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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 ♣ 종주거리○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지도상의 거리는 약 1,625km ○ 남한구간인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의 도상거리는 640km ~ 690km로 추정 ○ 경사로를 감안한 실제거리는 훨씬 긴 거리가 되고 구간의 시점 또는 종점까지 오르내리는 거리를 감안하면 1,300∼1,500km를 걸어야 합니다.
백두대간 종주 코스 1-1. 중산리-천왕봉-장터목-세석고원-백무동(당일) 1-2. 백무동-세석고원-영신봉-칠선봉-벽소령-음정리(당일) 1-3. 성삼재-노고단-삼도봉-토끼봉-연하천-음정리(당일) 2. 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기리(당일) 3. 고기리-수정봉-여원재(당일) 4. 여원재-고남산-매요리-사치재-(고속도로휴게소)-시리봉-복성이재(당일) 5. 사치재--봉화산-송리-광대치-월경산-중재(당일) 6. 중재-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당일) 7.무령고개-영취산-민령-깃대봉-육십령(당일) 8-1.육십령-장수덕유-월성치-토옥동계곡(당일) 8-2.월성치-삿갓재-무룡산-동엽령-자연학습원(당일) 9.동엽령-백암봉-지봉-대봉-갈미봉빼재(당일) 10.빼째-수정봉-덕유삼봉산-소사고개(당일) 11.소사재-삼도봉-대덕산-덕산재-부항령(당일) 12.부항령-삼도봉-밀목재-화주봉-우두령(당일) 13.우두령-바람재-황악산-운수봉-궤방령(당일) 14.궤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추풍령(당일) 15.추풍령-작점고개-용문산-국수봉-큰재(당일) 16.큰재-회룡재-개텃재-백학산-지기재(당일) 17.지기재-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당일) 18.화령재-봉황산-비재-갈령삼거리(당일) 19.갈령-형제봉-천황봉-문장대-밤티재-늘재(당일) 20.늘재-청화산-조항산-밀재-용추계곡(당일) 21.밀재-대야산-불란치재-곰넘이봉-버리미기재(당일) 22.버리미기재-장성봉-구왕봉-지름티재-은티(당일) 23.은티마을-희양산-이만봉-백화산-황학산-이화령(무박) 24.이화령-조령산-바위능선길-조령3관문(당일) 25.조령3관문-마폐봉-월항삼봉-하늘재(당일) 26하늘재-포암산-부리기재-중평리(당일) 27.부리기재-대미산-차갓재-작은차갓재(당일) 28.작은차갓재-황장산-황장재벌재(당일) 29.벌재-문봉산-옥녀봉-저수재(당일) 30.저수재-시루봉-뱀재-묘적령-고항치(당일) 31.묘적령-묘적봉-도솔봉-삼형제봉-죽령(당일) 32-1.죽령-천제관측소-제1연하봉-비로봉-어의곡리(당일) 32-2.비로봉-국망봉-상월봉-마당치-고치령-좌석리(무박) 33.고치령-마구령-갈곳산-선달산-박달령-오전약수(무박) 34.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당일) 35.도래기재-구룡산-신선봉-태백산-화방재(무박) 36.화방재-만항재-함백산-은대봉-싸리재(당일) 37.사리재-금대봉-매봉산-피재-건의령(당일) 38.건의령-구부시령-덕항산-자암재(당일) 39.자암재-큰재-황장산-댓재(당일) 40.댓재-두타산-청옥산-고적대-이기령(당일) 41.이기령-상월산-원방재-백복령(당일) 42.백봉령-자병산-생계령-석병산-두리봉-삽당령(당일) 43.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당일) 44.닭목재-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당일) 45.대관령-선자령-곤신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당일) 46.진고개-동대산-두로봉-상원사(당일) 47.두로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당일) 48.구룡령-갈전곡봉-연내봉-쇄나드리재-조침령(당일) 49.조침령-북암령-단목령(당일)
2008,05,18일 ,,,미시령에서 진부령으로 역순으로 걸었습니다,,,,북진하는 님들은 더 이상 북으로 갈수 없는 안타까움을 뒤로 한채 여기서 피날레를 장식하죠,,,출입통제 구간이라서 새벽에 기습작전 하는줄 알았습니다,,(2차) 대간길 중에 유일하게 빠진 한코스 입니다,,,미시령~한계령(설악산구간),,,,대간시작하기전에 딸아이와 스위스 로마 여행이 잡혀있어서 어쩔수 없이 빠졌는는데 이번 추석에 땜방을 했습니다,,,아직 한계경에서 희운각까지는 못했습니다,,,몇번 가본길이지만 대간땜방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번 걸어볼 생각입니다,,,출입통제 구간이라서 땜방 엄두도 못냈는데 추석이라서 지키는 사람 없었습니다,,,(3차) 2008,06,14~15일에 다녀온 한계령~조침령(점봉산구간)입니다,,,비가오고 안개가 끼어 설악의 아름다운 조망을 못본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이구간 역시 출통지역인데 비가오니까 새벽2시경에는 지키는 사람 없었습니다,,,(4차)
