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3/4분기 정기이사회의 개최
우즈베키스탄 한인회 정기이사회의가 3일 이흑연 한인회장 자택에서 개최됐다. 8대 한인회가 출범한 후 처음 열린 이번 정기이사회의에는 이사 구성원 24명중 한국 출장자를 제외한 18명 전원이 참석하여 성원을 이뤘다. 이날 회의에서 이흑연 한인회장은 “8대 한인회 출범과 함께 임명된 이사님들께 기대가 크다.”고 밝히고 “모쪼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한인회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독려했다. 이번 정기이사회의에서는 지난 4월에 연기됐던 체육대회를 오는 10월에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등산대회는 9월에 실시하기로 하는 등 주요 안건들이 이사들의 승인에 의해 결정됐다. 또한 감사직은 이경호, 임동윤, 최정호 이사가 수행하기로 했으며 누쿠스 지회의 지회장은 남상기(소나타 대표) 이사가 선임됐다. 정기이사회의가 마무리된 자리에서 이흑연 한인회장은 한인회 이사들에게 각각 위촉패를 수여했다. 한편 정기이사회의 후 이흑연 회장 자택에서 마련된 만찬행사에는 이욱헌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함께 초청됐다. 이 자리에는 7월 귀임을 앞둔 진명기 참사관과 조철수 한국교육원 원장 등이 동석하여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
한인회, 진승현 학생기자 표창
이흑연 한인회장은 한인일보 학생기자로 활동중인 진승현(TIS 10학년) 학생에게 특별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인회는 진승현 학생을 지난 3일, 한인회 정기이사회의 후 마련된 만찬 자리에 초청하여 이같이 포상했다. 이흑연 한인회장은 이 자리에서 “진승현 학생은 지난 5월 우즈벡 WTO와 관련된 기사를 7회에 걸쳐 연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히고 “방대한 자료조사로 얻어낸 기사임을 잘 알고 있어 이번에 특별히 표창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승현 학생기자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특집 연재] WTO 무역기구 우즈벡 가입 ‘진전은?’이란 제하로 6부작에 걸쳐 기사를 연재했으며 5월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효과 예측’이란 기사로 해당 기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
[기고] 중앙아시아에 새 바람 일으킬 ‘K-뷰티’
(기고자 = 김광석 참존 회장) 몇년 전만 해도 한국을 방문해 콘서트를 보거나 드라마 촬영장소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한국의 화장품으로 배낭을 가득 채우는 외국인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는 한국의 음악과 드라마, 영화 등의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K-뷰티(Beauty) 또한 주목받고 있다는 증거다. 여기서 한가지 염두해야 할 것은 K-뷰티의 시작이 제품의 우수성보다는 인기 가수나 연기자의 영향이 먼저 작용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현재 K-뷰티의 열풍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급선무이며 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입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 그 일환으로 참존은 K-뷰티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게 되었다. 창사 이래 현재까지 참존이 쌓아온 역사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피부전문약국인 ‘피보약국’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음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국내 최초로 클린싱워터를 개발하고 마사지크림 돌풍을 일으켰으며, 최근 참인셀 크림을 개발해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을 통한 도전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K-뷰티를 이끄는 선두주자로서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라는 데 있다. 지난해 박 대통령이 선언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경제영토를 확장하고자 하는 대외구상이다. 이는 한반도만의 희망이 아닌 유라시아 국가 또한 바라는 상생의 길임을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길에서 느낄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비행기의 트랩까지 나와 극진한 예우로 환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뷰티라는 단어가 생기기 이전부터 일찌감치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온 참존은 국내화장품 기업으로는 최초로 일본 후생성 판매허가를 취득하고 해외법인을 설립, 현재 일본 QVC 홈쇼핑에서 3회 연속 베스트셀러상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중국 4대항공사의 기내면세점 입점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면서 우즈베키스탄 국영 화학공사인 우즈키모사노아트사와 새로운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국영 화학공사 측은 참존이 30년간 기초화장품만을 연구 개발하고 자체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을 갖고 품질경영에 힘쓰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MOU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경제특구에 화장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추후 단계적인 기술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참존스킨타운(CST) 설립 또한 예정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기업과의 MOU 체결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상품교역이 자유로운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고 더 나아가 러시아 및 동유럽, 인도까지 그 영역을 넓혀갈 계획으로 중앙아시아에 K-뷰티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향후 우즈베키스탄과의 합작법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글로벌파트너링 등 지원사업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앞으로의 K-뷰티는 잠깐의 유행이 아닌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매료시킬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기획 연재] 윤곽 드러나는 실크로드 고속철 구상 (2부)
