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연꽃동산은 초등학생 이하의 연령아동을 보육하는그룹홈 형태의 모임입니다.
보현연꽃동산에는 현재 5명의 어린이가 둥지에서 자라고 있는데,
그 중 3명은 초등학생이고 2명은 미취학연령의 어린이로서
이혜산원장, 장각지 보살, 그리고 또 한분이 보조를 하며 엄마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룹홈이란 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시설의 장점과
가정위탁보호의 장점을 살린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대리보호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그룹홈은 보호되는 아동의 수에 있어
위탁가정 보다는 많고 소규모 시설보다는 적은
그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아동의 친 가정과 같은 위탁부모와 아동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동시에 시설이 갖는 전문적 서비스의 개입, 집단치료, 또래집단과의
관계형성 등의 장점을 취하는 정상화에 기반을 둔 주거 형태입니다.
대다수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소규모 미신고복지시설은
열악한 국가 또는 자치단체의 복지사무 사각지대를 그동안 메워 왔으나,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운영자의 열성만으로 문제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영세 소규모시설은 운영 프로그램과 운영자에 대하여도
검증되지 아니한 상태입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미신고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방침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하나
이는 정부 그리고 사회단체가 충분을 논의를 거쳐
효율적이 지원방안이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불교의 사회화”를 과제로 삼은 “사단법인 우리는 선우”는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미 청소년 그룹홈 1호를 서울 목동에 개설한 이래,
이번에 보현연꽃동산을 운영하던 이혜산 포교사를 만나
그롭홈 2호로 새로운 개원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 보현 연꽃 동산의 자취
앞에 “보현연꽃동산 개원”이라고 글 제호를 붙였지만,
이는 이 글 올리는 사람이 멋대로 지은 것이고,
공식적으로는 “보현연꽃동산 개소 2주년기념 법요식”으로 불리었으며,
우리는 선우의 홈페이지에도 또한 그렇게 소개되었습니다.
글 올리는 사람이 “...개원” 한 것은
새로운 운영체계를 강조하고자 함에 뜻이 있고,
실제로는 이미 2년 전부터 운영되었습니다.
보현연꽃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이혜산보살( 법명 보현심. 조계종 포교사)는
돌보아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의 품과 부처님의 말씀을 가슴에 심어주는 일을 하고자 하는
원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 준비로 조계종사회복지대학과 조계사 불교대학에서 공부하고
불교사회복지사 와 포교사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소년원, 성남시립아동병원, 경희의료원 등에서
원을 같이하는 불자와 같이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2001.8월 인연이 닿은 아이들을
우선 보현사에 기거하도록 의탁하고 돌보아 왔습니다.
그러던 중 안양에 집을 한 채 마련할 계기가 생겨
2002.6.13.여동생 정각지 보살과 함께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고,
부처님 점안식을 여법하게 올리고 보현연꽃동산 개원식을 가졌으니
2년 전의 일입니다.
2004년 1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건물을 매수하여
안양에서 부처님을 이운하고 보현꽃동산의 어린이들도 전학시켰습니다.
안양에서 불광동으로 이전한 후
아이들을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한 지원과 정보를 제공 받고자
사단법인 우리는 선우에 가입하여 청소년그룹홈 2호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보살행의 실천, 사회봉사에 대한 원을 세우는 것은
일의 첫 삽을 뜨는 시작일 뿐입니다.
그 원의 실행을 위해서는 자격(인격, 지식)을 갖추는 것이
선결 조건이지만 운영상이 지혜도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또한 후원자를 찾아 적절한 방법의 지원을 받는 지혜도 있어야 합니다.
이혜산 포교사의 보살행은
남편(서정래 법명 법성, 조계종 서울광역신도회부회장)의 외조와
보현연꽃동산 회원들의 도움으로 오늘 여기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단법인 우리는 선우”와의 새로운 관계설정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서
불교계의 보살행 실천방편으로서 모범적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불자들의 관심과 후원이 있어야
갈 곳 없는 어린이 등의 둥지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