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성탄절 설교, 예수 그 이름 “임마누엘”
여러분 자식이 태어나면 부모가 가장 먼저 하는게 뭔지 아십니까?
이름을 짓는 일입니다.
아마, 여러분들 중에 이름이 없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부모님들이 여러분들이 태어날 때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바로 이름을 짓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아이들을 갖기 전부터 이름을 몇 개 지어놨습니다.
딸일때와 아들일때를 대비해서 몇 개를 지어놨습니다.
왜냐하면, 이 이름을 짓는 일은 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왭니까? 한번 지은 이름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평생을 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들도 또 여러분 부모님들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지을 때는 함부러 짓지 않죠.
누구나 이름에 의미를 부여해서 이름을 지었을 겁니다.
자식의 이름을 막지은 부모님 계십니까? 한분도 안계십니다.
왜냐, 이름은 그 사람을 특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그 사람의 이름을 들으면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나 삶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이름이 그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과거 누가 함부러 이름을 짓나라는 책이 나올 정도로
이름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동양권 그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이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데
유대인들도 우리와 비슷하게 이름을 굉장히 중요시 여깁니다.
그래서 이름에 반드시 뜻이 있는 이름을 사용하죠.
그래서, 우리도 그렇지만, 유대인들도 간혹,
자기 삶의 변환점이 있을 때, 이름을 종종 개명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도 그랬습니다.
야곱도 그랬습니다. 신약에서는 바울이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의 원래 이름은 아브람이었고, 그 아내 사라는 사래였습니다.
아브람의 뜻은 그냥 아버지 중에 아버지, 혹은 큰아버지였고
사래는 여주인 혹은 여왕이라는 뜻에서 사라 열국의 어미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잘 아는 야곱도 속이는 자 혹은 붉은자에서 이스라엘
즉,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신약성경의 사도바울도 원래 이름은 큰 자라는 의미의 사울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부활하신 주님을 경험하고 그 이름을 작은 자라는 의미의 바울로 이름을 고쳤습니다.
이렇듯 이름을 그 사람을 상징하고, 그 삶을 볼 수 있는 자기 정체성의 대표입니다.
그 만큼 가지는 이름의 의미는 크고 무겁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자요, 메시아인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실 때,
이름을 2가지로 정해서 그렇게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 하나는 예수요, 또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고 정해 주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구원, 혹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라는 뜻입니다.
원래 예수는 우리성경에는 여호수아라는 히브리 말을 헬라식으로 부를 때,
예수 혹은 예수스라고 부릅니다. 그게 영어권에서는 jesus라고 부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라는 말은 메시아라는 말과 같은데, 이 말은 기름부음 받은자...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상징하는 명칭이 몇 개가 나오죠.
예수 즉 여호수아라는 말과 그리스도 즉, 메시아.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입니다.
이 임마누엘이라는 뜻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예수님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라고 하셨는데
이 임마누엘은 두단어가 합쳐진 말입니다.
임마누 와 엘이라는 단어의 합성어가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우리와 함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엘....이라는 말은 하나님을 의미하죠.
그래서 가끔 이름이나 어떤 명칭에 엘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죠?
이 엘이 들어가는 말에는 항상 하나님이라는 뜻이 있어요.
예를들어. 다니엘 그러면 하나님은 나의 재판자
엘리사 그러면 하나님은 구원이다.
-신약성경에 나다나엘이라는 사람이 있죠.
나다나엘의 뜻은 하나님의 선물.....하여간 엘자가 들어가면 모두 하나님이 들어가요.
그러니까, 임마누엘..그랬을 때, 임마누엘의 의미는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런뜻이예요. 그러니까 예수님 이름만 들어도 우리는 뭘 느낄 수가 있어요?
그렇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느끼게 되죠.
그런데, 왜 하필이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임마누엘이라고 하셨을까요?
여러분들은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아무 생각없이 임마누엘이라고 하라고 하지는 않으셨을거 아닙니까?
그 이유는 이름에 있어요.
여러분, 인간이라는 존재는 외로운 존잽니다. 여러분은 안 외로우세요?
난 안 외롭다고 자신할 분이 계십니까?
여러분, 인간존재는 외로운 존잽니다.
아무리 자식이 많고, 부인과 남편이 있다고 해도......
인간은 근본적으로 외로운 존잽니다.
여러분, 자식이 있다고 든든합니까?
나는 남편이 있고, 부인이 있어서 든든해요? 아니예요.
결국 인간은 존재 자체가 외로운거예요.
남편이 있어서, 아내가 있어서, 자식이 있어서 안외로운게 아니예요.
남편과 부인 그리고 자식들 때문에 잠시 내 존재의 외로움을 잊을 뿐입니다.
