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존경하는 후배님들.^^
저는 일반 학생들보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편입에 도전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원하는 결실을
얻게 되어서 정말 기쁘며, 나이 많다고 좌절하시는 분들은 특히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취지하에 글을 남깁니다.
지원 대학과 합격 대학 : 서강대 경영, 경희대 경영, 동국대 경영, 건국대 경영 합격
전적대 : 방송통신대 1년 + 학은제 (학사편입)
준비 내용 및 기간 : 학원 4개월 + 독학 (서울대 스터디).
전공 : 경영학 (자격증 : 자산관리사, 유통관리사2급)
학점 : 방송대 (3.0/4.3), 학은제 (4.15/4.5)
개요
저는 작년 1월초에 방송대 2학년 진학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사편입에 대한 정보를 얻고 방송대1년을 다니면서
영어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좀 힘들더라도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서 110학점을 획득하여 학사 학위 취득 후 2학기 때는
영어 공부에 올인하자고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사편입이 메리트가 있을지 없을지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주위 혹은 학원측에서도 상위권 대학 특히 경영학과 같은 경우는 일반편입과 점수차이가 거의 없다고 해서 정말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가 원하는 목표에 달성하게 되었고, 지나고서야 그래도 결국 학사라는 메리트가
어느정도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년 경쟁율이 바뀌는 편입 시장이므로 수험생 스스로 냉정하게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장점과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저는 영어라는 것이 오랜시간을 투자해야 향상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영어를 끌어 올리는데는 어느정도까지 가면
한계가 있을 것이므로 크게 점수가 오르기 힘들 것이라 판단하여 하루에 1-2시간씩 학과 공부에 투자해서 남보다 조금 덜
자더라도 학사편입으로 지원을 하게 되면 큰 메리트는 아니더라도 아주 조금의 메리트는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렇게
공부를 했습니다.
문법
제가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며, 솔직히 지금도 잘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1년간 많이 발전 했습니다.
학원에서 첫 모의고사를 봤을 때 문법만 보면 30점 정도 나왔습니다. 문법만 아니었으면 처음부터 등수는
상당히 높았을 것입니다.^^ 문법은 개념을 한번 잡은 후 문제를 두루 풀고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면 잊어먹지
않도록 복습(문제지 위주로 이론을 수시로 점검)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문제를 많이 푸는 것에 비례해서 점수가 향상되는 것을 제가 직접 느꼈으니 강추입니다.!!(하지만 문제를
정말로 제대로 풀고 복습 했을 경우입니다!!)
교재 : 김영교제, 엑츄얼테스트, 기출문제, 1200제
어휘
어휘는 항상 꾸준히 외우고 또 외우고 복습도 계속 해줘야합니다.
이전에 하루에 100개 200개 외워야 한다는 것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지만, 솔직히 저는 이 방법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시중에 나온 33,000 단어 책을 자세히 보면 실질적으로 5~8천단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하루에 100개씩만 정말 꾸준히 외운다면 80일(약 2.5달)이면 다 외우겠죠? 하지만 하루에 100개씩 외우는 사람 중에
넉넉하게 잡아서 6달 해줘도 정말 다 외우는 사람이 있을까요?
제가 만약 편입의 스타팅 포인트로 간다면 저렇게 외우는 분 엄청 말리겠습니다. 어휘도 처음에 머리속에 어떻게 집어넣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대충 외우거나 잘 못외운 단어는 끝까지 잘 안외워집니다.
10~12개월 남았는데 너무 시간이 없는 것 처럼 다급하게 많이 외우고 많이 까먹지 마시고, 조금의 단어라도 복습을
자주 하셔서 꼭 자기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상 1회독을 이렇게 하고 그 담부터는 그냥 책 보듯이 술술 넘기면서
스피디하게 다독 하는 것이 좋으며, 나중에 가면 거의 외우고 잘 까먹는 단어만 따로 단어장 만들어서 외우면 완벽하게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보카책은 보카바이블 강추!! 합니다.
저도 첨에는 주위에서 MD로 스터디해서 MD로 했다가 중반부터 보카바이블로 바뀌었는데 MD다 외웠어도 보카에
보면 모르는 단어가 엄청 많았습니다. 특히 숙어!!! 그때 저는 이생각을 했죠..아 첨부터 보카바이블로 할걸;;
논리
논리 문제는 어휘 + 논리력(솔직히 논리라고 하기엔 거창함..)+문장구조파악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아는 어휘가 많을수록 정답율이 높아지며, 플러스~ 많은 문제 풀이입니다.
