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스케이트 보드 타던 애들이 겨울에 춥고 그럴 때 보드/스키를 타볼까 하는 생각을 당연히 했겠죠. 동네에서요.
스키장에 파크가 생겨나기 전부터 시도한 친구들이 분명 있었을 겁니다. 확인할 길은 없지만..^^;;
돈도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있는 거라곤 겨울이라 아무도 놀지 않는 눈 쌓인 놀이터, 게토 안에 폐허가 된 건물, 공사장...
실제로 길거리에서 스키를 시작해서 후에 프로스키어가 된 친구들이 더러 있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뭐 그런 거겠죠.
Street Skiing 혹은 Urban Skiing이 대세가 될 일은 없겠지만,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는 있네요. 위험하게 보이기도 하고요.
산에서와는 또 다른 독특함과 창의성 등을 엿볼 수 있고, 파크 스키어들에겐 많은 영감을 제공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본 Street Skiing 영상 중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 건 아래 링크한 JP Auclair의 street segment 입니다.
지금 봐도 그의 클래스와 창의력이 느껴지네요. 그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게 여전히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ㅠㅠ
아마도 지금 천국에서 엄청 깊은 눈을 마음껏 타고 있을 것으로..(센치해지면 안 되는데)
첫댓글 헐. 영상 초반에 손가락 부러진 거 같은데.. 난 길거리 스킹 안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듬. ㅋㅋ
그쵸. 스키는 스키장에서 타야죠.
이번 시즌에 볼 수 있을까요..?
@파우더 그러게.. 더 나이들기전에 한 번 가야 할 텐데.. 요즘은 다시 엘에이에 거주함?
@서준호 네. 얼바인(Irvine)이란 곳에 살아요.
지원이도 왔다간 곳. 그 곳.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