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선거운동을 함께 해준 류선화 사무국장, 이경아회원님, 김보미 총무 고맙고 미안합니다.
여러방면으로 힘주고 지지해주신 타락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후보 사퇴 기자회견 했습니다.
너무 아쉽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세한 건 나중에 술한잔 하며 나누죠.
후보 사퇴 성명 올립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노동당 당원 여러분!
저는 10.26 부천시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사퇴하고자 합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부천시의원을 다시 뽑는 선거이지만 이번 선거의 정치적 함의는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만들고 그 힘으로 대선에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먼저 치러보는 모의고사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은 이명박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와 독단적인 국정운영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은 넘쳐나고 부산에서 한 노동자는 고공 크레인에서 목숨을 건 투쟁을 1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제주 강정마을에서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고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주민들이 몸에 쇠사슬을 묶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당선 된 이명박 대통령이 오히려 경제를 망치고 소수 재벌을 위한 감세정책을 몰아붙이고 토건 세력만을 위한 4대강 환경파괴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 시작된 뉴타운 사업은 부천에서도 소중한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우리 국민의 재산권과 생명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반MB, 반한나라당 연대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노동당 당원 여러분!
저는 이번 부천시의원 차선거구 보궐선거 후보를 사퇴하고 아무 조건 없이 민주당 서헌성후보를 지지하고자 합니다.
당원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 공당의 후보가 당원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부천시민들이 보여준 민의를 거스르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야권연대로 창출 된 부천시 공동정부를 더욱 강화시켜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부천시 공동정부는 아직 추진해야할 많은 진보적 정책들이 있습니다.
지금 시행 되고 있는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중, 고등학교로 확대하고 식자재를 친환경 농산물로 바꿔 민주노동당이 창당 때부터 주장했던 친환경 무상급식을 완성해야 합니다.
주민참여예산제도 시행 중에 있지만 우리 당이 처음 구상했던 전면적 주민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보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얼마 전 통과 된 비정규직 조례로 비정규직을 지원하는 센터를 설립할 수 있게 되었지만, 실질적으로 비정규직을 보호하고 부천시의 비정규직 양산을 막을 수 있는 내용은 담겨있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공보육 강화 등 각종 복지정책들이 힘을 받고 추진되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의 분열로 한나라당에게 의석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저를 지지해 주셨던 모든 시민 여러분!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 힘을 모아 민주시민 단일후보를 당선시킵시다!
야권연대의 강력한 힘을 보여줍시다!
첫댓글 안돼요.....ㅜㅜ
이게 대체 무슨..............................
그동안힘들게고생하셨었는데
아쉽네요..이번엔 뭔가 될거 같았는데..
제가 느끼는 아쉬움만큼이나 마음고생두 많았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더 높은 도약을 위함이라 생각하겠어요~
정모때 뵈욧~늘 화이팅!!!
언제나 지금같은 성실함과 진지함, 치열함으로 살다보면 좋은 날은 꼭 올거야..
끝이 보일수록 처음처럼!! ^^
여러분들의 마음 담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끝이 보일수록 처음처럼~" 역시 쇠주는 처음처럼ㅋㅋㅋ
정말 대인배는 자신의 희생으로 인해 타인들의 행복을 봅니다. 자세한 사연은 모르나 그 결정까지 얼마나 생각을 마니 했을까요, 그동안 해 왔던 시간과 인내 모두 버리고 이 결정 내리기까지 ..하여간 마니 아쉽지만 그래도 끋까지 믿고 당신 생각에 동의 하겠습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