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한국의 내고향 아낙네 표정은 인정이 넘친다.
그 시절 그 추억 파편들을 모아 릴레이식으로 연결'시켜 놓았으니 다시 한번 보시고고향의 향수에 젖어 보이소. ^^
여름 장이란 애시당초에 글러서…
허 생원은 말뚝에서넓은 휘장을 걷고 벌여놓았던 물건을 거두기 시작하였다…내일은 진부와 대화에 장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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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고향 안동 ***
~ 그시절 내고향 농산촌 아낙들 ~
새참 주고 집으로 향하는 여인 - 머리를 닿은 걸 보니 아직 시집가지 않은 처녀라고 본다.
앞 개울가의 넓직한 바위들을 보니 빨래하기 디게 좋은 것 같네요,
머리 길게 닿고 댕기머리 나플 거리는 동네 처녀들 좋은 일이 있는지 발걸음이 가볍게 보인다.
아낙네들과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겨울철인 듯 한데 ,,, 빨래터를 잘 만들어 놓았네,,,
초가지붕 위에도 돌담 위에도 박이 탐스럽게 커가고 있군요,
며느리는 숙달 된 듯 버지기에 손을 떼고 이고 가네, 시어머니는 어린애를 업고 시아버지는 양지 바른 쪽에, 올케는 부엌에,,,
아지매들과 중절모 쓴 할배는 하얀 광복을 입었고 앞 아이는 꽃무늬 치마, 처녀는 색동옷을 입었네요
이때도 아낙네들은 햇빛을 피해 양산을 쓰고 다녔군요,
큰아들은 마당에서 뭘 널고 있고 작은 아들은 방금 조카 놀리고 어머니는 뭔가 세고 있네요
장에 간 영감 마중 나왔나요? 디게 궁금타 ?
양반집 주인 마님과 하녀 인듯 하네요
할매, 아지매, 며느리, 새댁, 여아이, 온 동네 여인들이 개울가에 빨래 하는 모습이 무척 정겨워 보입니다.
속치마가 다 보이는 걸 보면 명주 옷인가? 한여름 인데도 버선 신은 모습이 이상하다.
애정이 한창 꽃 피는 새댁 인가?
애정이 꽃피던 시절 첫사랑 만나던 그날 얼굴을 붉히면서 철없이 매달리며 춤추던 사랑의 시절 활짝 핀 백합처럼 우리사랑 꽃필 때 아 아 아아아 떠나버린 첫사랑 생각이 납니다 애정이 꽃피던 시절 첫사랑 만나던 그날 행복을 꿈꾸면서 철없이 매달리며 춤추던 사랑의 시절 곱게 핀 장미처럼 우리사랑 꽃필 때 아 아 아아아 잃어버린 첫사랑 생각이 납니다 애정이 꽃피던 시절
출처: 내고향 안동 원문보기 글쓴이: 고향흙속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