근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가 어렵고, 힘들고, 지치고, 병들었을 때,
부인이 자식이 내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까?
특히,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저도 우리 장인어른이 병으로 누워 계시지만
자식이든 사위든 장인어른의 위로가 못 되는걸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식이 여럿 있지만, 위로가 되지 못해요.
가끔 장인어른을 뵈면 참 외롭겠다....그 생각 많이 해요.
저희 모친도 그래요. 가끔 저희 집에 잠시 머무는데도 외로우신걸 느껴요.
제가 맏아들이고 자식이잖아요.
그래도 외로움을 느끼셔요.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겁니다.
여러분, 남편이 있고, 부인이 있고, 자식이 여러명 있다고 인간 존재의 외로움이 사라질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절대 그렇지 못합니다. 사실상 인간은 외로운 존재이기 때문에
그 외로움을 잊고자 노력할 뿐이예요.
왜 사람들이 공항장애를 겪습니까? 외롭고 두려워서 그래요.
저도 공항장애를 8년을 앓았습니다.
그 8년은 제 인생에 잊지 못할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마음과 정신적으로 너무 외롭고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 공황장애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다는 겁니다.
좀 심하게 겪느냐 적게 겪느냐, 혹은 일찍 격느냐 늦게 격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다 겪는다는 정신과 의사의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게 맞는 말입니다.
여러분, 여자분들이 갱년기를 겪죠. 남자도 겪어요.
그게 다 공항장애는 아니지만, 그런 증상을 겪는게 어디서 원인이 오는지 아십니까?
외로움에서 오는 겁니다.
혼자라는 자각을 하는 순간 온다는 겁니다.
여러분, 제가 가끔 한자 이야기를 하는데, 사람 인자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두 막대기사 서로 기대어 있는게 사람인자 아닙니까?
왜 사람 인자를 그렇게 표현했을까요?
인간은 원래 왜로운 존재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서로 기대며 살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는걸 표현한 겁니다. 기가막힌 글자 아닙니까?
다시한번 물어볼까요? 여러분, 외롭지 않습니까?
외로울겁니다. 왭니까?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나약한 죄인이기 때문에 외롭고 두려움을 가질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런 나약하고 외로운 존재인 인간을 위해
메시아를 약속하셨고, 약속대로 메시아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실 때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하라........내가 너희들과 함께 하고 있다. 힘내라. ....
그래서 그렇게 짓게 하신 것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지금 함께 하고 계십니다. 또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끝까지 어디를 가든지 함께 해 주실거라는 약속을 하셨잖아요.
성경에 보세요.
사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디를 가도 함께해 주시겠다고
수도 없이 말씀하시고 약속하셨잖아요.
누구나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는자마다.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잖아요.
계3:20절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무슨 말입니까? 나와 여러분과 같이 하시겠다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의 그 초청을 거부하잖아요. 안 믿잖아요.
왜요? 못 믿워서 그런 겁니다. 믿음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제발 믿어세요. 믿어보세요. 믿고 맡기세요. 그게 믿음이예요. 그게 힘들어요?
108배 하면 내가 너 소원을 이루어주마, 천배, 삼천배 하면 너 소원 이루어 줄게
그러셨어요?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못살게 하고, 힘들게 해서 구원해 주시는 분이 아니세요. 그냥 믿기만 해라...그런데도 우리는 안믿잖아요.
마11:28절에 예수님께서 또 뭐라고 그러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근데, 우리는 그 수고와 무거운 짐을 주님께 안맡기고
내가 지지도 못할 수고와 무거운 짐을 끌어안고 끙끙거리며 살잖아요.
그러니 더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겁니다.
6.25때 피난하던 할머니가 피난봇짐을 한손에 잡고, 머리에 이고, 가더래요.
그 애초로운 광영을 본 미군트럭 군인이. 트럭뒤에 타라고 태우고 가는데
잘 타고 있나 싶어 백미러로 보는데, 아니 이 할머니가 덜컹거리는 트럭에서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난리부르스를 치더라는 겁니다.
왜 그런지 자세히보니, 머리에 짐을 그대로 이고 타고 가는데 비포장 도로를 달리니
그 할머니가 온전할 리가 있겠습니까?
그 머리에 짐 안떨어뜨릴랴고 덜컹거리는 화물트럭에서 쇼를 하고 있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미군 병사 차를 세워서 머리에 인 짐 트럭에 내려놓고 편안하게 가라고 그랬더니 그 할머니가 뭐라 그런지 아세요?
트럭을 태워 준것만도 고마운데, 짐까지 어떻게 내려놔유.....그랬다잖아요.