2008,07,05~06일에 걸었던 조침령~구룡령구간입니다,,,이구간은 산은 없고 전부 봉만 있었습니다,,,,()()봉만 수두룩 했습니다,,,(5차) 208,07,19~20일에 걸은 구룡령~진고개(오대산구간)입니다,,,이코스도 비가와서 조망은 없고 걷기만 한 구간입니다,,,역시 출입통제구간이 들어 있습니다,,, 2008,08 02~03일에 걸은 진고개~대관령 구간입니다,,,이코스는 길지만 오르락 내리락이 심하지 않아서 대체로 수월한 코스 였습니다,,(7차) 2008,08,16~17일에 걸은 대관령~삽당령(고루포기산,능경봉)구간입니다,,,(8차) 2008,09,06~07에 지나온 삽당령~백봉령(석병산)구간입니다,,,석병산의 일월문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9차) 2008,09,20~21에 지나온 백봉령~댓재(청옥,두타산 구간)입니다,,,약27km 정말 먼 길이었습니다,,,(10차) 2008,10,04~05일에 지나온 댓재~패재(덕항산구간)입니다,,,,날씨가 좋지 않아서 조망이 없는 구간 이었습니다,,(11차) 2008,10,18~19일에 지나온 피재~화방재(함백산구간)입니다,,,날씨도도 좋고 길도좋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12차) 2008,11,01~02일에 지나온 화방재~도래기재(태백산구간),,이길은 기대가 컷던만큼 실망또한 큰 구간이었습니다,,,(13차) 2008,11,15~16일에 지나온 도래기재~고치령(선달산)구간입니다,,,은근히 지루하고 힘든 구간이었습니다,,,(14차) 2008,12,06~07일에 걸은 고치령~죽령(소백산구간) 대한추위에 얼어죽는줄 알았습니다,,,,그치만 늘씬한 소백산의 능선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15차) 2008 12,20~21일에 걸은 죽령~저수령(소백산 도솔봉구간),,새벽추위에다 날씨마저 흐려서 별루 조망이 없었습니다,,,(16차) 2009,01,03~04일에 지나온 저수령~차갓재(황장산구간),,새해 첫산행에 통제구간 통과하느라고 찐땀흘렸습니다,,,(17차) 209,01,17~18일에 지나온 차갓재~하늘재(대미,포암산 구간),,,싸락눈에 춥고 미끄럽기까지 해서 고생한 구간이었습니다,,,선두팀은 살인적인 알바를 한 구간이기도 합니다,,,(18차) 2009,02,1일과 15일에 다녀온 하늘재~이화령(조령산)구간입니다,,,싸락눈에 사고가 있어서 헬기가 오고 결국 문경소방서 대원들이 나와서 구조해서 무사히 왔습니다,,,2분이 다치셨는데 지금은 다 나아서 대간길을 걸었습니다,,,19,20차) 209,02,28~03,01일에 걸은 이화령~버리미기재(희양산구간)이구간은 지름티재에서 봉암사 스님들이 지키는 출입통제 구간이라서 버리미기재에서 이화령으로 역순으로 걸었습니다,,,구왕봉 내리막길 험하고 힘들었지만 조용한 아침에 희양산을 전세낸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21차) 2009,03,14~15일에 걸은 버리미기재~늘재(대야산,청하. 조항산구간),,,새벽에 밧줄과 씨름한다고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풍광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22차) 2009,04,04~05일에 지나온 늘재~비재(속리산구간)입니다,,,속리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티재구간을 다 보지 못한점이 무지 아쉬움으로 나는 구간입니다,,,(23차) 2009,04,19일에 다녀온 비재~신의터재 구간입니다,,,고도도 낮고 별루 볼거리도 업고 유명산도 없어서 그냥 걷기만 한 구간인거 같습니다,,,(24차) 2009,05,03~04일에 다녀온 신의터재~큰재 구간입니다,,,이구간 역시 별루 볼거없고 조금은 수월한 구간이었습니다,,,(25차) 2009,05,17일 에 다녀온 큰재~추풍령구간입니다,,,바람도 쉬어간다는 추풍령에 조금 실망한 구간입니다,,,(26차) 2009,06,07일에 걸은 추풍령~우두령(황악산구간)입니다,,,,이구간은 남진하면 엄청 힘든 구간입니다,,,,더워서 고생한 구간입니다,,,(27차) 2009,06,21일에 지나온 우두령~부항령(석교산,삼도봉(민주지산옆)구간)입니다,,,날씨 덥고 물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아서 고생한 구간입니다,,,(28차) 2009,07,07,25일에 지나온 부항령~빼재(대덕산,삼봉산구간)입니다,,,,더운날씨에 남진하기 넘 힘들다고 북진한 코스 입니다,, (29차) 2009,07,19일에 지나온 빼재(신풍령)~삿갓재(덕유산구간)입니다,,,날씨도 흐리고 약간의 비도 오고 거기다가 알수없은 것은 북진을 한다고 해서 살짝 짜증이 났던 구간입니다,,,(30차)
2009,08,02일에 지나온 삿갓재~육십령(남덕유,서봉)구간입니다,,,날씨도 좋고 조망또한 너무 좋았으며 야생화가 아름다운 구간이었습니다,,(31차)
2009,08,16일에 다녀온 육십령~무령고개(영취산구간)입니다,,코스도 짧고 초가을 날씨에 걷기 좋았습니다,,,(32차) 2009,09,06일에 걸은 무령고개~복성이재(백운산,봉화산구간)입니다,,,,거의 막바지 라는 기분에 수월하게 걸은거 같습니다,,,(33차) 2009,09,20일에 걸은 복성이재~여원재(고남산구간)입니다,,,, 고속도로도 무단횡단하고 동네도 지나고 해서 수월할줄 알았는데 은근히 사람 지치게 하는 구간이었습니다,,,(34차) 2008,05,04일에 출발한 성삼재~여원재 구간입니다,,,대간무사종주 기원제를 정령치에서 지내고 만복대 수정봉을 지나고 여원재 까지 걸었습니다,,,(1차) 2009,10,10~11일 성삼재~천왕봉(지리산구간)입니다,,,벽소령에서 하룻밤을 묵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힘이 덜 들었다는 생각입니다,,,(35차)
