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3일 오후 1시 영웅님의 차로 출발했습니다.
가는중에 통화 해 보니 모두 우리 앞에 가고 있네요.
졸지에 꼴찌로 파로호 용호리에 도착합니다.
이미 많은 꾼들이 노지와 좌대에서 낚시 중입니다.
배를 기다리는 사이 노지의 낚시 모습을 보니 입질이 잘 들어 옵니다.
동영상입니다.
노지에도 오름 수위를 기대하고 대를 드리운 님들이 많이 찾아 왓습니다.
수심이 하루 1미터씩 상승하고 있다고...
위쪽 중간에 보이는 좌대가 우리들이 탈 좌대.
드디어 배가 도착하고...
일행들이 기다리는 좌대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물이 너무 맑아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좌대는 흙탕물이 흐르는곳에...
처음 좌대 있던곳,,,
흙탕물...
그러나 물이 흐르고 있어 찌도 함께 떠 내려 갑니다.
좌대를 옮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옮겨는 주는데 다시 옮겨 달라고 하면 않된다네요.
마스코트 도현이와 엄마.
오늘의 자리를 마련 해 주신 나그네님.
그리고 현아님.
붕어 스케치 회장이신 송가이버님.
나홀로님.
일찍 철수 하셔서 섭섭 했습니다.
좌대를 옮긴후 첫 입질을 받으신 송가이버 회장님.
낚시대 휨새로 보아 대물 붕어?
이게 뭐래?
에구구...
쑥 스럽구먼...
24일 새벽...
안개에 쌓인 산자락이 아늑합니다.
깊은 수심에 자리한 좌대들...
시간당 5센치식 올라가는 수위에 찌올리기 바쁩니다.
3.2칸이 더 이상 찌를 올리기 어려울때까지 버텨 봅니다.
대는 3,2와 3,4 2대등 3대 편성.
원줄 3호에 붕어 7호 바늘 쌍바늘 채비.
직벽을 타고 내려와 자리를 만들고 대를 펴는 열성 강태공들...
대단하다고 할수 밖에...
아침이 되자 열심히 낚시중...
주방장이신 남자님이 식단표 까지 짜 오셨네요.
낚시 할 시간까지 뺐겨 가며 식사 준비 해주신 남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식사 준비 중인 남자님...
바로 뒤에서 내려 오는 계곡물.
아침이 되자 양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에어콘을 틀어 놓은듯 찬바람이 불어와
두거운 옷을 껴 입어야 햇습니다.
저는 추워서 텐트까지 처 놓았습니다.
좌대 이동중입니다.
다음날 철수 할때 보니 주차장 턱 밑까지 물이 차 올라 왓습니다.
중간 골자리가 우리 좌대가 들어갈 자리...
이 녀석도 아침 일찍 부터 식사 준비중...
정말 물맑고 공기 맑고...
두번째 옮긴 좌대에서 이웃 좌대를 바라 봅니다.
저 곳에서는 계속 입질이 들어 오는듯 챔질이 이어 졌는데...
상류쪽 좌대..
일찍 일어 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낚시머 사장님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닭발 요리..
어느새 다 먹었네...
골뱅이 무침..
붕당님도 주방장님을 열심히 도와 식사 준비중입니다.
집에서 보다 더 푸짐한 식사...
24일 오후...
왜 낚시는 안하고 망중한?
부유물이 떠 내려와 좌대를 포위하니 대 던질 곳이 없습니다.
참 답답합니다.
다시 옮겨 달랄수도 없고...
지나가던 사장님왈
"저녁 되면 골바람이 불어와 다 떠내려 갑니다."
날은 덥고...
옆에 있는 계곡물.
물이 얼마나 찬지 10초를 견디기 힘드네요.
계곡 밑에 우리의 좌대가 있습니다.
물오리 형제 들이 나들이 나섰네요.
24일 저녁 메뉴는 닭볶음...
또 한상 그득...
저녁 식사를 끝내고 다시 낚시...
그런데 이런 녀석이 인사를 합니다.
25일 새벽...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2,4칸 한대 추가 배치.
뭔가 찍어 보겠다고 캠코더 설치 했지만...
아침 일찍 대를 접고 붕당님 대로 대신 낚시중...
또다시 부유물이 떠 내려 옵니다.
오름 수위를 대비 하여 좌대 편성을 위한 육초 제거 모습.
하루 1미터씩 오름수위가 지속 되는듯...
저 자리를 따라 좌대를 재 배치 하겠지요.
조과가 신통치 않은듯 철수를 서두르는 좌대가 많습니다.
유일한 홍일점이신 도현이 엄마.
나그네님,
수박 맛이 있나요?
우리 마스 코트 도현이...
아빠와 함께...
형아 두희도 함께...
붕당님.
송가이버,현아,붕당님.
나그네님도 ...
이렇게 끼리끼리 기념 사진도 찍고...
미리 철수하신 나홀로님을 뺀 일행들...
다음을 약속 하고 철수 길에 오릅니다.
많지 않은 조과 지만...
저 중에 유일 하게 사형에 처한 한녀석이 있었으니...
나머지는 고향으로 안전하게 귀가 했겠지요?
두차례에 걸쳐 철수 합니다.
선발로 나와 노지 조황도 돌아 봅니다.
이제 대 편성 중이신 분들도 있고...
좌대도 잘 찾아 들어야 입질 봅니다.
웬지 맘에 들지 않는곳으로 2번의 이동...
아무리 자리를 잘 안다고 하더라도 우리 마음에 들지 않더니...
철수길 사장님왈
"붕어가 어디서 나올지 아나요?"
하지만 좌대를 운영하려면 알아야 하는것 아닌지...
Pledging my love / Emmylou Har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