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3세 두아이를키우고있는 간호사직장맘입니다.
갑상선결절은 23살때 처음발견한것 같아요,,그땐 결절이 2개였는데,구미순천향대학병원에서 세포검사상 이상이없다고 하더라구요,,그러고선 정기 검사때마다 혹이 새로 생겨 작년엔 큰혹이4개,작은건 많다고 점점커지는게 문제이지 암은아니라고하여 일단안심했어요,,,
올1월달 제가다니는병원에서 초음파장비가 새로 들어와 혹시나하는맘에 검사하니 0.4센티미터 혹이있는데, 큰병원가서 검사하는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예약후 한달만에 서울아산병원에갔어요 다시 세침검사를 하자고하더라구요,,또 세침검사하기위해1달을 또 기다렸어요,,
그리고 암이라는,,, 아직 1센티미만이라 수술만하면 아무이상없을거라는 의사말에 3달기다려서 5월17일 수술했어요..
최승호 교수님이구, 3박4일걸렸어요,,하루더있고싶었는데, 병상이없어서 수술환자가 갈데가없다구해서 빨리비워달라는말에 그냥 퇴원했어요,,
어제(5/19)퇴원했는데 집이 용인이라 버스타고 왔어요,,ㅋㅋ 넘용감하죠,,
수술은 3시간걸렸구, 수술당일 진통제는 3번정도 맞았어요,,목이좀아팠지만, 못참을 통증은 아니었구요,
둘째날5/18은 아침에 죽먹고,점심부터 밥먹었어요,, 셋째날5/19일엔 목에있는 드레인(피주머니) 빼고 특별히 해줄게없다고 하면서 집에가라고 하더군요,,
수술이 잘됐다고,목소리변화도 없구, 목두 별루 안아파서 혼자서 버스타고왔어요,,
6인실써서 160만원정도 나왔구요, 조직검사결과나와서 암확진되면, 병원비 돌려준다고하더군요,,
절개부위도 목밑이라 남방에 윗단추 잠그면 상처부위 안보이네요,,
다음주 화요일 외래가서 실밥뽑아요,,
수술앞두신 분들 마취에서 안깰까, 부작용 같은거 걱정마시고, 지금내가 생각하는게 기우라고 생각하시구,맘편하게 먹으세요,,
전 갠적으로 큰병원 선택한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있어요,,
첫댓글 정말 정말 용감하고 씩씩하심에 박수 보내드립니다!!~~(짝짝짝^^) 앞으로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당~~~~화이팅!!~
화이팅^^ 대단하시네요 전 3일날 수술 했는데 날이 갈수록 더 피곤한것 같네요
정말 용감 하시네요... 저도 5월6일 아산병원 홍석준 교수님 한테 수술 했답니다..암 이라 아직 걱정이 많이되고 식이요법도 나름 한다고 하지만, 가끔 식구들 한테 서운해서 우울해집니다.
안 그렬려고 산에도 가고, 운동도 하는데 울컥 하는 마음에 짜증이 자꾸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