중국의 고속철 실크로드 구상은 망상이 아니다. 이미 고속철 실크로드의 중국 내 핵심축이 될 우루무치-란저우를 연결하는 1776㎞ 길이의 고속철이 지난달에 개통했다. 만년설이 덮인 고산지대, 사람은 물론 동물도 살 수 없는 습지대, 기반이 약해 시공이 힘든 사막지대 등을 통과하는 란저우-우루무치 노선은 2009년 착공 이후 1400억위안(약 23조원)의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투입됐다. 투자비도 문제지만 이 노선은 이용하는 고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엄청난 적자 발생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중국은 국가 장기전략 차원에서 우루무치-란저우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중국은 또 20~30개 국가와 고속철 협력을 논의하는 등 계획을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고속철 실크로드 구상에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유럽 순방 중 프랑스에서의 첫 일정지로 고대 실크로드 서쪽 종착지인 리옹을 선택했다. 독일에서는 세계 최대 내륙항이자 유럽 물류 허브인 뒤스부르크 항구를 방문했는데, 이 항구는 중국 충칭에서 출발해 신장과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에 도달하는 ‘충칭-신장-유럽 국제철로 복합운송’ 노선의 종착점이다. 이처럼 시 주석은 방문지 선택에서도 고속철 실크로드 건설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시 주석은 이에 앞서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의 고속철 실크로드를 연결한다는 데 합의했다. 리커창 총리도 고속철 세일즈 외교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6월에 영국을 방문한 리 총리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런던-버밍엄을 연결하는 고속철 사업에 중국의 기술과 자본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5월 아프리카 순방 중에는 나이지리아와 807억7900만위안(한화 약 13조원), 총 연장 1385km의 철도 건설 프로젝트 수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태국 방문 때는 세차례나 고속철 이야기를 꺼내면서 공격적인 세일즈에 나섰다. 리 총리는 “태국이 고속철 건설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면 철도 건설비용을 현금으로 받는 대신 태국의 농산품으로 받을 수도 있다”고 파격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3부로 이어집니다. (출처 = 머니위크)
카자흐, EU와 협력강화 추진 러시아 대응 ‘주목’
유럽연합(EU)이 옛 소련권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역내 친(親)러시아 대표주자인 카자흐스탄마저 EU와의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의 대응이 주목된다. CA 뉴스 등 현지언론은 카자흐 외무부 성명을 인용, EU와 카자흐가 올해 안에 기존보다 강화된 협력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양측은 정치, 법률, 무역, 경제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대표단이 조만간 수도 아스타나에서 이를 위한 초안을 마련하고 연내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그러면서 “이번 협정은 정치 및 안보는 물론 투자, 경제 등의 협력관계에서 혁신과 새로운 가능성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자흐는 앞서 1995년 EU와 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양측 교역량은 534억 달러(약 54조원) 규모다. 이런 가운데 카자흐가 러시아 주도의 옛소련권 경제공동체 창설에도 참여하는 터라 EU와의 이번 협정이 자칫 러시아와 외교마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는 옛소련 경제권 통합으로 강한 러시아의 부활을 꿈꾸며 카자흐, 벨라루스와 함께 내년 1월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본격 출범한다. 카자흐는 특히 EEU 체제에서 금융 중심지 등 핵심역할을 도맡을 예정이어서 EU와의 새로운 협정은 EEU 체제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아직 이와 관련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EU는 최근 옛소련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서며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EU는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 조지아, 몰도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옛 소련 국가들과 EU 협력협정의 부정적 결과가 드러나는 대로 러시아가 곧바로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출처 = 연합뉴스)
[신간] 종교전쟁, 왜? 무엇을 위해?
‘종교전쟁- 왜? 누구를 위해? 종교에 미래는 있는가’ 종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소멸될까....지배권자가 피지배권자들을 통솔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만든 것이 종교라는 학설과 종교와 반(反) 종교 사이의 갈등과 불화가 점점 깊어지고 그래서 종교가 소멸할지도 모른다는 미래지향적 가설이 이 책을 만들었다. 목적은 제각각이지만 종교 집단의 집단이기주의 성향은 매우 강하다. 이런 이유로 이 책에서는 종교가 소멸될수 있는 원인 제공을 ‘금전적 풍요’로 선택했다. 책속에서 신학자는 “종교를 죽이는 제일 좋은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간단합니다. 돈을 많이 주면 종교는 죽습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제 종교와 종교 사이의 갈등과 분쟁을 넘어, 종교 자체를 부정하는 반(反)종교 움직임이 점점 큰 목소리를 내고 있고 이 움직임에 동조하는 기운도 전 세계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이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그룹도 마르크스주의자나 일부 철학자들에 머물지 않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만들어진 신’을 써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리처드 도킨스를 선두로 하는 생물학자와 물리학자들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 걸쳐있다. 어쨌든 이 반(反)종교 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은 전통적인 반(反)종교 운동가들, 이제까지 ‘특정 종교 전통에 속해 있었지만 너무 실망이 커서 종교 자체에 대해 회의를 품게 된 자발적 종교 이탈 그룹’, 그리고 이렇게 종교에서 이탈해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종교는 백해무익하다’며 큰 목소리를 내게 된 사람들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고 층도 두껍다. (출처 =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