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폐지 시행 스마트폰 바꿔야 한다면? 싸게 사는 방법 강남휴대폰성지

[약관동의]

단통법이란? 왜 만들어졌나?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특정 스마트폰 모델을 파격적인 금액에 장만할 수 있는 ‘보조금 대란’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로 인해 어떤 사용자는 상당히 낮은 금액에 기기를 확보하고, 다른 이는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등 소비자 간 불균형이 심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정부는 투명성을 높이고, 모든 이용자가 비슷한 조건에서 단말기를 장만할 수 있도록 단통법을 도입했다.나도 이 법이 생기기 전, 한창 ‘스마트폰 싸게 사기’ 열풍에 뛰어들어 통신사 대리점을 이리저리 돌아다닌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정보를 잘 모르면 제값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25년 6월 폐지, 왜 추진될 걸까?

법이 시행된 지 10년 가까이 흐른 지금, 시장 환경이 크게 변했다. 첫째, 예전만큼 ‘보조금 경쟁’이 뜨겁지 않고, 제조사와 통신사의 마케팅 방식도 다양해졌다. 둘째, 해외 직구나 자급제 모델처럼 기기를 직접 사는 사례가 늘면서, 굳이 단통법이 규정하는 보조금 가이드라인이 과도한 제약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졌다.이에 정부와 국회가 논의를 거쳐 단통법을 2025년 6월부터 폐지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드디어 시장이 자율에 맡겨지는구나”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소비자에게 돌아올 혜택

1. 보조금 경쟁 부활 가능성폐지 이후에는 통신사와 제조사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보조금 정책을 펼칠 수 있어, 기기를 더 낮은 비용으로 장만할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물론 과열된 경쟁이 되살아날 수도 있어, 짧은 기간에만 적용되는 파격 정책이 생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2. 유통 경로의 다양화기존에는 법적 제한으로 인해 복잡하게 운영되던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경로가 한층 자유로워질 전망이다.여러 판매점이 생기면 각자의 이벤트나 혜택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소비자가 직접 비교해 선택할 폭이 넓어지게 된다.3. 자급제·알뜰요금제와의 결합이미 시장에서 자급제 모델을 사서 알뜰 요금제에 가입하는 패턴이 늘고 있다. 단통법 폐지로 인해 보조금 중심의 통신 계약 방식이 풀리면, 소비자들이 자급제와 알뜰 요금제를 혼합해 자신에게 더 이로운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저렴하게 사는 방법 및 결론

첫번째 내년 7월부터 통신사들의 강력한 할인 정책을 펼치는지 살펴봐야 한다.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할인 정책이 나오는지 보고 판단해야 한다.두번째 최신폰을 사겠다는 마음을 버리면 구형 모델들은 저렴하게 폰이 공급될 수 있다. 이 기회를 노려 저렴한 요금제와 결합하는 방법이 있다.단통법이 사라지면 “이제부터 통신 시장이 완전히 자유롭다"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시장 혼란이 재발할 우려도 무시 못 한다. 이에 따라 정부가 투명성 강화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지, 통신사와 제조사가 어떤 방식으로 보조금을 공개할지 등이 관건이다.궁극적으로는 이용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가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되는 제도가 새롭게 마련될 필요가 있다. 정작 제도가 허술하면, 폐지 후에도 불만과 혼란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단통법,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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