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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평창 280랠리 "전쟁같았던 그 생생한 현장속으로~" ]
나를 찾으러 갔다가 우리를 찾고 왔다
2009년 양평, 2011년 아산, 2012년 평창 280랠리에 참가를 했다 처음엔 무무한 도전을 하고 싶어서 지금은 랠리 도전을 통해 운동도 하고 온아 회원들과 하나가 되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참가를 한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6월말의 280랠리가 시작되고 2달전부터 참가의사를 발표하는 회원분들을 보고 준비를 전혀 안되어 있지만 "올해도 가야하는구나" 생각을 했다
카페 및 카스에 공개 다이어트 사진을 올리고 훈련 시작~ 중간에 오디랠리에 참가했다가 감기로 완전 초죽음으로 아산복귀 약 남용으로 기력저하로 다이어트 포기상태 유아활동이 많은 초보아빠라서 훈련량 부족 3번째 하는 일이라 잘 될줄 알았는데 맘대로 하나 안되고 강물 흘러가듯 그대로 6월30일 그 전쟁같았던 평창으로 쓸려간다
금요일 밤11시30분 아산을 출발하여 평창운동장에 3시 도착
우리가 평창에 도착 했을때부터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린다 3시반까지 운동장에 집결하라는 대회측 방송을 들으니 몸이 바빠진다
호랙이 자작 신비의 가루를 나눠주는 모습
암흑속에서 배번을 잔차에 붙이고 간단하게 음료수를 챙겨서 운동장에 집결하였다
운동장 입구에서 검침을 받고 일렬로 눕혀놓은 자전거들
그 광경을 운동장 관중석에서 바라보는 투입조들~ (정말 가고싶지 않다)
새벽 3시 55분 장대비를 온몸으로 맞으면 출발선에 서있는 투입조
그 모습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지원조
약간은 시시하게 그리고 조용하게 280랠리 출발~
운동장을 빠져나와 도로를 타고 질주
평지도로를 한참을 달리고 도로업힐 시작 업힐이 세고 길다 갱티고개에서 자주 훈련한것이 도움이 된다~ (선두에서 열라 쏴서 올라감)
임도 시작 우비때문에 몸에서 열이 나지만 가뿐하게 통과
대신 싱글다운은 한번 못타고 다 끌바로 내려옴 (바닥이 거지 같음)
가평보건소앞에서 아침 지원조를 만나 황재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하는 모습 정신이 없어 사진도 못찍고 통과~
중왕산 임도 시작 고도차가 700m 끝도없이 올라가는 임도
뻘창임도에 자전거도 금방 흙강아지로 변신
흙탕물에 체인에 습식오일이 효과가 없다 대신 달림이님이 가져온 구리스 실력발휘를 한다
달림이님 최고에요
심한 업힐 통과후 전립선 압박으로 오줌이 안 나와 한참을 서 있다
그래도 이때가 이번 랠리에서 가장 깨끗한 잔차의 모습이다
브레이크 패스에 모래가 흘러 들어가고 있다 우천시 사용하려고 레진패드가 아닌 메탈 패드를 장착하고 왔는데 잠두산임도, 모릿재 내리막에서 앞뒷패드 모두 아웃 되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산적두목님의 스폐셜 임도중간 지원포인트 랠리 주최측에서 나온 지원인줄 알고 다른팀들도 오일달라, 꿀물달라, 튜브달라~ 여러분 이곳은 온아MTB 동호회 지원조 입니다 마음좋은 지원조 다른팀에게도 좋은 지원을 주었다
깊은 산속까지 찾아와 주신 산적두목님 정말 대단하세요
우리도 먹었으니 잔차에게 오일 듬북 먹여준다~~
임도의 뻘창을 피해 왔다갔다 업힐을 하는 투입조
지원조를 만나 든든하게 먹어주니 힘이 쏟아 끌바도 빠르다
강원도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볼 겨를이 없다
없으나 2년이란 시간이 흘러 지금은 그때만 못하게 자신감도 없고 삶의 소중함도 못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가 이곳 아산에 한다고 다들 출전할 분위기이라 2년전 280랠리의 고통은 내머리속에 지우개로 잊고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이때가 대회 한달전 이다~
훈련만이 살 길이다, 먼저 식사량 조절로 체중조절부터 한다
매일 저녁은 반주없이 식사를 끝내고 회사에서 중식후에 10km 뒷산 라이딩을 매일해서 안장, 핸들 적응 훈련을 했다 짧은 시기에 회식자리가 몇차례 있어 5kg정도 체중 감량후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지만 9개월된 하랑을 봐야하는 초보아빠이기에 주말에도 훈련을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했다
대회 전전날 미리 장을 봐서 3명이 먹을수 있도록 간식들을 아침, 점심, 저녁 다음날 아침, 점심 총 15개로 나누어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씹기 편한 간식으로 준비 하였다 이때부터 대회를 실감하고 잠이 안오고 2년전 악몽이 다시금 살아나서 매시간이 초초하였다 일기예보는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온아MTB 특성상 우중라이딩을 안하는데 이번 대회기간 내내 비가 온다고 한다, 어라~ 첫날은 집중호우 둘째날은 메아리 태풍까지~ |
출처: 초이포토 [최석주] 원문보기 글쓴이: 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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