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개화순서와 오름길과 내림길 선택
1. 봄꽃이 개화하고 있다.
2. 꽃의 개화시기는 일조량, 강수량, 온도가 높을수록 대체로 빨리 피는 경향이 있고, 지역(동서남북)과 고도에 따라 약 15일에서 20일까지 차이가 나고 있다.
3. 대표적인 봄꽃으로는 동백, 매화, 생강나무,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복사꽃, 철쭉을 꼽을 수 있다(대체로 동백, 매화, 산수유, 목련, 개나리는 평지에서 많이 자라고 있어서 꽃의 개화순서는 평지를 기준으로 하였다).
4. 봄꽃의 개화순서는 일반적으로 평지를 기준으로 할 때 동백, 매화, 생강나무(생강나무는 대체로 산에서 자라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산을 기준으로 하여) 등이 가장 빨리 피고, 그 다음으로는 산수유와 목련, 그 다음 개나리, 개나리가 피고 난 하루 내지 사흘 후 진달래가 핀다.
5. 벚꽃은 통상 진달래가 피고 난 3-4일을 전후하여 개화하고, 복사꽃은 벚꽃이 개화한 후 10일을 전후하여 개화하며, 철쭉은 통상 복사꽃보다 약간 늦게 피는 경향이 있다.
6. 진달래, 벚꽃, 복사꽃, 철쭉은 산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산에서 자라는 진달래, 벚꽃, 복사꽃은 고도에 따른 기온차로 인하여 평지보다 한참 늦게 피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예컨대 강화도 고려산의 경우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4월 중순이 넘는 경우가 많고, 철쭉의 경우 높은 산에서는 5월말이나 6월초에 절정을 이루는 경우도 있게 된다.
7. 등산코스가 동일한 경우 오름길과 내림길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고민되는 경우가 있다.
8. 등산시의 안전사고 대부분은 하산시에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정상을 오른 후 긴장감이 풀리고 하산길을 다소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 하산시의 중력에 따른 미끄러짐, 그리고 산에서의 지나친 음주 등으로 발생하고 있다.
9. 그러나 등산시 넘어져 크게 다치거나 무릎이 상하는 것은 오름길보다 내림길에서 훨씬 더 심한데, 이는 내림길에서는 오름길보다 중력으로 인한 낙하 속도가 더 빠르고 낙하의 폭이 더 클 뿐 아니라 무릎에 받는 무게가 오름길보다 몇 배 더 강하기 때문이다.
10. 오름길과 내림길의 등로가 경사도나 험한 정도에 있어서 동일하다면 어느 쪽으로 등로를 선택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오름길과 내림길의 경사도나 험한 정도가 서로 다르다면 오름길과 내림길을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11. 앞서와 같은 이유로 안전 산행과 무릎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는 일반적으로 경사도가 심하고 등로가 험한 쪽을 오름길로 선택하고, 경사가 완만하고 등로가 편안한 곳을 하산로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12. 그런 이유로 하산시에는 더욱 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내릴 필요가 있고,무릎 보호를 위해서는 한쌍의 스틱을 사용하고 가끔씩 뒤로 내리는 방법이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한병곤 올림-
첫댓글 옛날에는 올라가는 길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내려오는 길이 더 힘들더라구요....
그이유가 낙화속도가 뻐르고 무릎에 받는 무게가 오름길보다 강하기 때문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부회장님....
그러게요,,,저도 무리를 많이 했나 봐요,,,갈수록 하산길이 예전보다 힘들다는 느낌이 드네요,,,종호형의 배려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젠 모두들 중년의 몸으로, 봄꽃 산행과 더불어 많고 많은날을 해피하게 "즐산" 하려면 모든 회원들이 위의 내용을 잘 참고하여 몸에 무리가 가지않는 현명한 코스와 산행 방법으로 행동해야 겠습니다.
소중하고 귀한정보 잘 보고 갑니다.
김대장님 말씀처럼 산행시에 중년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흔히 무릎이라고 하더군요,,,김대장님의 산행에 대한 깊은 내공, 그리고 한결같은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봄꽃의 개화시기 개화순서 오름길 내림길 선택방법 하산시 주의할점 한부회장님의 실전 경험에서 터득한 좋은정보 너무 고맙습니다 산을 다니시는 분들은 꼭 필요한 정보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정님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리며,,,오래도록 즐거운 산행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무릎이 튼튼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