이런 코메디가 어디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 가만히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 할머니 모습이 오늘 우리의 모습 아닙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 걱정, 근심은 나 혼자 다 지고가.....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다 내게 내려놔 맡겨놔.....그러셨는데
구원해 주신것만도 감사한데 어떻게 내 짐을 내려놔유.....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오죽했으면, 메시아인 그리스도 예수님을 임마누엘이라...하라 하셨을까?
임마누엘 그 이름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축복이 있는걸 기억하세요.
맡기세요. 맡기고 사세요.
제가 누누이 이야기 하지만, 제 목회하는 모습을 보세요.
우리교회를 보시라니까요.
이 작고 별 볼일 없는 교회. 누가 봐도 필요한게 너무 많아 보이는 교회
도와줘야 할 것 같은 우리교회를 여러분 보시잖아요.
제가 언제 여러분들에게 우리교회 재정이 없고, 가난하다고
헌금 많이하라고 강요한 적이 있어요?
아무 것도 없는 교회가, 매주 토욜 무료급식 하고, 세계어려운 나라 아이들 위해 장학금 보내고, 또 오늘 같이 성탄절에 노숙인들에게 겨울 따뜻하게 지내라고 이런 행사하는게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우리도 당장 필요한게 많은 교횐데, 뭔 어려운 이웃돕는다고....허세아닙니까?
근데, 여러분들도 아시다 시피, 우리가 그동안 못한게 뭐있습니까?
지금 20년 이 자리에서 목회하면서 뭐 제가 하고싶은 거 다 하지는 못했지만
또 못한 것도 없어요. 할꺼 다 하면서 목회하잖아요.
우리보다 수천배 수만배 규모가 큰 교회도 못하는거 우리 지금 하고 있잖아요.
이게 우리에게 능력이 돼서 하는겁니까? 아니죠.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 하는거 아닙니까?
근심하지 말고, 걱정하지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임마누엘 이 약속 믿고 지금까지 왔잖아요. 되잖아요. 그게 믿음이잖습니까?
그래서 믿음이 중요한 겁니다. 어제도 늦게 문자가 왔어요.
자기도 이번에 동참하겠다고 교회통장으로 헌금을 보냈다는 겁니다.
여러분, 외롭습니까? 죽을만큼 힘들어요?
주일 하루 쉰다고 내 인생, 내 사업 망해요?..... 안망해요.
주일 일하면 떼돈 벌어요? 그러면 일하세요. 주일 쉬나 안쉬나 큰 차이 없으면
그냥 하나님께 사업을 맡기고 사세요. 그게 속편하게 사는 겁니다.
이랜드 박성수 회장 처음에는 이화여대 옆에 몇평 안되는 작은 청바지 가게로 시작했어요. 그때는 이 박성수 회장이 주일에 무조건 문 닫았습니다.
여러분, 잘 알겁니다. 그 사업이 잘 돼서 언드우더 이랜드 저가 브랜드로 성장했어요.
사업이 대박났습니다. 잘 알다시피 중저가 특히 청소년 대학생들 의류 브랜드 대목이 언젭니까? 토요일 주일이잖아요. 왜요? 학생들이 옷사러 나올 날이 토요일 주일 밖에 없으니까......
그런데도 박성수 사장이 고집스럽게 지킨게 뭔지 아세요?
주일은 무조건 문 닫는거였습니다. 그렇게 믿음을 사업이 큰게 바로 지금의 이랜드 그룹입니다.
여러분, 주일 하루 쉰다고 사업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못 맡기니까 더 힘든 겁니다. 함께 하겠다는 약속 못믿으니까 그런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 맡겨보세요.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못믿으시겠지만, 제가 총각시절에는 매달 가계부를 썼습니다.
일원 한푼이 안맞으면 잠을 못잤을 정도로 완벽을 추구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하니까, 사모가 다 재정을 가져가더라고요.
처음에는 불안했어요. 그런데 얼마 못가서 제가 자유함을 누렸습니다.
가계부 안쓰도 되죠? 생활비가 얼마가 들어가는지 나가는지 신경 안쓰도 되죠.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그때 처음으로 [요8:32]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됐어요.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이 기쁜 성탄이 왜 기쁜지 아십니까?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저와 여러분, 외롭게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인 우리 연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을 위해 함께 해 주시겠다는
든든한 지원군인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주님을 믿으십시오. 여러분들과 함께 하실 하나님을 믿으실 때
주시는 자유함이 여러분들에게 있을 줄 믿습니다.
이 성탄, 예수님의 나신 날 이 자유함과 기쁨이 저와 여러분 온 땅에 기쁨과 평화, 하늘에는 영광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