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의가 끝나고 이틀동안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여행지인 성산일출봉을 오르다가 아내가 돌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아내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자기야.. 나 새끼손가락 부러진 것 같애..호호호”
오 이런...세상에!
정말로 아내의 왼쪽 새끼 손가락 둘째마디가 90도로 꺽어져 하늘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위급상황에서 아내는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그래도 다행이야, 다른 손가락들은 멀쩡해서..호호”
번개처럼 병원으로 아내를 후송하면서 찻속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도 다리몽둥이가 안 부러져서 다행이야...하하"
"정말..오른손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야..호호"
"야..이 정도면 보험료도 나오겠당..하하".........긍정의 튀밥을 막 튀겼습니다.
제주시내의 한 정형외과에 들러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부부가 내내 웃으면서 진료받고 또 부러진 새끼 손가락을
기념이라고 사진까지 찍는 모습이 이상해 보였던지 의사가 묻습니다.
"아니 도대체 뭐하는 분들이세요? 이런 분들 처음보네..하하하"
그래서 동시에 대답했습니다.
"저희는 절대긍정 강사입니다. 하하하..호호호"
아내는 겨우(?) 4주만 깁스를 하면 낫는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천만다행입니다.
천만다행....아무리 나쁜일 속에도 천만가지의 행운이 존재한다는 말이겠죠?
2010년 유머소풍을 마치면서 귀한 삶의 가르침을 배웁니다.
우리 인생은 늘 천만다행입니다. 하하하하하.....
최규상의 유머편지는 절대긍정 친구입니다.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최규상 소장 드림
첫댓글 ㅎㅎㅎ맞아요! 긍정적인 생각과 그 생활이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한다고요! 그게 바로 행복 아닙니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면 행복한 세상일것 같은데 감사할것 많아도 항상 불평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