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그 600년,매혹의 걸작들" 관람후기 국립중앙박물관기획전시실 2022.11.3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합스부르그 600년,매혹의 걸작들을 관람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전이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열리고 있다. 보견회 모임에서 단체관람이다. 입장료는 인당(경로) 8천원이다. 좀 일찍 박물관으로 갔으나 입장하는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다. 실내 관람인원을 통제하기 위함이다. 결국 해설 시작시간인 오후 2시가 넘어 입장되고 해설은 포기한채 자유 관람으로 대략 한시간을 관람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루돌프1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등극한 1273년부터 왕정이 몰락한 카를1세의 1918년까지 약 600년간 유럽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또한 서양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루벤스,벨라스케스,반다이크와 같은 걸출한 화가들을 후원할 정도로 뛰어난 수집가이기도 했다. 전시에서는 총 5부로 나눠 왕가가 유럽의 패권을 장악하는 배경이 된 15세기 막시밀리언1세를 시작으로 20세기초까지 주요 인물들과 수집품을 소개하고 있다. 1500~1600년대 중세 유럽의 갑옷은 권력과 사회 지위를 나타내었다. 갑옷,투구,샤브레 등을 볼 수 있고 한편 빈미술사박물관 회화관의 명성을 높인 명화도 대거 만난다. "흰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1656)를 비롯해 파울루벤스,얀브리헐 등 인상파 등정 이전의 유럽 회화를 이끈 화가들의 명작과 공예품,갑옷 등 96점이 전시되고 있다. 루벤스의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1620~1625)는 인간계로 내려온 신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엘리자베드 비제 르 브룅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도 화제를 일으키는 작품이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고종이 프란츠요제프 1세에게 선물한 조선의 갑옷과 투구도 선보인다.
관람이 끝나고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 작품 사진은 후레시없는 조건으로 촬영이 허가되어 비교적 많은 작품을 담을 수 있었다. 다 실을 수 없어 아래 대표적인 사진만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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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언 1세/베른하르트 슈터리겔(1460~1528)원작을 모사
마상시합
마티아스/뤼카스 판 팔켄보르흐(1535년경~1597) 1583년경 캔버스에 유화
페르디난트 2세 대공의 독수리 장식 갑옷/외르크 조이젠호퍼 1547 연철,아말감도금,황동,가죽,천
마노 그릇/오타비오 미세로니 1615~24년 이끼 마노, 은, 도금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이야기가 있는 접시/ 16세기 전반 은에 금도금 주피터와 칼리스토/ 요제프 하인츠 1세 1603년 이후 동판에 유화 성(聖) 히애로니무스/ 페류지노 1520년경 패널에 유화
성(聖)가족/안젤로 솔리메나 17세기 중엽 캔버스에 유화
스페인왕 펠리페 4세/ 디에고 벨라스페스 1631-32년 캔버스에 유화
흰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디에고 벨라스게스 1656년경 캔버스에 유화
동방박사의 경배/ 베로네세(파올로 칼리아리, 1580-88년 캔버스에 유화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아담과 이브/ 베르네세 1580-88년경 캔버스에 유화
은둔자와 잠자는 안젤리카/ 피터르 파울 루벤스 1625-28년경 패널에 유화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루벤스 & 프란스 스네이데르스 1620-25년경
표범과 독수리/필리프 페르디난트 데 해밀턴 1722년 캔버스에 유화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마리 루이즈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 1778년 캔버스에 유화
요제프 2세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얀 브뤼힐 2세 1626년 이후 패널에 유화
성 聖 안드레아 / 카밀로 루스코니 1705-10년경 청동
프란츠 요제프 1세/미하이 문카치 1896년경 캔버스에 유화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제복/ 안톤 우첼 & 존 1907년
투구와 갑옷/ 조선 1890-94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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