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m2FS8c7QBiM&t=438s
→ 이 움직그림이 재생된 지 5분 54초(5:54)뒤에 나오는, 서하(西夏. 올바른 한자 이름은 ‘대하[大夏]’. ‘서하’는 북송/남송 왕조가 자신들의 ‘서쪽’에 있는 ‘하’나라라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참고로 ‘대하’의 이웃나라였던 뵈[서양식 이름은 ‘티베트’. 이는 '한국'이 서양에서는 '코리아'/'꼬레'/'꼬레아'로 불리는 것과 같다]는 ‘대하’를 ‘미냐크’로 불렀으며, 대하의 정식 국호는 ‘폰 으빈 이혀 타’다[“정식 국호가 너무 길다!”고 투덜거리실지 모르겠으나, 오늘날 다른 나라들이 쓰는 국호에는 ‘부르키나파소’나 ‘키르기스스탄’이나 ‘아랍에미리트’ 같은 여섯 자나 되는 것도 있고, ‘폰 으빈 이혀 타’도 글자는 여섯 글자임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한국의 『 역사 』 교과서에는 ‘미냐크’와 ‘폰 으빈 이혀 타’가 실려야 하고, 한국 학생들은 그것을 배우고 익힐 권리/의무가 있다. 이는 ‘돌궐’을 ‘괵튀르크’로 배워야 하는 까닭과 같다. 중화사상과 사대주의가 강요한 사관에서 벗어나, 한 나라를 바른 이름/정식 국호로 불러야 한다는 뜻이다) 문자를 다룬 설명에 주목하시라(유튜브의 '자막'을 눌러, 자막을 켜고 볼 것을 권한다).
이것이 아주 중요한 사실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른바 ‘서하문자’(대하문자/미냐크 문자/‘폰 으빈 이혀 타’ 문자)가 얼핏 보면 한자처럼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그 모양이 한자와는 다르고, “그 구성요소는 거의 새로 만든 것”이라는 사실은, ‘<한족(漢族)> 근처에 사는 민족들은 <한족>의 문화를 베낄 뿐, 자신만의 문화는 없고, 따라서 창의성도 없다.’는 중화사상을 따르는 ‘한족’ 국수주의자들의 주장을 반박할 근거가 되고(왜냐하면 자기 나라 글자의 “구성요소”를 새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창의성이 없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작은 벌레’를 뜻하는 글자를 ‘한족(漢族)’을 뜻하는 글자로도 써서, ‘한족’을 사실상 ‘작은 벌레 같은 것들’로 여긴다는 사실을 드러낸 폰 으빈 이혀 타/미냐크 사람들은 – 오늘날의 제하(諸夏 : 수도 북경[北京]) 정부나 ‘한족’ 학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 이른바 ‘중국(제하)의 지방정권을 세운 사람들’이나 ‘중국인의 일부’일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제하 정부/학자들의 주장대로라면, 폰 으빈 이혀 타/미냐크/대하 사람들은 이른바 ‘중화(中華)의 사람’인 ‘한족’을 떠받들거나, 칭찬하거나, 아니면 자신들이 ‘한족의 한 갈래’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한족’을 ‘작은 벌레들’로 부르며 깔보고 깎아내리므로(실제로, 폰 으빈 이혀 타/미냐크 사람들과 북송 왕조는 여러 번 치고 박고 싸우기까지 했다. 또한, 북송에 ‘평화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조공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폰 으빈 이혀 타는 금나라가 세워진 뒤에는, 송나라의 적국인 금나라와 사이좋게 지내기까지 했다. 만약 폰 으빈 이혀 타/미냐크 사람들이 ‘중국인의 일부’라면, 이렇게 굴었겠는가?), 그들은 절대 ‘중국인의 일부’일 수 없고, 따라서 그들이 세운 나라도 ‘중국(제하)의 지방정권’일 수 없다.
폰 으빈 이혀 타/미냐크/대하(大夏) 사람들은 나라를 세우기 전부터 ‘한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고(미냐크의 지배층은 ‘탁발선비’로도 불리는, 튀르크 계통 유목민족인 타브가치 족이었고[원래 몽골초원에서 살다가, 티베트 근처로 내려왔다], 피지배층은 뵈[티베트] 계통 민족인 ‘탕구트’인이었다), 그들의 글자는 ‘한자(漢字)’를 쓰던 ‘한족(漢族)’은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구성요소” 자체가 한자와는 다른 것이었으며, 나아가 그들은 ‘한족’을 ‘작은 벌레들’로 부르며 깔보고 깎아내렸으므로(또, 폰 으빈 이혀 타는 몽골군에게 망하는 그날까지 독립을 유지했으므로), 폰 으빈 이혀 타/미냐크/대하는 제하(諸夏)나 이른바 ‘중화권’의 갈마(‘역사[歷史]’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가 아니라, 뵈 족의 갈마나 튀르크인의 갈마로 다뤄야 한다.
따라서, 제하를 비롯한 ‘중화권’의 ‘한족’들은 폰 으빈 이혀 타/미냐크/대하 갈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권리와 자격이 없으며, 제하 정부가 주장하는 이른바 ‘다민족 통일국가론’은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 이론이다.
지금까지는 폰 으빈 이혀 타/미냐크/대하의 갈마가 ‘중화권’ 갈마가 아니라고 설명할 때, “<한족>이 아닌 민족들이 세운 나라였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으나, 이는 중화권 ‘한족’들이 “하지만 그들은 나중에 한족에 동화되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성이 있는 근거였는데,
폰으빈이혀타/미냐크/대하인 본인들이 남긴 문자에 ‘한족’을 - ‘동족’이나, ‘조상님’이나 ‘윗분’이 아니라 - “작은 벌레 같은 것들”이라고 깔보는 글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니(그리고 그것은 고고학자들이 찾아낸 진품이니), 중화권 ‘한족’들에게 “봐라! 폰으빈이혀타/미냐크 사람들 본인들이 남긴 글자에 ‘한족’을 깔보고 깎아내리는 인식이 들어있지 않느냐? 그렇다면 그들이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겼겠는가? 그들의 나라가 ‘중국의 지방정권’이었겠는가? 이것은 폰으빈이혀타/미냐크가 제하의 일부가 아니고, ‘중화권’과는 관계가 없는 나라라는 점을 입증한다.”고 재반박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 움직그림에서 다루는 사실(‘서하 문자’에서 ‘한족’을 뜻하는 글자가 ‘작은 벌레’라는 뜻도 있다는 사실)은 아주 중요하며, 교과서가 이를 강조해야 하는 것이다.
- 단기 4356년 음력 4월 28일에, ‘중화사상에서 해방된 동아시아/동남아시아/북아시아사’를 새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잉걸이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