반면, 어휘는 어렵지 않지만 지문이 긴 독해형 논리는 어휘만 많이 외운 사람에겐 오히려 어려울수도 있지만,
문장구조를 잘 파악하고 많이 풀어보면 정답율이 높아질 것입니다.
교재 : 문장뽀개기, 엑츄얼테스트, 보카바이블, 기출문제, 거로리딩
독해
초창기에 제가 점수가 가장 잘 나왔던 파트입니다. 이 것때문에 고려대가 아닌 서강대에 합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독해는 솔직히 제일 점수가 떨어지기도 힘들고 올리기도 힘든 파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가면 단순히 해석을
잘 하는 사람이 고득점이 아닌 정말로 생각하고 글을 읽는 사람이 고득점을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정보만 빠르게
끄집어 내고 빨리 읽는 연습도 많이 해야합니다. 다양한 분야를 두루 많이 읽어서 기본지식을 넓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국어가 약하거나 읽기에 능숙하지 않으신분은 한글로 된 신문(특히 사설)을 많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독해를 잘하가 위한 결론 = 많은 글을 제대로 읽으면 자동적으로 실력이 향상 됩니다. 양과 질 모두 중요합니다.^^
교재 : 신성일패스독해, 거로리딩, 김영교제, 기출문제
정리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점수 = 어느정도 신빙성은 있지만 100%는 아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서강대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에서는 모든 학교와 비교해서 제일 점수가 안나오는 유형이었습니다.
하지만 합격했습니다!! 이와 같이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점수를 100% 믿고 자만하거나 희망을 절대 잃으시면 안됩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세요!제가 아는 사람 중 항상 모의고사를 보면 거의 1%정도 나오는 애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 친구는 항상 불안하게 생각했습니다.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을 어떻게 넘기고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사람을 어떻게
따돌리지..하는 생각으로요..하지만 저는 그 친구만큼 잘 하진 못했지만, 대부분 긍정적인 생각으로 확신을 갖고 거북이처럼
꾸준히 공부 했습니다.(물론 저도 사람이기에 중간에 슬펌프도 있고, 좌절하기도 하였지만요^^ 대부분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편입형 영어뿐만 아니라 영어 자체에 관심을 갖자!!
1차 합격 후 영어로도 면접을 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을뿐더러~~다 같은 영어입니다. 솔직히 저도 합격 후에야 비로소
느낀 점입니다.!! 그것은 바로 편입영어를 일반 영어와 엄청 다른 것처럼 포장해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로 학원
이라는 것을요!~틀린점이 있긴 있죠!! 문법 문제를 맞추기 위해 따로 공부해야하는 것과 방대한 어휘를 외워야 한다는 것!!
하지만 솔직히 다 같은 영어입니다. 편입 시험이 끝난 후 스피킹 동호회에 다시 가면서 느낀 점은..1년간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어렵다는 편입영어 시험을 준비해서 합격까지 한 나인데 이렇게 영어 실력이 초라하다니..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 만약 교수라면 정말로 차라리 공인 영어로 편입 시험을 바꿨으면 하는 것도 바람입니다. 결론은 편입영어가 무슨
킹왕짱!!어렵고 난해한 것으로 치부하지 말고 그냥 영어라고 생각하고 받아드리라는 것입니다.^^
상위권을 원한다면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하라!!
영어 실력이 여유가 된다면 빠를수록 나쁠 것이 없습니다. (전공공부 + 영어 인터뷰or 일반 인터뷰)
저도 일찍 준비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작 영어 실력이 안정권이 안되다 보니 미루게 되었고 1차 합격 후 저도
많이 고생했습니다. 고생을 덜 하시려면, 미리 준비하세요!! 시간을 쪼깨면 충분히 생깁니다.
저처럼 1시간이라도 더 영어 해야지..하면서 미루고 미루다 보면 고통과 불합격 확률이 더 높아질 것입니다.
상위권 학교는 반드시 전공을 물어봅니다. 기본 인성 면접인 경우도 있지만, 교수 입장에서 안물어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간이 없어서 하루 전에 친구 집에가서 실제 면접 하는 기분으로 수시간 동안 연습했습니다.(영어도 포함)
암튼 하늘에서 저의 노력을 알아주셨는지 몰라도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시에는 적극적인 모습이 어필이 됩니다.
하면 된다!! 다른 고수분들도 이렇게 말합니다~ 시간을 투자한 만큼 영어는 절대 배신 하지 않는다구요..//
사람의 머리는 큰 차이 없습니다.!!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집니다.!!
처음쓰는 합격수기라 쓰다보니 길고 두서가 없어졌습니다.^^ 공부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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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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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타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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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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