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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머니 생신날이다.
살아계시면 101세(歲)이신데
내 정년퇴임한 해에 돌아가셨으니
벌써 만 여섯해가 지났다.
3시 59분 알람시간에 맞춰 기상후
오늘 침상(寢床)에서의 운동은 약식(略式)으로 마치고
의정부 경전철 송산역으로 가
05:01 첫 차로 회룡역과 창동역에서 환승하여 서울역 개찰구에 올라오니 6시 15분쯤 된듯하다.
서울역 06:33 발 열차는 행신에서 출발하는 열차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볼일 본후 우리밀통팥빵 하나 넣고
[KTX007] 열차 9호차 15A 탑승하니
부산역엔 09:22 도착한단다.
08:00 귤, 통단팥빵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역에서 동래역 방향 13번째 역인
명륜역에 하차하여 큰일을 본 뒤
복천동고분군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동래구 대포산 자락에 있는 복천동고분군(福泉洞古墳群)은 4~6C에 조성된 가야와 신라의 무덤 191기(基)가 있어, 특히 가야시대의 고분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인데,
도굴되지 않은 가야의 갑옷, 투구 등이 출토된 중요한 유적지로 야외 고분군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복천박물관 앞에서 마을버스 동래구6을 타고 동래역 4번 입구에 내렸다. 도시철도로 남포역 6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영도대교에 다달을 수 있다.
영도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개교로 1934년에 개통되었는데, 영도와 부산 내륙을 직접 이어주는 다리로 배가 지날 때마다 다리 상단이 올라가는 장면은 부산시민들에겐 그 시대 근대화의 상징으로 각인된 모습이었다고 한다.
요즘도 토요일 오후 2시 정각에 다리가 들리는 도개행사가 15분 동안 진행된다고 한다.
평일엔 도개행사는 없으나 다리 아래 피난민 조형물과 영도다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자갈치시장 구경하다가
허기를 느껴 대구횟집에서 회정식에 참이슬로 점심을 한다.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탐방길에서
오늘 일정은 다소 여유롭다.
가자미구이 브로콜리 마늘 콩나물 해물전 깻잎
광어회 밀치회
점심 후
영도대교에서 태종대 방향 190번 버스로 해양대삼거리에서 하차하면 동삼동패총전시관을 갈 수 있다.
해양대 인근인 이곳은 영도 끝자락인데, 신석기시대 유물을 관람할 수 있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신석기시대 조개더미 유적을 볼 수 있는데, 전시관은 앞으로 많은 보완이 필요할 듯하다.
패총(貝塚)이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와 뼈, 생활도구가 쌓여 만들어진 곳으로 당시 사람들의 식생활을 포함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부산역으로 돌아와
카스와 황태채 챙긴 후
17:08 ITX 예약하고
서울역으로 향하는 왼켠엔 해넘이가 한창이다.
오늘의 역사문화대장정에서는
부산지역에 있는 신석기시대, 가야시대와 근현대의 유물들을 잠시나마 다소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오늘 탐방코스는
《서울역/부산역/1호선부산역/명륜역/도보/복천동고분군/복천박물관/동래역/남포역/영도대교/유라리광장/남포역/부산역/190번버스/해양대삼거리/동삼동패총전시관/부산역/서울역》
오늘 걷는 길은
10.75km, 2h 30m, 15,352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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