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해변이 1일부터 문을 열고 여름 손님을 맞는다. 올 여름 동해안 해변은 어린이와 연인, 캠핑족, 장애인 등을 위한 특성화 해변으로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30일 강원도환동해본부와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강릉·동해·삼척·양양·고성·속초 등 6개 시·군 91개 해변이 1일부터 8월 29일까지 관광객을 맞는다. 1일 동해안 해변 중 가장 먼저 문을 여는 속초해변은 장애인·외국인 전용구역이 운영된다. 장애인을 위한 도우미 4명과 수상안전요원 2명, 외국인 통역안내원, 쉼터, 휠체어 등이 배치된다.
강릉 경포해변은 청소년 해변으로 운영된다. 대학생 댄스경연대회와 경포여름바다예술제, 국제청소년예술축전 등 다양한 축제와 공연이 진행된다. 수심이 얕은 강릉 연곡·소돌해변은 어린이들을 위해 작은 해수풀이 설치된다.
삼척·맹방 등 삼척지역 2곳의 해변은 주차료와 야영비, 샤워장 등이 전부 무료다. 동해 망상해변과 양양 낙산해변은 캠핑족을 위한 해변으로 운영된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해 동해안 해변을 ‘꼭 찾고 싶은 해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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