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혼자서 여행가면 다른건 다 좋은데 딱 두가지... 호텔비 즉 방값(두명이면 반씩 내면 되는데)을 혼자서
모두 내야하고..... 두명이상이면 식당에서 몇가지 음식을 시켜 맛볼수 있는데 혼자서는 많이 시켜도 다 먹지 못하니
겨우 한두종류만 시켜서 먹게되지요 ㅎㅎㅎ
아무튼 여행을 왔으니 소문난 식당에서 한잔 걸치면 좋겠지만...
치안도 안좋은 곳이라 어두운데 혼자서 가기도 싫고 돈도 없고 해서리
궁상맞지만 이번에도 숙소방에서 새우500그램을 삶아 `임페라도로'라는 28도하는 필리핀소주를 한잔했어요 ㅎ
다음날 슈퍼마켓 정육코너에서 우리나라 한우로는 상상도 못하는 1kg에 255페소(약6375원)하는 소고기 사태를...
아마도 필리핀 물소고기... 그래도 100g에 640원이면 한국의 돼지고기보다도 싸다~ 땡잡았다ㅋㅋㅋ
1kg을 삶아서 졸깃졸깃한.. 아니.. 질깃질깃한 사태를 이틀저녁 산미구엘 맥주와 포식을 했어요 ㅎㅎㅎ
그런데 이틀 후 다음날 질깃질깃 하면서도 구수한 그 맛을 못잊어 또 728g(185.64페소)를 사와서 술안주로 먹었지요 ㅋㅋ
이날은 사태 728g + 산미구엘맥주 1000ml 1병 + 350ml 2병을 무식하게도 다먹었어요, (배도 크다 ㅎㅎㅎ)
연 3일저녁을 질깃질깃한 사태를 먹었더니 잇몸이 은근히 아픈데.....
이날은 마침 싱싱하면서도 엄청 큰 갑오징어(한국에서 이정도크기의 갑오징어를 20,000원에 산적이 있음)를
186,7페소(약4700원)에 사와서 맛있는 산 미구엘맥주랑 또 신나게 먹었어여 ㅋㅋㅋ
혼자 여행가서 추삽스레 궁상을 떨어도 또 가고싶네요 (그래서 또 가여) ~~~~
첫댓글 아주 좋네요,..
싼 술과 안주, 좋은 것은 다 있고,.
잔소리하는 마눌님(죄송~~ㅋㅋ)은 안 계시고,,,ㅋㅋㅋ
치안이 불안한 필리핀,
궁상맞아 보여도 앞으로도 술은 꼭 숙소에서 드시길~~~
필리핀 이번에는 보홀포함하여 10일정도 있다왔는데
아무런 위험이 없었어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