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에서 최정덕이 먼 길에도 불구하고 오늘 서부연합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예까지 찾아왔습니다.
大觀園의 라운드테이블의 모습이 확 달라졌습니다.
최홍규 배동한 방기한 오세문 정경석 김영구 내남정 최정덕이 자리를 잡고 여덟 좌석에 둘러앉으니 이것이 본래 제 모습이었어 하는 듯이 꽉 짜이는 멋진 풍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오세문 회장이 오늘 자리를 위해 水井坊 750미리 대짜 신선주를 준비한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모임의 호스트를 맡은 최홍규가 상차림을 준비하는 도우미아가씨 손에 넌지시 모름지기 팁을 쥐어주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여덟 노인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좌석을 돌아가며 정성껏 사진으로 담아냈습니다.
和氣靄靄를 넘어가는 기막힌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오늘 참 술이 다네요”
오늘 모임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말로 이 이상 무슨 말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李白의 山中對酌은 아니더라도 여덟 서부맨이 정이 담긴 신선주를 一杯一杯復一杯 나누는 중에 최정덕이 노래하듯 읊조린 한마디였습니다.
오늘 大觀園의 서부연합 회동분위기를 나타내는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을 듯합니다.
홍천으로 내려간 최정덕이 이튿날 후일담으로 카톡에 올린 글을 이곳에 담아둠으로써 11월 회동소식을 마무리하고자합니다.
어제 너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의 향기가 아직 어른거리는 것같습니다.
특히 대관원의 그윽한 오향장육과 간짜장의 오묘한 향이 아침까지 계속. 아! 역시 서울은 서울!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안 취하는 그 수정방의 그리운 향기는 온데간데 없고... 너무 애석하 ~~
오다가 다 깨어서...아깝고
옛날의 "영등포의 밤"이 아니었습니다.
어제는 술이 너무 달았습니다.
"오늘은 술이 너무 달다~"
노래 한곡 올립니다.
첫댓글 올려주신 따뜻한 소식이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같이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