 쉽다는 이유로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시험을 30여일 앞 둔 지금부터는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쓰기는 기출문제 유형을 완벽히 정리하자. 쓰기는 출제 패턴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므로 기출문제 위주로 출제 유형들을 완벽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유형별로 정리하면서 자신의 취약 유형을 파악하고 오답노트를 활용하여 취약파트를 집중 공략하자.
5 비문학은 정확성과 함께 시간단축 연습을 하자. 요즘은 〈보기〉 활용문제 출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문 전체에 대한 이해력과 문제 해결 능력, 시간 조절 능력이 중요한 변별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문의 요약이 아닌 문단과 문단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문 보는 연습을 해서 지문 전체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 이에 대해 익숙해지면 지문을 반복적으로 읽어 낭비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문제풀이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
6 문학은 낯선 작품의 접근법을 익히자. EBS나 교과서 작품 등 낯익은 작품들과 함께 낯선 작품은 꼭 출제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주요 작품만을 암기하는 방법으로는 수능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없다. 정확한 작품 감상법을 숙지하고 세부적인 부분보다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문제를 풀면서 정답을 맞히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에 맞게 풀어내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재웅 스카이에듀 언어영역 강사
손광균 수리영역 강사
수리영역
1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자 볼 필요가 있다. 수능에서는 매년 반복되어 출제되는 유사한 유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대비 마무리 학습용으로 기출문제 풀이가 적합하다. 특히 EBS교재와 연계성을 가지고 출제되는 문제들은 기출문제 쪽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출문제와 유사한 유형이 최근에 다시 출제되고 있다. 기출문제는 문제 하나에 급급하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또 그 문제가 어떤 식으로 변형가능 할지를 생각하면서 풀어야 한다. 단순히 그 문제 하나만을 해결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아니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성질을 바탕으로 다른 형태가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2 상위권 학생들은 생소한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쉽게 출제되던 어렵게 출제되던 매년 신유형의 문제는 출제된다. EBS교재와 연계해서 출제하다 보면 상위권의 변별력에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어느 해보다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는 학교시험에서는 거의 접해보지 못한 문제일 경우가 많으나 이런 문제를 만날 때는 복잡하게 생각하여 당황하지 말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3 수학에서는 계산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정의와 성질들이 갖는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다음 보기 중 옳은 것을 모두 고르면"이라는 유형의 문제는 정확한 정의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수학적인 성질이나 관계에 대해서 결과만 중시하고 그 관계가 성립하기 위한 조건들에 대해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굉장히 위험한 공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주어진 조건이 '왜 필요한 지' '다른 조건에 대해서는 왜 성립안하는 지'를 깊이 생각해 보고 반드시 확인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과거와 달리 최근의 문제는 단순히 감으로만 풀거나 숫자를 대입하는 수준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자기가 부족한 단원에 대해서는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보다는 교과서의 기본개념과 법칙을 이해하는 학습에 중점을 둬야 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모든 단원에서 골고루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되므로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4 개념은 기존에 공부했던 교재로 정리하고, 실전 모의고사 풀이로 실전 감각을 키우자. 개념정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새로운 교재보다는 기존에 공부했던 교재를 반복해서 보고 풀이해보는 것이 좋다.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개념을 정리하고 틀린 문제나, 풀이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았던 문제는 다시 풀어서 내가 왜 오답을 냈는지를 확인하자. 또한 수능과 유사한 형태를 갖는 모의평가 문제를 꾸준히 풀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모의평가는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에 대해 어느 부분이 부족한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앞으로 2~3일에 1회 정도의 모의평가 문제는 꼭 풀어보자.
스카이에듀 수리영역 강사 손광균
조선일보 201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