작년 5월 4일에 시작한 백두대간 종주가 11일자로 지리산 천왕봉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백두대간을 종주한다는 것은 날고 긴다는 사람들만 하는 일이고 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같이 해보자는 제의를 받고 적잖이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할 수있을까 집안의 대소사며 윗쪽은 계속 무박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허락을 받을수 있을까,, 남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고 따라 갈수 있을까?,,등등 생각끝에 몇구간 따라 다녀보고 안되면 포기 한다고 운영진께 미리 말씀을 드리고 따라 나선것이 한구간 한구간 걷다보니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 종착역에 왔습니다,,,
시골에서 학교다닐때는 산이 끔찍하게 싫었습니다,,, 왕복 30리길을 산(재)을 넘어 다녀야 하는 나로서는 학교옆에 사는 친구가 젤로 부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내가 언제부터 어떻게 해서 산을 좋아 하게 되었는지는 저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오래전에 친구들캉 놀러 간다고 하고 가방하나 달랑 메고 산악회를 따라서 첨으로 월악산을 갔던것이,,,,,, 그때 월악 영봉에서 바라본 충주호와 그 주위의 경관에 매료되어 한번씩 시간나면 산을 찾아야 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기억입니다,,
대간을 하면서도 좋은 기억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이 지겹게만 느껴진 기나긴 마루금,,, 추운 겨울날에는 언 손을 녹이느라 부벼대고 한여름 뙤약볕에는 땀 범벅에 베낭에 슬키어 상처난 피부에 연고를 발라가면서 걸어야 했고 비오는 날이면 한쪽에 움츠리고 앉아서 뚝뚝 떨어지는빗물과 함께 차가운 도시락을 억지로라도 삼켜야 했으며,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밧줄하나에 내 전부가 걸려있던 외로운순간들,,,
이런 시간들을 견뎌내고 난 뒤에는 그 모든것을 보상이라도 해 주듯이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해를 보면서 내 마음속에 응어리진 회환이 있다면 용광로같은 저 빛으로 태우고 싶었고 봐주는 사람 없어도 때가되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이름모를 야생화들을 보면 나역시 보잘것 없는 한 민초인것을 느끼게 되고 , 피빛으로 곱게 물든 어여쁜 단풍은 새삼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온산을 뒤덮은 멋진 상고대는 나의 수많은 상념들을 꺠끗하게 씻어주는것 같았고, 티없이 맑고 푸른 깨끗한 하늘은 그 자체만으로도 자연이 주는 원대한 선물이리라, 생각하면 마음 깊은 곳에서 감동과 찬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까칠한 성격(남들이 말함)에 좋은 도반들도 많이 만나고 정말 복을 많이 받은 아낙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백두대간 종주는 누구나 할 수있고, 누구나 도전 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완주 할 수있는 사람은 아무나 할 수있는 게 아닙니다." 라는 이말은 대간길을 걷는 내내 나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꼭 완주하고 말리라,,,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이기고 말리라,,,난 의지의 한국인이고 대한민국의 아줌마 이니까,,,
대간길을 걸으면서 또다시 느낀건 우리나라의 산하가 너무도 아름답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태어난것이 행복했고 나 자신이 건강해서 이길을 걸을수 있어서 행복했고 가족들의 이해와 양보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기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알프스 회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많은 관심이 혼자걷는 대간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간사진 올리기를 기다려 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항상 격려와 응원 보내 주심에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2009,10, 17,,,자은
~모셔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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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에 걸었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다시금 도전하려니 이젠 힘에 부쳐서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