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가족과 함께 진해군항제 구경갔었는데 주말에 나들이인파가 엄청 많이 몰려 차량주차도 힘들고 먹거리
장터에서 바가지가격 음식으로 점심때우고 축제행사로 개방한 해군사관학교만 겨우 구경후 돌아온 기억있는데
금년에는 축제마지막날인 4월2일에 볼만한 행사도 있고해서 갔는데 축제기간동안 많은 나들이객들이 구경다녀간 덕분에 생각만큼 바글바글 붐비지는 않았지만 일요일인지라 그래도 구경온 인파들이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워낙 넓은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들이 펼쳐져서 정해진 프로그램들을 제시간에 참관하는건 불가능
했지만 날씨도 맑고 화창한데다 바람까지 솔솔 불어서 축제를 즐기기 정말 좋은 날이었네요!!
#진해군항제 역사
1) 1952년4월13일 대한민국최초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해온 것이
계기가 되어 1963년 해군진해통제부가 주관하여 제1회 군항제로 이름을 바꾸면서 그 성격도 변화하여 이순신장군의 숭고한 얼을 추모한다는 본래의 취지와 향토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목적과 함께 각종 문화예술행사, 팔도풍물시장 등이 다양하고 새롭게 추가되면서 지역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규모가 차츰 커지면서 1965년 제3회 군항제부터는 군항제위원회에서 행사를 맡았으며 1983년부터는 사단법인인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와 진해시가 행사를 주관해 왔고 1980~1990년대를 지나면서 군항제가 벚꽃을 즐기는 봄축제로 변모하였습니다.
2) 벚꽃이 진해의 명물로 나타난 것은 일제강점기 진해를 군항으로 만들면서 도시미화용으로 벚꽃을 심게되고 1905년 일본연합함대가 진해를 기지로 삼고 각종 군사시설을 세웠으며 1916년 일본해군의 진해요항부가 설치되면서 군항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고 현재의 공설운동장 서편 약 1만평의 농지에 벚꽃장이라는 벚나무단지를 만들고 광복후 시민들은 벚나무를 일본의 국화라 하여 안좋게 생각하여 베기 시작했는데 1962년 식물학자들이
진해의 왕벚나무 원산지가 일본이 아닌 제주도임을 밝혀냈고, 이때부터 시민들이 벚나무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5.16군사혁명후 "벚꽃 진해"를 되살리는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3) 대표적인 벚꽃명소로는, 여좌천, 제황산공원, 장복산공원, 안민도로, 해군사관하교 및 해군기지사령부, 내수면연구소가 손꼽히며 축제기간동안 해군기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축제명 : 제61회 진해군항제-밪꽃축제
*기 간 : 2023.3.25 ~ 4.3
*장 소 :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 일원
(북원로터리~진해역~중원로터리~진해군항마을 테마공원~진해공설운동장~중원로터리)
1.축제안내서
2.북원로터리(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931-1)
1)충무공 이순신동상(창원시 근대건조물 1호)
2)호국퍼레이드(공군,해병대,염광고교,진해해군기지사령부,미8군,시민퍼레이드)
3.진해역(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71 : 여좌동)
1926년11월11일 개통된 진해선의 철도역으로, 마지막역인 통해역은 일반인이 들어갈수 없는 군사보호지역에 위치하여 진해역이 진해선의 실질적인 종착역으로 취급되며, 2005년9월14일 등록문화재 제192호로 지정되었으며
2015년2월1일부터 정기여객 취급이 중단되고 매년 4월 진해군항제를 위한 관광열차만 운행되며 그외에는 진해선 지선인 행암선 화물열차만 운행됩니다.
1)진해역 전경
2)벚꽃나무 가로풍경
4.중원로터리(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천동 3)
로터리중앙에 중원광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여기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중원광장은 1910년대 일본이 예전 중평 한들이라 불리던 진해의 서부지역일대에 거주하던 한국인 약 2,000여명을 경화동으로 이주시키고 군항도시를 건설하면서 조성된 것으로, 중평 한들 한가운데 마을의 수호신으로 숭배
하던 약 1200년된 팽나무를 중심으로 광장을 조성하고 그 주변으로 8갈래의 길을 내었으며 중원광장의 8거리는
근대초기에 설계된 방사형 가로구조로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어 도시사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1950년대에 팽나무가 고사한 후 느티나무를 심었고 1962년 분수대와 시계탑을 세워 광장을 정비하였으며 1967년 모형거북선을 설치하였고 2007년 다목적 활용을 위하여 현재의 잔디광장으로 조성했습니다.
1)중원로터리 전경
2)축제를 즐기는 나들이객들
3) (구)진해우체국(사적제291호 : 경남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일제강점기인 1912년1월25일 건립된 러시아풍의 절충식 목조 근대건물로 2000년까지 우체국건물로 사용함.
4)전시된 K2전차
5)전시된 K9자주포
5.진해군항마을 테마공원(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71)
진해구 중앙동일대를 근대문화유산을 테마로 재창조한 공간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대천동 복개천공간을 정비
하여 근대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근대사를 대변해 주는 거리답게 일부건물이 일제강점기시절의
적산가옥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 중심지에 있던 옛 노인정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군항마을역사관을 만들었음.
장옥거리,흑백다방,수양회관,원해루 등 특이한 근대건물들이 남아있습니다.
1)진해군항마을 입구조형물
2)근대역사 테마거리 안내도
3)마크사 거리
1940년대 후반에 조성된 거리로 군인들의 군복에 마크와 이름표를 달아주던 마크사들이 많이 있었는데 마크사와 군복수선집이 대부분 분포되어있던 거리임.
4)도만이 들에서 일본육전대를 쫓아낸 우찬옥(1872~1928)지사
일본군인들과 측량사들이 군항예정지 획정을 위해 측량을 하고있을 당시 마을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측량기구를 넘어뜨리고 주먹다짐을 하는 등 일본군인들과 측량사들을 쫓아낸 우리민족의 항일정신을 기리기위한 조형물
로 2015년2월 강미선, 박종태 작가가 제작함.
5)진해군항마을역사관 사진전시회
6)진해군항마을내 상징조형물
7)축제공연모습
6.진해공설운동장(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무로 43)
해군군악의장대 공연이 주간과 야간공연으로 2차례 열렸는데 입장인원을 3,300명으로 제한하는 바람에 입장을 못해 행사사진은 찍지못함 ㅠㅠ
7.중원로터리(중원광장) : 대한민국해군홍보대의 다양한 공연모습들
1)풍물단의 풍물공연과 사물놀이
2)홍보대밴드 연주모습
3)비트박스 담당병
4)비보이댄스 담당병들
5)마술담당병
6)가수 담당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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