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마라톤대회가 6월19일에 열린다...
매년 1월과 2월경에 열렸는데...올해는 구제역등의 영향으로 6월로 연기된 것을 개최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일에 대전에서도 대전주주클럽회장배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고민하다가 집인근에서 하는 주주클럽대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이른아침에 집을 나서서 아침8시가 되기전에 대회장에 도착했다...
조촐한 클럽의 대회이지만 벌써부터 주주클럽회원들이 많이 참가하여 분위기가 익어간다...
대회장소는 대전의 명소 "계족산'에 있는 장동휴양림에서 개최 되었는데...
대회 출발전에 오랜만에 또는 어제 보시고는 또 아침에 뵌다고 아침부터 한잔(??)씩을 하고 있다...
벌써 상당한 양을 해치워버렸다...이거 달릴 수 있으시려나...ㅋㅋㅋ
8시30분부터 대회추진위원장과 주주클럽회장님의 안내로 대회가 시작되었다...
지금은 회장님 말씀중....
이어서 훈련부장님의 구령에 맞춰서 워임업....
몸을 잘 풀어야지 부상없이 잘 뛸 수 있다...그래서 나도 힘껏....여기저기 많이 땡긴다...
그리고는 바로 대회 출발선으로 이동...한100여명이 출발선에 선다...
강자들이 많응 클럽이다보니...나는 거의 꼴지부분에서 찾으면 된다...
물론 출발도 꼴지부분에서...ㅋㅋㅋ
대회 출발 안내와 함께 '출발'
출발지에서 바로 급격한 경사 언덕이 나온다....
거의 대부분 뛰질 못하고...걷는다...한참을 걷다가 계족산 순환코스가 나오면 그제서야 달리기 시작한다...
30여분정도 달렸는데...계속 오르막이다...숨이 턱까지 찬다...
나를 추월하시는 닉네임'둔산달'님이 카메라로 사진 언제 찍을거냐고 물으신다...
ㅋㅋㅋ...달리는 동안 카메라를 들고 뛰고 있다...그래서 추월하시는 분을 뒤에서 한컷...숨차다...
7.5km지점정도에서 주주클럽의 '주유소'가 나왔다...
물과 음료수...그리고 약간의 맥주도 준비되어 있는곳이다...
달리다가 자리를 펴고 앉으신 분도 계시는 것 같다...빨랑 갑입시더....
계족산 코스는 13km순환코스로...그늘이 많고...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서 훈련코스로는 최고다...
주유소 통과 이후 혼자 계속 달렸다...
그리고 드디어 골인...1시간23분46초....
많은 주주클럽회원들과 이미 골인한 선수들이 뒤에 들어오는 선수들을 환영하고 있다...
100분내에 들어오는 선수중에서 마지막 선수에게는 행운의 꼴찌상이 돌아간다....그럼 난 아니다....
이후에는 다시 대회장으로 이동하여 밥도 먹고...과일도 먹고...이야기도 듣고...이야기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가...대회 시상식이 열리고...물론 난 해당되지 않네요....ㅋㅋㅋ
우리회사에서 정년퇴임하신 분과 기념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정리하고...행운권 추첨에서 위생용품세트도 받고....
집에 귀가하니 오후1시내요....
몇번 참석할려다가...처음 주주클럽대회에 참가했는데...재미있네요...
배번호에 찍혀있는 'HL3QBN'은 저의 주주클럽 닉네임이자....저의 호출부호입니다....
매우 더운날...시원하게 달려본...가슴 뛴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