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오는 9월1일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다. 사업부제를 통한 온라인 자보시장 진출은 현대해상이 처음이다.
이처럼 대형 손보사들이 잇따라 제휴(LG화재, 동부화재)나 사업부제를 통해 온라인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부동의 1위인 삼성화재의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손보업계는 삼성화재도 연내에 온라인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해상 고위 관계자는 30일 “설계사나 대리점 등 기존 영업근간을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온라인 전용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기존 상품에 비해 평균 13%저렴하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해 일찌감치 지난해 11월 조직을 개편하고 20여명으로 개인보험전략부를 구성했다.이후 10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7월2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온라인 전용상품인 ‘하이카 다이렉트’ 판매 인가를 받았다.
현대해상은 이 상품을 9월1일부터 전용 홈페이지(www.hicardirect.co.kr)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콜센터를 통한 상담도 병행한다.
현대해상의 또 다른 관계자는 “사업부제 형태의 온라인 진출을 놓고 회사 차원에서 고심을 많이 했다”며 “대형사들이 모두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어 진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해상이 온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그간 ‘오불관언’으로 일관하던 삼성화재의 기존 입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 동부화재, LG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이 일제히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만큼 삼성화재도 어떤 식으로든 시장 진출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진출 시기는 올 연말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진출 형태에 대해서는 “사업부제가 될지, 제휴형태까 될지 아니면 아예 자회사를 설립해 진출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현대해상의 사업부제를 비롯해 제휴(LG화재, 동부화재), 온라인 전용(교보자동차보험, 교원나라자동차보험,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온·오프 복합(제일화재, 대한화재)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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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온라인自保 진출…9월 1일 업계 첫 사업부제 형태로
보험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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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3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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