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5년 8월 16일 토요일
장소 : 지리산 천은사 정령치 일원
참석자 : 김종길 채영숙 김영란 신은하 박영순 장선규 최경희 김정일 (존칭 생략) 8명.
개요 ; 시청 8:00 분 출발 - 지리산 천은사 도착 - 천은제 주변 답사 (주빈 ~ 노랑 망태버섯) - 남원시 운봉읍 이동 - 용은산 일대 답사 (주빈 ~ 사철난) - 정자나무집 중식 (파전과 막걸리 그리고 추어탕) - 지리산 정령치 도착 - 정령치 능선 주변 답사 (지리산 절경 감상, 주빈 ~ 뻐꾹나리) - 반선주차장 도착 - 피아골 일원 답사 (주빈 ~ 애기앉은부채 였으나......) - 여수도착후 해산 17시경.
매일 매일 무더위 기록을 새로쓰고있는 성하의 계절, 열대야 때문인지 답사 전일의 설렘탓인지 밤잠을 설친후 만나도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한후 행복한 답사 일정을 시작 합니다. 오늘은 8분의 열정이 뭉쳤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션한 에어컨 빵빵한 깨끗한 스타리야 운전을 자원하신 정일샘께 감사하며 오늘도 정시 출발~~
첫 목적지는 노랑망태버섯님의 팬사인회가 열리고있다는 천은사 주변입니다.
답사 시작후 목말라하는 팬들을 올래 기다리게 하지않고 바로 공연중인 노랑 망태버섯님을 볼수 있어 시작과 동시에 가슴이 부풀었습니다.
노랑망태버섯님의 시쓰루드레스룩 패션을 보고 한결 행복해진 회원님들은 각자 충만해진 가슴을 안고 천은제 주변을 여유있게 산책하면서 이런 저런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오전 1부 공연 관람후 2부 공연인 "사철난의 군무" 관람을 위해 주무대인 남원 운봉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도중 차창밖 발갛게 가을색으로 물들어가는 사과를 보며 군침 삼키며 가을냄새를 기다렸습니다. 길가 포도과원에 들러 포도 몇알 맛보면서 또 군침 삼키고.... 대다수 회원님은 포도내음에 굴복하고 지갑을 기꺼이 열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였습니다. (후기적는 지금 키보드 옆에는 상큼한 포도향이 솔솔...... 맛있습니다)
운봉읍에 도착후 사철난을 만나러 올라가는 산기슭 작은 마을길을 오르다 돌담 아래 다소곳한 채송화랑 눈이 맞았습니다.
동네 약수도 한잔하고요.
사철난을 만나러 올라가는 길에는 우람, 장대, 고고, 신비한 노송이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한참을 산길을 오른후 드디어 사철난의 군무 공연을 관람 할수 있었습니다.
바위무대위에서 군무중인 사철난 무리중에서도 오늘의 주인공은 무대 좌측에 조용히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군요...
사철란의 군무와 노송의 그늘을 즐긴후 점심은 물가 정자나무 아래에서 추어탕으로 즐겼답니다.
(그늘아래서 가을고기를 즐기니 벌써 가을의 향기가......)
막걸리를 곁들인 식후에는 사실 아무생각 없이 정자나무 그늘아래에서 오수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이미 오전의 1,2부 공연 만으로도 눈과 마음이 충분히 행복했거든요.
하지만 우리는 계획하면 실행하는 여수숲회원........
적령치로 길을 나섰습니다, 아주 꼬불꼬불 산길을 지극히 안전하게 .....
정령치에서 마애불상군까지 답사길에서 참으로 많은 것들을 만났습니다.
멋진 원추리와 함께 큰조아재비, 조밥나물, 물봉선, 장구채, 좁쌀풀, 백운산 원추리......기타등등 기타등등 많은 등장인물은 이 글 맨 아래 경희쌤이 정리해주신 오늘의 도감 사진으로 감상하시고요.
오늘 정령치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
"뻐꾹나리"님 입니다.
나리님을 만나보고는 나리님보다 훨씬 귀하신분 "애기앉은부채"님을 만나뵈러 서둘러 피아골로 향했습니다.
...........만,
"애기앉은부채"님은 워낙 귀하신 분이라 오늘은 그 자태를 보여 주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우리는 피아골 반선주차장에 차를 두고는 모처럼 계곡물에 발만 담그고 신선놀음을 잠시 했습니다. 온 몸을 담그면 정말 신선이 될까봐....
반은 신선이된듯 하다고 위로하지만 그래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애기부채님 자태가 궁금하여 자료를 찿아 보았습니다.
오전 두공연으로 이미 마음 충만해진후 정자나무 아래서 가을을 느끼며 배까지 충실해져서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상태에서 정령치의 마애석불님들을 뵌 것으로 충분히 넘치도록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중간중간 회원님들이 준비하신 맛난 간식으로 출출할 틈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혹시 혈당 떨어진 회원님 있을까 염려하여 아이스크림으로 당보충까지 신경쓰신 회장님.
오르고 내리는 정령치 험한 고개길 안전하게 운전해주신 정일샘...........
모두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마무리는 경희샘의 오늘의 도감 사진으로 장식하며 답사후기를 정리합니다. 즐감 하십시오.
첫댓글 도감 사진이 많아 고르느라 힘드셨을 듯ᆢ
어제의 숲그늘과 계곡의 물소리가 그리워집니다
재미있게 올려주신 후기 잘 봤습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소식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후기가 더 유익합니다
공부 잘했습니다 후기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도감 사진도 많아 행복한 답사~ ~ ~ ~^^
깔끔하고~~상세히 후기 올려주신 선규쌤 감사합니다ㆍ 다음 답사때도 뵙기를 바라며 선생님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재미 있게 상세하게 후기 올려주신
장교수님 감사 합니다^^
역시 산은 지리산이어라 어머니품소같은 지리산의 숲식구들 멋진친구들 잘보고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