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이 세상이 힘들고, 불안하고, 의지 할 곳이 없다 하여도
나는 괜찮습니다.
내가 의지 하는 것은 잠시 지나가는 것들이 아니라 영원히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삶을 즐길수 있는 가장 큰 비밀은 날마다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고
가까이 있는 이웃들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자연의 걸음걸이에
속도를 맞추며 언제나 우리들과 같이 하여 주시는 하느님의 율법에
맞게 살아 갈 수 있기를 반성하고 기도하며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여 본다.
충남 금산군에 속해있는 "진산성지 성당" 으로 우리 1구역 식구 30여 교우들은
2015년 04월 25일 오전 08시에 멋진 관광버스에 올라
총무님의 협조하에 참여하신 식구들을 파악한뒤 묵주기도 5단으로 주님께 인사드림으로
시작된 봄나들이 성지순례~
한국 교회 최초의 참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 권상연(야고보)등 충청도와 전라도의 접경지대로
많은 순교자들이 나고 자란 곳 신앙의 역사가 시작되었던 진산,
전주교구에서 행정적의 변동으로 대전교구로 이관 되여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한국 교회 초창기부터 신앙공동체의 뿌리깊었던 가새별의 진산성지,
역시 크지 않은 작은 성지성당, 포근함과 순교자들의 신앙심을 볻받아 기도가 절로 나올만한 감동과 감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오전 10시 30분경 성지에 도착하여 십자가의 기도 뒤에 이여진 진산성당 본당 주임신부인 이석우 비오신부님의
감명깊고 재미진 미사~
가마에 도자기를 구워 만들면 결코 색이 변하지 않듯이 고난의 뜨거운 신심으로 다져진 우리 선조들의 희생은
영원히 변하지 않고 빛나리라 굳게 믿고 감사드리며...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을 새삼 느끼게 하여주었던 정말 정말 맛났던 온갖 봄나물찬으로
진산성당 교우님들이 차려준 점심식사, 이사람 뿐만 아니라 우리 1구역 참여 모든 식구들은
평소의 식량보다 거의 배가 되도록 드셨으니 다 같았으리라 생각한다.
식사후 우리들은 임진왜란시 금산전투에서 일만 오천여명의 왜적에 맞서 싸우다 전원 순절한 칠백의사 호국정신의
위업을 선양하고 충절의 혼을 기리리 위하여 세워진 금산 칠백의총에 들려 거룩한 선조들께 묵념하고,
간식으로 마련하여 준비한 풍성한 먹거리로 경관 좋은 곳에 자리를 펴 기분을 고조 시키고,
그래도 못다 발산한 기분과 마음을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아주 품위있는 화기애한 분위기로 해소시키며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음을 주님께 거듭 감사기도를 드린다.
이렇게 좋은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우리1구역 모든 형재님과 자매님,
특히 겸손과 봉사로 온삶을 다하는 천사 여성구역장(바울라)님, 만능재주꾼 이정환(라파엘) 총무님,
천상 우리들의 엄마로 영양풍족하게 항상 책임져주시는 조미영(라파엘라)총무님께
무한한 감사와 찬사를 보내드린다.
그렇게 좋은 날 좋은 겸험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게 하여준 모든이들께 한껏 머리 숙여 다시금 감사를 드리면서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미흡하나마 진산성지 순례기를 마친다.
1구역장 김태영(스테파노)
- 아 맨-
ㅎ, 이번 나들이에 특별히 성원하여 찬조금까지 협조하여 주신 1구역 식구들, 그리고 본당 사목회 부회장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풍족하고 성대하게 다녀 옴에 아주 큰 응원이 되었답니다!
첫댓글 화창한 날에 함께 하여 주신 형제 자매님의 성원과 지원으로 무사히 잘 다녀올수 있었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페르디난도 부회장님께서 전해주신 찬조금도 잘 썼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순례겸 나들이 후기를 예쁘게 올려주신 안나 자매님 잘 읽었습니다.
시나브로 조금씩 좋아져가는 1구역이 되리라 믿습니다.
모두가 화이팅입니다!!.
와우``어쩜 글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잘도 썼습니다
우리마음도 날씨에 마음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감하고 거기에 유머스런 강론 말씀과
자연에 경치와 나물반찬 또한 다 한마음 같았습니다
모두가 협조를 잘해 주신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나의 과찬에 부끄럽기도 합니다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방에 불이 꺼지면 스위치를 켜면 되고 고등어가 썩으면 소금을 뿌리면 된데요. 그러러면 우리가 복음으로 무장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비유로 신부님이 강론해 주셨습니다. 신주를 불태우고 '예수마리아'를 외치며 순교하신 윤지충바오로와 권상현야고보님이 이종사촌간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초록순이 올라오고 온갖 꽃들이 만발한 크게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성당에서 머문 1구역 공동체에 많은 은총을 받았습니다. 수고하신 분들 그리고 1구역성지 순례기를 써 주신 구역장님 부부께 감사드리며 더욱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