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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마을과 可山 李孝石 문학관 찾아 (12).
월정사 북쪽 오대산 자락에 자리한 상원사를 뒤로한채 발길은 또 메밀꽃 필 무렵의 평창 봉평마을과 可山 李孝石 문학관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 일행이 도착한 봉평마을이 온통 관광객과 각종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효석 문화축제가 끝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이렇게 붐빌줄은 꿈에도 몰랐다.
봉평에 처음 왔으니 메밀막국수라도 한그릇 먹고 갈 욕심으로 식당에 들렸다. 여기도 작난이 아니었다. 즐비하게 늘어선 식당마다 관광객들로 만원이었고 어떤 식당은 재료가 동이 났다며 쫒겨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죽은 이효석 한사람 때문에 살아있는 봉평마을 사람이 다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말 같았다. 할수 없이 마을 중심에서 약간 떨어진 한적한 외곽지 식당에 가서 겨우 순 물메밀국수와 순 비빔메밀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메밀이 100% 들어간 것은 <순> 자를 넣어 일반 막국수 보다 2000원이 비싼 한그릇에 8000원씩 받고 있었다.
안동에도 이육사(李陸史) 문학관이 있지만 육사가 쓴 <청포도>처럼 청포도를 개발해서라도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만들어 봉평처럼 관광객을 유치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효석 문학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책모양으로 표시된 작품들이 대문처럼 만들어 세워져 있었다. 문학관은 야트막한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벽돌로 예쁘게 지어져 있었다.
이효석 문학관은 아름다운 외형을 갖춘데다 귀중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어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문학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학관에는 可山 李孝石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볼수 있는 문학전시실, 문학교실, 학예연구실, 그리고 메밀 자료실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전시실에는 유품과 초간본책 이효석의 작품이 발표된 잡지와 신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문학관 주위에는 메밀꽃길, 오솔길, 문학정원 등을 갖춰놓은 아름다운 문학동산이 있으며 높은 이곳에선 평화로운 봉평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봉평시내는 관광객과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식당에선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손님을 받지 않았다. 친구들이 이 식당에 들어갔으나 점심을 먹지 못하고 그냥 나왔다.
어느 식당에 세워놓은 조형물.
메밀을 싣고 가는 당나귀.
식당 차림표.
메밀 전병 한 접시에 5000원.
메밀 묵.
메밀묵사발.
수육.
순 메밀비빔국수.
식당에서 각종 메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식당 내부.
식당에 걸려있는 사진을 찍었다. 소금을 뿌려 놓은듯이 하얗게 핀 메밀꽃.
문학관 입구.
이효석이 쓴 작품을 정문 기둥처럼 세워놓았다.
관광객들이 타고 온 승용차들.
이효석의 흔적 안내판.
가산 이효석 문학비.
봉평마을.
빨갛 벽돌로 지은 이효석 문학관 전경.
이효석 문학전시실 입구. 오랫만에 본 빨간 우체통이 정겹다.
이효석.
딸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어느 아빠.
가산 이효석선생의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여 평창군와 이효석 문학선양회에서 만든 조형물.
이효석 조형물 옆에 나도 한 컷.
이효석선생.
메밀 자료실에서.
이효석 선생이 앉아서 집필하던 책걸상.
한 관람객이 이효석의 작품세계를 읽고 있다.
이효석의 약력 소개.
이효석 문학관.
이효석 소개.
이효석의 작품세계 들여다보기.
문학관을 한바퀴 돌고 난 후 잠시 쉬고있는 세친구.
세련된 옷차림으로 유모차를 끌고 있는 주부.
다정하게 걷고있는 부부.
연인이 사진을 찍고있다.
디카를 찍은후 서로 확인.
이효석의 흔적 안내판.
문학관 언덕에서 내려다본 평화스런 봉평마을 전경.
문학관 부근 어느 식당에 있는 물레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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