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9, 꿈속에서도 마정수기를 받다. 2.. / 미소향기 지행
먼 길을 흘러서 갑니다.
오랜 시공을 거쳐 어느 곳에 이릅니다.
아주 크고 화려한 음식점에 이릅니다.
많은 이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데
무수한 마차와 사람들이 들고나는 데
아주 화려한 치장을 화사하게 하고
아름다운 여인이 마차에서 내립니다.
어느 큰 사찰계단을 올라가서는
단 위의 문을 열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곳이 자신의 집인 듯이...
옷을 갈아입다가 돌아보며 웃습니다.
아름다운 얼굴이며 왕관이며 꾸민 장식들과
옷은 참 잘 어울려 여인을 더욱 아름답게 돋보입니다.
(꿈을 깨고 나서 이분이 관세음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그의 손을 잡고
바위산을 오르다가 내려 가다가를 반복하며
어느 암자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바위산을 날아내리 듯 뛰어서 내려갑니다.
어느 아담하고 작은 집에 들어가게 되었고
양손으로 촛불을 밝히고 나서 집을 나섭니다.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관세음보살 정근 같음)있습니다...
그의 손을 잡고 나도 덩달아 뛰어서 내립니다.
저 아래 바다의 물빛은 어찌나
투명한 지 물속의 모든 것들이 들여다보입니다.
어느 공간에 드니
여인은 없고 아이(동자)의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가파른 길을 오르기도 하고
물을 건너기도 하는데
아이는 참으로 장난이 아주 심합니다.
무등을 태우기도 하고 업어주면서
어느 커다란 사찰(서원) 같은 곳에 이릅니다.
사찰에 조용한 방에 아이를 내려놓고 나옵니다.
사찰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뭔가가 부산한 모습으로 달려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맡겨놓은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아이를 어느 곳에 데려다 주어야 하는데
꼭 찾아야 한답니다.
그것은 나를 점검하는 것이라 합니다.
그 아이가 있어야 스승이 계신 곳을 알게 되어
스승을 만나게 될 것이라 합니다.
그 아이를 찾지 못하면 스승을 만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 서원에는 작은 방들이 아주 많은데
곳곳을 뒤져보아도 아이는 찾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저곳에 있다며 외칩니다.
화면이 바뀌어 아주 너른 대청인 듯 아주 너른 곳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웅장한 규모의 대웅전이라 느껴집니다.
그 아이를 자세히 바라봅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모습이요, 바로 나입니다.
나는 죽은 듯이 모로 누워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보이는데 와불의 자세로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그때 스승께서 나타나시어
내 가슴에 열려진 복장 속을 들여다보시며
하나하나 자세히 들춰가며 점검을 하시는 듯합니다.
마치 책장이나 잘 정리된 사각 진 인등함이나
깔끔하게 채워진 서류함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 곳 한 곳을 열어보시며 여기는 얼마가 채워졌고
또 한곳을 들여다보시며 여기는 또 얼마가 차고.....
설명을 하시더니..
왕관을 쓰신 분에게 물어보는 듯합니다...
“이만하면
마정수기도 채워졌으니 됐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
그러면서 죽비를 딱딱딱 세 번을 치십니다.
그때 많은 구경꾼들이 엄청 많이 보고 있었는데
그 중에 갓을 쓴 선인인 듯 한 이가
마루인지 창틀인지를 손으로 일곱 번을 두드립니다.
그렇게 세 번을 치면서
다른 이들에게 눈짓을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니까 어디선가 나무관세음보살 이라는
관세음의 명호를 누군가가 선창을 합니다.
모두들 아니 온 세상의
사부대중 모두 합창염불을 하는 듯이 들려옵니다..
그 여운으로 꿈을 깨웁니다.
곱게 합장을 하며 나도 덩달아
나무관세음보살을 오랫동안 염불합니다.
저는 마정 수기란 의미를 잘 몰랐습니다.
얼른 마정수기란 의미를 휴대폰으로 찾아봅니다.
수기라는 의미는 부처님께서 다음 생에는
그대는 필히 부처가 되리라며 제자에게 내려주시는
성불하리라는 축복의 말씀이며 당부임을 압니다.
부처님께서 대법을 부촉하시면서 여러 보살마하살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당래에는 반드시 부처가 되리라"고
하시며 수기를 내리신 것을 마정수기라 합니다.
즉 마정수기라 함은 우리가 수겁을 통해서 지은
모든 업장이 수기를 받는 찰나에 모두 소멸된다는
크나큰 인연을 지어드리는 대법의 의식입니다. .
여러날을 같은 꿈을 꾸고 명상 중에나 염불중에도
역시 그러함이라서 이 수련경험을
인연들과 나누고픔에 적고 나누어 드립니다. 지행
이 인연공덕으로 모두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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