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같이 청원수로 다녀왔습니다.
너무 일찍 눈이 떠지는 바람에 빈둥거리기 거시기하여 바로 쏩니다.
새벽이라 통행량도 적고 속도 장난 아니게 쏩니다. 현장 도착하니 30분 조금 넘게 걸렸네요^^ 너무 쐈나?(참고로 저희 집은 인천 서창동)
시간이 너무 일러서 그런지 근처 낚시점이 문을 안열었습니다. 이런.. 지렁이는..ㅡ,.ㅡ
하는 수 없이 떡밥에 의존하기로 하고 어둔 길을 헤메며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봅니다만 너무 어두워서 포기^^
하지만 구석 진입로는 알아놨습니다. (야산 밑 포인트)
차 세우고 내려보니 바람 장난 아닙니다.
어차피 바람 세다는 예보와 기온이 어제보다 5도 떨어진다는 예보는 알고 왔기에 각오...
가급적 바람 덜 타는 자리에 대편성 마치고 바로 바람막이 공사 들어갑니다.
파라솔 비스듬히 설치하고 끈으로 묶어 고정(이렇게 하지 않으면 날아감)...
모든 편성 마친 시각 오전 6시!!
(대편성 완료 후의 모습입니다. 바람은 뒤에서 씽씽~)
(바람이 덜타는 자리 같습니다만 대를 들면 채비가 휙~ 날아갑니다.)
(바람의 상태를 보여주는 물결 모습)
떡밥을 개는데 아무 생각 없이 떡밥그릇에 떡밥 쏟았다가 바람에 홀라당 다 날아갑니다. 헐~
아이스 박스 뒤에서 조심조심 덜어내어 개어서 밑밥질 시작합니다.
(밑밥질 도중 바닥에 뒀던 떡밥그릇 2번이나 바람에 굴러갔습니다^^)
입질이 오긴 하지만 살치 만 올라옵니다. 그래도 꾸준히 밑밥질...
드디어 올라오기 시작하는 붕어
하지만 씨알은 여전히 잔씨알들입니다.
나중에 긴대는 접고 짧은대로만 편성..
결국은 2칸 내림대 하나로만 합니다.
살림망은 애초에 담글 생각도 안했습니다. 씨알이 고만고만한데 어찌 살림망에 넣을 수 있겠습니까? ^^
바람에 물결이 일어 입질 파악이 무척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드문드문 올라오는 붕애들이 제 손을 즐겁게 합니다.
(주로 이런 녀석들이 올라옵니다. 가급적 손을 안대고 찍으려다보니...)
10시 30분경 바람이 더 거세지는 통에 미련없이 철수
하지만 자잘한 붕애들의 손맛은 기쁨을 주기에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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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6년 4월 16일 새벽 6시 ~ 10시 30분
날씨 : 맑았으나 바람 매우 심함(돌풍 수준)
장소 : 화성(마도) 청원수로
수심 : 1m 내외
칸대 : 2.0 2대, 3.2 (총 3대)
미끼 : 글루텐(이* 글루텐+다크**),떡밥(아쿠** + 찐**) (휘** + 핵폭* )
조과 : 살치2수, 붕어3-5치급 30여수
주어종:토종붕어, 떡붕어, 살치, 잉어, 장어
요금 : 무료
동반출조 : 쏠로
현장 상황 및 참조 : 바닥 말풀 많이 올라옴, 말풀 사이 포인트 노려 투척해야 입질 받음
첫댓글 바람만 안불었어도 ...아쉬네요..고생많으셨습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정말 바람 장난 아니였는뎅...만족한 하루였다니 다행이네요..
날씨도 않좋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그만하면 대박하신 겁니다 ...
정말 고생이 많으셨네요....적지 않은 조과 감축드리고요....10여년전만해도 청원수로 많이 갔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그 곳에서 멀지않은 곳에 서신 왕모대 수로도 있었는데...그 때만해도 왕모대수로의 붕어님 빛깔이 참으로 좋았었는데..ㅎㅎ..좋은 조행기 감사! (꾸벅!)
역시 바람에 고생하셨네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담에도 멋진조행기 부탁드리며, 어복만땅하시고요,즐낚하세요!
이번에 저희 공장을 이전 했는데.....마도거든요,.,,,,,,근처에 좋은 곳 많네요...일부러,,공장에 자주 가야 겠네요....부럽습니다..
전 아직 초보라 지역이름만으론 찾아가기 힘들겟네여 어케가야지여? 아시는분 좀 갈쳐주세여..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