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 부항령 ~ 삼도봉 ~ 우두령(제7구간)
- 산행일시 : 2012. 3. 17.
- 산행시간 : 9시간 30분(후미기준)
- 산행거리 : 약 20킬로미터
- 날 씨 : 운무가득한 흐리고 가끔 비
출발지점입니다
삼도봉입니다
높이는 1,176m이며, 충청·전라·경상의 삼도(三道)와 접한다 하여 삼도봉이라 부릅니다.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사이에 있는 민주지산(珉周之山:1,242m)의 봉우리 가운데 하나이며
민주지산은 1000여 년 전 백제와 신라가 서로 차지하려고 싸웠던 곳이고
삼도가 만나는 곳이어서 각도의 사투리와 풍속·습관 등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등산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등 3곳에서 시작되며 국내 최대 원시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이 있으며, 예부터 용소·옥소·의용골·음주골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1989년부터 매년 10월 10일에 전라도의 무주군, 충청도의 영동군, 경상도의 김천시가 모여 삼도봉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삼도의 문화를 활발하게 교류하고 지역 감정을 없애기 위하여 생겼으며, 산신제·삼도 풍물놀이·터울림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지난 1990년 10월 10일 3개 도의 대화합을 기원하는 탑을 세웠는데,
3개 도를 바라보는 거북이 3마리 위에 검은 여의주를 받치는 용 3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점심식사 푸짐하죠~
직벽이고 많이 미끄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눈이 아직 무릎정도 깊이까지 남아 있습니다
산행 도중 신발에 물이 가득차 좀 고생했죠~ 신발 좋은 것으로 바꿔야 되것다
우두령입니다
- 산행코스 : 우두령 ~ 황악산 ~ 궤방령 ~ 가성산 ~ 눌의산(제8구간)
- 산행일시 : 2012. 4. 7.
- 산행시간 : 10시간 30분(후미기준)
- 산행거리 : 약 24킬로미터
- 날 씨 : 맑음
지난 구간 날씨가 흐려 제대로 보지 못한 우두령입니다
충북 영동쪽으로 화전마을 같은 집 3~4채가 아득해 보입니다
황악산 높이가 1,111미터 입니다, 참고로 며칠 전에 갔던 희양산 높이는 999미터 입니다
김천에 있는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황악산 등산을 왔던데 인사성이 밝아 보기 좋았습니다
여시굴에는 여우가 많다고 하던데 이번에 가 보니 여우 한 마리도 없던데요
추풍령 상징탑입니다
사진을 이곳 저곳에서 퍼 오다보니 왔다 갔다 하네요 ~ 죄송합니다
괘방령은 추풍령 바로 곁에 있는 추풍령 우회로이며, 옛길로는 관로였던 추풍령과 달리 장사꾼들이 많이 이용하던 삼로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장사꾼들은 관문을 지키는 역족들의 수작이 번번이 귀찮았기 때문이고. 또한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는 선비들은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괘방령을 넘으면 방에 이름이 걸린다'고 하여 모두 괘방령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위는 점점 일바호 되어 영남 우도 지방으로 부임하는 관리들마저 관직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하여 으레 괘방령을 넘게 되었다 고 합니다......
추풍령은 경부선 철길과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백두대간의 고개이며,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북 김천시 봉산면을 연결하는 이 고갯길의 높이는 해발 200미터 남짓하지만 20세기 문명의 시대레 이르러 우라나라에서 가장 큰 고개가 되었지만, 조선시대 추풍령은 죽령, 새재와 더불어 한양과 경상도를 연결하는 3대 고갯길이었지만, 죽령이나 새재에 비교하자면 한 등급 아래의 고개였다고 합니다....
첫댓글 목초님!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마음껏 구경하시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우린 이 구간을 가다가 제1회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팀을 만나 함께 기념촬영도 했는데 사단법인 울산, 부산 한국산악회 지부 학생들로 산림청과 한국산악회 후원으로 20명의 학생과 12명의 인솔자로 구성, 5박 6일 동안 백두대간을 종주한다고 하더군요.
황악산 올라가는 김천의 고등학교 학생들 보기가 좋네요.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 물론 소수의 학생들은 불만도 있겠지만...
다수의 학생들은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네요.
목초님, 채운님. 덕분에 생소했던 곳을 많이 보게되네요.
가보고싶은 곳 목록에 챙겨놓을까 합니다.
.... 미나리를 보니 미주구리회무침 생각이 납니다. ^^
오야 님, 미주구리무침회는 이번 시산제 산행에서 맛보시기 바랍니다.
미주구리 회무침 죽여줬습니다.
목초 부대장님, 저는 이 산길을 계속 혼자 걸으며 자연을 가까이 했었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대간 산행을 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목초님! 염려하신 맘보다 훨씬 멋진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도 될까요? ㅋㅋ
다음 산행기도 기대 됩니다.
장거리 산행이 체력으로나 관절쪽에 무리가 있어서 ....
가고 싶은곳만 다니다 보니, 연결이 않되고 부럽기만 합니다.
대간을 함께 하는듯, 잘 표현한 산행기에 만족합니다.감사드립니다. 목초님
지난구간 폭설로 마무리 짓지 못한 대간길 이화령구간을
오늘 힘겹게 넘겠네요^^ 화이팅입니다^^
우두령..부항령..그리고 특히 잊지못할 추풍령^^
정겹게 걸으며 웃고 이야기했던 시간들이 고스란히 남은 대간길
언제 다시 갈까요~
이번 산행기 사진 챙기고 설화와 전설을 일일이 적느라
수고하셨고 고마워요~ 또 매번 산행때마다 참 든든했어요
고맙다고 전하지 못했는데 정말 고마웠어요~
대간길에 전해오는 옛이야기들과 목초님만의 대간이야기가
산행기에 더욱 차곡차곡 알토란으로 쌓이길 기대하고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