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12.28.화 ■코스: 순천시 가곡동 대 주아파트-금도끼은도끼 (순천대 뒤, 주점)-전망대-깃대봉 정상(364.8M)-비 봉산 정상(421.5M)-Back -10M 후진 후 좌틀-삼산 정상(316.6M)-가곡지구 영무예다음APT-가축위생 방역지원본부전남본부-우 틀-(22번 국도)-순천 차량 등록사업소-순천경찰서-우틀-대주아파트/원점회 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 첨 ■후기: 오늘도 근교 산행 차, 순천 비봉산을 향하여 늦은 시간인 09:30에 집을 나섰습니다. 1시간여 운전 끝에 가곡동 순천대학교 뒤편에 자리한 대주아파트 에 주차 후, 이름도 예쁜 금 도끼은도끼 민속주점 앞 등산로 입구로 올랐습니다 . 살살부는 산들 바람이 어 찌나 선선한지 산 타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 러나 낮은 산이라도 얕볼 게 아니라더니, 초입지 부 터 어찌나 가파른지 여간 야무진 산이 아니었습니다 . 순천 시민들이 많이 오르 내리는 산인지 신작로처럼 넓은 등산로가, 반질반질 하게 질이 난 코스였습니 다.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270도 정도를 조망할 수 있어 나름 뷰가 괜찮았습 니다. 이후 깃대봉과 비봉 산에서는 조망이 시원찮았 지만, 소나무 숲이 계속 이 어져 나름대로 운치가 있 었습니다. 또한, 좌ㆍ우로 펼쳐진 난봉산-국사봉 마 루금과, 백운산 옆 줄기인 계족산-용계산 마루금 까 지 조망하며, 느릿느릿 여 유롭게 산행을 즐길 수 있 었습니다. 비봉산 정상을 끝으로 삼산까지 1.5KM 정도 구간은 가파른 내리 막 길이었으나, 수해를 입 었는지 골이 파인 곳이 많 이 있어 발을 딛고 내려가 기가 어려웠는데, 등산로 정비도 안되어 있는데다 계단 등 안전 시설이 전무 하여 안타까웠습니다. 암튼 삼산을 지나 차도까 지 하산하자 구간거리가 7.5KM로 다소 짧아서, 버 스나 택시로 원점회귀하 려던 당초 생각을 바꿔 도 로를 따라서 원점회귀 했 는데, 실제로 도로를 걸은 거리는 3KM 이상으로 멀 게만 느껴졌던 생각과는 달리, 다행히 겨우 2KM 정도로 짧아 지루하지 않 았고 대신 순천 시내를 구 경하며 돌아올 수 있었습 니다. 한편, 오늘 산은 다소 짧은 거리에 조망이 다소 아쉬 운 산이었으나, 걷기가 편 했고 소나무 숲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잔뜩 맛본 코 스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다음 지도에 는 비봉산과 삼산이 표기 되어 있으나, 네이버 지도 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았 고, 순천시에서 올린 산행 지도에는 깃대봉 외에도 비봉산과 삼산이 표기되어 있어 의아했습니다. ■동반자: 와이프 ■차기 산행지: 곡성군 겸 면 장군봉-장파봉-누에봉 코스 ■산소개: ○비봉산(421.5M)은 전 남 순천시 가곡동ㆍ석현 동에 있는 산으로, 산의 줄 기는 동쪽과 남쪽으로 뻗 어 있으며, 산 정상에서 동 쪽 끝자락에 통일신라 천 년 고찰인 향림사가 자리 하고 있다. 향림사는 전남 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곳으로, 주변에 향기로운 차가 많이 생산된다고 해 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 다. 비봉산에 자리잡은 향 림사는 통일신라 경문왕때 도선국사가 세웠고 조선 현종때 중수해 오늘에 이 르렀다고 전해진다. 향림사 경내로 들어서는 일주문 바로 앞에는 소나 무(약200년)와 푸조나무 (약400년) 세그루, 검팽나 무(약250년) 두그루, 서어 나무(약350년) 한그루가 우람한 자태로 서 있는데, 200년이상 자란 고목들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삼산(三山)은 전남 순천 시 삼산동에 있는 삼산은 고도 301m의 산으로, 봉 화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있으며, 동천에 막혀 우뚝 솟아 있다. 여장사 혹은 도 사가 메고 가는데, 이를 지 켜본 여자 혹은 소금장사 가 산을 메고 간다고 말하 는 바람에 멈춰버려서 지 금의 자리에 산이 있게 되 었다는 이야기이다. 삼산에 관해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어떤 여장사가 삼산을 메고 가던 중, 강청 에 사는 여자가 그것을 보 고 깜짝 놀라며 “여자가 산 을 메고 가네.” 하는 바람 에 지금의 산을 놓고 가버 려 고을 문을 막아 강청에 큰 인물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소 금장사가 소금을 팔러 지 나가다 보니 도사가 산을 짊어지고 오는 것을 보고 “아따 저 산이 기어온다.” 라고 하였다. 그러자 도사 가 산을 툭 놓아두고 가버 려서 그 자리에 산이 있게 되었다고 한다. ■관련 블로그: 아래 http://naver.me/IFSzeM8V
첫댓글 이제 순천은 어느정도 가보신것 같네요 저는 다리가 근질근질 합니다 두분이 열심하 산행 하심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니십시요
순천 땅에 있는 산은 거의 다 가본듯 합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