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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서 근심걱정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일담들중 이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바로 태양신
아폴론의 어머니인 레토여신에 대한 일화입니다.
요즘 뉴스 헤드라인에 기재되는 소식중 몇몇을 봐도
이 일화가 떠오르더군요.
그러면 이 이야기를 해설을 해 보겠습니다.
여신 레토는 제왕신인 제우스와 연애를 하여 쌍둥이를
임신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실이 제우스의 정부(貞婦)인 헤라의 귀에까지
들려가게 되고 이로인해 레토는 헤라의 질투와 미움을 사게
됩니다.
본래 대지의 여신인 헤라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산과 평야등
모든 땅의 주인들과 요정들에게 이런 엄포를 놓게 됩니다.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땅들을 불문하고 만약에 레토가 아기를
낳을 수 있게 허락해주는 땅이 있으면 그 땅은 벼락으로 박살을
내버리겠다"
이렇게 지상에 있는 모든 신들과 인간들이 공포에 질리게끔 불호령을
내린뒤 헤라는 "피톤"이라는 거대한 뱀에게 명령하여 임신한 레토를
잡아먹게끔 합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제우스가 레토에게 귀띔을 해(하위에 있는 다른신이
알려줬다는 설도 있음)알려주고 이로인해 레토는 만삭인채로 피톤을
피해 방방곡곡으로 도망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하여 레토는 곳곳의 대지와 평원, 산,황야,바위등을 방문하며 그
땅의 주인과 요정들에게 아기를 낳게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어느 땅도
레토가 아기를 낳지 못하게 하는것은 물론 잠시 머무는것조차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레토는 어느 해안가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때 "델로스"라는 섬이
레토에게 다가오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레토님, 저위로 오셔서 아기를 낳으세요. 저는 바다 수면위에 떠있는 섬이여서
땅과 붙어있지 않기때문에 땅의 여신인 헤라님의 명령을 듣지않아도 되요."
그와 동시에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이 수면위로 올라와 레토를 파도위에 태워서
레토를 델로스섬까지 데려다주게 됩니다.
델로스섬에 도착한 레토는 섬의 야자수 밑에 누워 산통을 참으며 출산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 때 제우스는 레토가 떠나온 해안가에 짙은 구름과 안개를 띄워서 피톤이 레토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방어막을 칩니다.
이를통해 포세이돈과 제우스는 헤라가 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기를 바랬지만
헤라는 귀신같이 레토가 델로스섬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 차립니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헤라는 자신의 딸이자 출산의 여신인 에일레이티아에게 명령
하여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레토가 출산을 하지못하게 하라합니다.
이렇게하여 레토는 지독한 산통을 겪으며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끔찍한 고통만 느
끼며 아기를 낳지 못하게 되는데 이 사실을 알아차린 제우스가 이리스에게 명령하여
에일레이티아를 델로스섬으로 데려가도록 지시합니다.
물론 헤라는 이 명령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지위가 제우스보다 낮았기 때문에
이 명령에 대해 반기를 들거나 항의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로인해 에일레이티아는 이리스의 무지개를 타고 델로스섬으로 내려가는데 에일레이티아는 극한의 고통속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레토를 발견하고 레토를 안심시킵니다.
이후 에일레이티아는 차례로 레토가 쌍둥이인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출산할수 있게하는데 이렇게하여 레토는 기나긴 산통을 끝내고 마침내 두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게됩니다.
레토의 출산이 끝나자 포세이돈이 갑자기 델로스섬으로 와 레토에게 곧있으면 델로스섬이 바다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니 어서 육지로 대피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레토는 자신이 출산할수 있도록 도와준 에일레이티아와 포세이돈에게 깊은 감사를 표시하며 포세이돈이 준 파도를 타고 육지로 도망갑니다.
레토가 육지로 대피한후 델로스섬은 점점 가라앉더니 이내 바닷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이후 레토는 육지로 간이후 정착할 땅을 찾아 고난의 행군을 하지만 어느땅도 레토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어디를 가도 돌아오는 대답은 싸늘하고 차갑기만한 대답뿐이었습니다.
"제발 여기 계시지 마시고 다른곳으로 떠나주세요. 헤라님의 보복이 무서워요"
이로인해 레토는 도착지가 없는 끝없는 여정을 계속하며 품에안은 두 남매를
내려놓을 곳을 급박하게 찾는데 그러다가 레토는 갑자기 극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두 아기를 안고 돌아다니는것도 버거워 마실물까지 찾아야되는 지경
에 이른것입니다.
그러다가 레토는 어느 연못을 발견한뒤 연못근처에 두 아기를 내려놓고 손으로 물을
떠 마실려고 하는데 그 순간 연못근처에서 나무를 하던 목수들이 레토를 발견하고
고함과함께 박대하면서 레토를 내쫓으려 합니다.
그러자 레토는 목수들에게 제발 물을 한모금이라도 마실수있게 해달라고 사정하지만
목수들은 이 사실을 헤라여신께서 알겨되면 대노하면서 화가 자신들에게 미치게 될것이라 하면서 레토를 쫓아낼려고 합니다.
그들중 한명은 발길질로 연못물을 차면서 레토에게 물세례를 뿌리며 모욕을 주면서까지 레토를 쫓아낼려고하자 레토는 갑자기 제우스에게 기도를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목수들에게 벌을 내려달라 간청합니다.
그러자 제우스는 벼락을 목수들에게 내려 모두 개구리로 변하게 만들고 그 직후 레토는 자신의 남매를 안고 연못을 떠나 다른곳으로 가버립니다.
여기까지가 제가읽은 일화들의 전내용인데 그냥 흥미풀이용으로 늘어놓아 봤습니다.
설화속 레토처럼 권력자, 실력자, 권력실세에게 한번 밉보여서 어딜가도 맘붙이거나 호소할곳 없는 그런처지에 놓인다면 설화속 레토와 같은 심정이 들지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첫댓글 소소하게 잘 읽었습니다~~^^
아주 찔끔씩만 해가 비추는구나
언제쯤 구름이 걷힐까?
그래도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