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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자 : 리비 페이지
출판사 : 구픽
출판일 : 2018
총페이지 : 408쪽
가격 : 14,000원
추천자 : 박재민
사서의 추천 글
런던의 브릭스턴에 사는 스물여섯 살의 케이트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갑자기 찾아오는 공황발작으로 힘들고 우울하게 지낸다. 그녀는 지방 신문사에서 잃어버린 반려동물에 관한 기사를 쓰던 중 지역의 공공시설인 리도(야외 풀장) 폐쇄에 관한 기획기사를 쓰게 된다. 평생을 리도와 함께 한 여든여섯 살의 로즈메리가 만든 전단지를 계기로 취재가 시작된다. 시의회가 재정난으로 운영이 어려운 리도를 거대 부동산에 팔고 회원제 스포츠센터로 만들려는 것이다. 평생을 리도와 함께한 여든여섯 살의 로즈메리가 만든 전단지를 계기로 그녀와 만나고, 취재하기 위해 낯설음을 깨고 수영에 도전한다. 주변의 모든 것에 무관심하던 케이트는 열정적이고 사랑이 충만한 로즈메리를 통해 사람들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면을 알게 되면서 차츰 변화하는 자신을 느낀다. 케이트와 로즈메리는 리도를 지켜낼 수 있을까?
도시개발로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사회 공동체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수영하면서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그들과 함께 수영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이 책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 출간되었으며, 곧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저자 소개
리비 페이지 (Libby Page) 런던패션대학에서 패션 저널리즘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졸업 후 <가디언>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글쓰기에 이은 그녀의 두 번째 즐거움은 야외 수영을 즐기는 것이다. 런던에 사는 리비 페이지는 새로운 수영 장소와 지역 공동체를 찾는 것을 즐긴다.
책 속 한 문장
차츰 물 온도에 익숙해지고 리듬을 되찾으면서 심장 박동도 약간 느려진다. 차가움은 견디기 괴롭지만 정신을 깨운다. 피부가 오싹하다. 오랫동안 무감각했던 이후의 감각이다.(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