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4코스(묵호역-옥계시장) 트레킹 #1
2017. 7.16(일) 맑음, 나홀로
트레킹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20.2km, 6시간 10분 소요
묵호역/10:26-묵호항/10:40-묵호수변공원/10:47-묵호등대/10:55~11:09-까막바위/11:17-어달항/11:26-대진항/12:04
대지해변/12:14-노봉해변-망상역/12:32-망상해변/12:43-웃재/15:00-남양3리/15:36-옥계시장/16:34
해파랑길 34코스는 묵호역에서 부터 옥계시장까지 동해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해안을 따라 걷다가 웃재에서 강릉으로 넘어간다.
삼척,동해구간 해파랑길은 동해안 대표해변인 망상해변으로 마무리하고
망운산 골짜기를 지나 강릉 옥계시장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지난 2017.6.18. 해파랑길 33코스(묵호역-추암해변)에 이어
해파랑길 동해구간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해파랑길 34코스 트레킹에 나선다.
오전 6시경 출발예정이었으나 밤새 내리는 비가 오전 9시가 지나서야 그친다.
오전 10시경 집에서 출발하여 묵호역 앞에 자동차를 주치시키고 나서
10:26경 묵호역을 기점으로 해파랑길 34코스 트레킹을 시작한다.
34코스는 묵호역에서 옥계시장까지 19.2km의 비교적 먼 거리이고
웃재에서 동해시에서 강릉으로 넘어가는 구간이기도 하고
해변과 산길, 시골길을 골고루 걸어야하는 길이다.
지나가는 해변도 어달해변, 대진해변, 노봉해변, 망상해변을 통과하고
망운산을 휘어돌며 걸어야 하는 조금 무리가 있는 길이기도 하다.
[해파랑길 34코스 지도]
해파랑길 34코스 시작점인 묵호역의 전경
묵호역에서 굴다리를 지나 묵호항쪽으로 해파랑길은 이어진다.
묵호역 굴다리를 지나 해파랑길 안내 표시에 따라 묵호항으로 이동한다.
발한동 삼거리
1970년대에는 개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번화가이었지만 지금은 그 옛날의 명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묵호항 중앙부두 공사가 8월말 준공예정으로 진행중입니다.
10:40 현대적 시설을 자랑하고 있는 묵호항의 활어 판매센터
10:47 묵호수변공원
해파랑길 34코스는 수변공원에서 길을 건너 논골담길 4코스중 하나인 등대오름길로 들어서야 한다.
해파랑길 34코스 및 논골담길 등대오름길 입구입니다.
묵호등대로 오르는 길목에 시가 적힌 '아버지 혼불의 바다'
바다 나서면 아버지 늘 거기에 살아 숨쉬고 있다.
하얀 선체 푸른 깃발 달고 항해하는 곳 어디던 끄떡 없었다.
언젠가 내게 일러주시던 그 바다 어부가 섬기는 혼불이 있다는데
세월가며 바라보아도 그 빛 볼 수 없어 파도 몸 맡겨도
배만 덩그러니 서 있는 곳에 종일 마주서서 찾아헤메도
아버지 넋 찾지 못했다.
주황색 지붕의 집이 주인공 '차은상'이 어머니와 도망쳐나와 살던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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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누는 아이' 조각상 - 여기에 침뱉지 말라는 문구도 있다.
10:40 묵호등대 입구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