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인근 4개 시와 도는 비상대비 협의회를 구성하였다.
인천일보, 최인규 기자, 2022.05.25.
경기도가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급변하는 안보 상황을 대비해 서울·인천·강원과 접경지역 비상업무 발전을 위한 '접경지역 비상대비 협의회'를 구성했다.
도는 서울·인천·강원 접경지역 3개 시·도와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2022 경기도 안보포럼'에서 접경지역 비상대비 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월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이순구 경기도 비상기획관, 갈준선 서울시 비상기획관, 김도경 인천시 비상기획관, 김현관 강원도 비상기획관이 각 지자체 대표로 참여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접경지역 비상대비 협의회는 접경지 4개 시·도 간 비상대비 업무 협력체계를 위해 출범한 정책 협의 기구다. 협약에 따라 4개 시·도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분야 법령·제도의 개선·합리화에 노력하고 국민 안전과 관련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끌어내도록 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미래 안보 환경에 걸맞은 공동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새로운 협력과제를 발굴·논의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이순구 도 비상기획관은 “협의회를 통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접경지역 비상업무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오랜 세월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만큼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안전 보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필요하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