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연재
그동안 수집했던 자료를 정리하여 추가 연재합니다. 단장님들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기 위하여 편집 목차별로 연재하겠으니 자유롭게 선택하여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달밝골님 다시 수고하시게 되어 잘 부탁드립니다.
제 1편 교본 속의 광맥
1. 사도직의 존엄성
교본 제 10장 레지오 사도직의 제 1항 <사도직의 존엄성>을 공부하고자 합니다. 교본 설명이 상징적이고 어려워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해설총서 제 4권 평신도사도직에 관한 교령을 읽었습니다.(P131)
교령 제 2조 <교회의 사명에 참여>에서의 제1원리는 교회의 존재 이유와 사도직과의 관계이다. 하느님께로부터 은혜를 받는 것에만 열중하고, 받은 은혜를 통해 그리스도 몸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는 신자는 항상 생성 발전해야 할 그리스도 몸의 일원으로서 생활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 능력대로 교회발전에 기여하지 않는 지체는 교회를 위해서나 또 그 자신을 위해서나 아무데도 쓸데없는 지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는 모든 지체를 통하여 이 사도직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실천한다(제2원리). 교회 안에는 여러 가지 직책이 있지만 그 사명은 오직 하나뿐이다. 평신도 사도직의 신학적 논거는 하느님 백성의 성원 각자의 역할, 상호간의 차이를 너그럽게 받아들여 인정함과 동시에 사명의 근본적 일치의 확인에 있다. 또 생활의 여유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그 차이가 인정되어야 비로소 가난하고 바쁜 사람들도 사도직의 실천에서 면제되지 않을 것이다.
평신도 사도직 수행에 따르는 권리와 의무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와의 일치로부터 솟아 난다. 그들에게 사도직 사명을 내리시는 분은 주님 자신이시다. (교본 P96)
2. 레지오의 봉사
1.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히 무장을 해야 한다.
속임수를 쓰는 악마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한 무장을 하십시오 . 우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의 악령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한 무장을 하십시오.(에페소6,11)
2. 세상을 본받지 말고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한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자비가 이토록 크시니 나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이 드릴 진정한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사람이 되십시오. 이리하여 하느님의 뜻이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그분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를 분간하도록 하십시오.(로마12,1-2)
3. 노고와 고통을 피해서는 안 된다
노동과 고역에 시달렸고 수 없는 밤을 뜬 눈으로 새웠고 주리고 목말랐으며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며 헐벗은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제쳐 놓고라도 나는 매일같이 여러 교회들에 대한 걱정에 짓눌려서 고통를 당하고 있습니다.(2고린토11,27)
4. 그리스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같이 사랑의 생활을 해야만 한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여러분은 사랑의 생활을 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셔서 하느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에페5,2)
5. 달릴 곳을 끝까지 다 달려야만 한다
나는 훌륭하게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정의의 월계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2디모4,7)
3. 상징적 행동
교본 제 39장 레지오 사도직의 주안점에 설명된 35개 항목 중에 제 4항 < 상징적 행동 >을 설명한 교본 내용을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35개 항목 중 제일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1. 레지오 단원은 어떤 행동을 맡든지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쏟아야한다. 그것은 어떤 일이든지 성모님의 정신으로 수행해야 하고, 영혼을 구하는 사업에서 노력의 정도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느 선을 그어 놓고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2. 가끔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정말 불가능한 일에 부딛친다. 그 때에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레 짐작하면 정말 불가능하게 된다. 이런 때는 하느님과 함께하는 정신으로 자연적으로 나 초자연적으로 불가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만이 가능으로 이끌 수 있다. 하느님 앞 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란 없기 때문이다.
3.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우선 행동으로 옮겨야한다. 효과적인 첫걸음을 내디딜 수 없는 경우, 우선 적극적인 자세만이라도 들어내야 한다. 적어도 그 목적을 지향하거나 목적과 관 련된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레지오는 < 상징적 행동 >이라고 불러 왔다.
4. 레지오 단원의 공부
- 교본 부록 10 – 신앙공부.
레지오 단원의 공부는 지식을 쌓기 위한 목적보다 신심을 높이기 위한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레지오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알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성장하게 해주지만, 자만심을 강화하거나 지식을 자랑하는 등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면 쁘레시디움을 어지럽힐 수 있다.
레지오의 공부는 강의 방식이 아니라 각 단원이 공부한 것을 발표하도록 지명한다. 강사 한 사람이 몽땅 떠맡는 것이 아니라 각 단원이 나누어 지는 것이다.
레지오의 공부는 적극적인 레지오 정신으로 활성화하고, 그 얻어낸 지식을 실제 활동에 활용함으로써 무식한 카톨릭 신자라는 불명예를 씻어야 한다.
레지오의 공부로는 주간 활동의 의무를 일부도 채울 수가 없다. 이 믿음의 공부는 하느님 외에는 아무도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
첫댓글 형님의 글을 또 읽어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의무같은 일들(사도직 수행, 레지오 봉사, 상징적 행동, 레지오 공부)을 기쁘게 수행하려면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일치가 급선무군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평범하고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닮은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이곳이 하늘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