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68기 연회원 호연입니다.
오늘 원장님 추천물건 14타경 20442 행당동 감정가 3억6천 신건인 대림아파트 입찰후기입니다.
법원에는 처음 가보는거라 입찰을 결심한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떨렸습니다.
인터넷을뒤져 열심히 입찰방법을 스캔하고 앞서 낙찰받은 동기분들에게 이것저것 묻고 도움도 받고
임장은 가지 못했으나 좀 아는? 동네인지라 관리비만 알아본뒤 원장님께 입찰가 문의 ~
밤새 입찰가를 고심고심하며 망설이길 수백번~ㅋ
오늘아침 우려스런 눈빛을 보내는 남편을 출근시키고 자고있는 애를 깨워 유모차에 태워 씩씩하게 구의역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 내 첫 경매인생이 시작되는 현장에 도착하고보니 살짝 흥분이 되더군요. 법원으로 문을열고 들어가는데 애를 유모차에 태워 들어오는 저를 미심쩍은 눈빛으로 훑어보시는 아주머니들 ~ㅋ
찌라시를 줄까말까 망설이시는 한분이 경매왔으면 하나 받아가세요~
네~넙죽~
그리곤 슬슬 눈치껏 현장에서 입찰봉투받고 입찰서류 작성 보증금도 고이 넣고 입찰봉투 나눠주시는 분께 검증도 받고(이렇게 쓰면되죠?)
무사히 입찰완료!
시작 십분도 안되서 입찰끝내고 나니 할일도없고 애는 배고프다고 해서 싸온 도시락을 복도 의자에 앉아 먹이고 화장실도 가주고 커피도 한잔 뽑아마시니 발표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다행히 제가 입찰한 물건은 세번째라 곰방 이름이 불려지더군요. 그런데 웬일~서른명은 족히 되는 입찰자들~~~헉~
두근대던 가슴이 진정되었습니다.
아 패찰되겠구나~하는
이상한 안도? 와 함께 밤새 고민했던 입찰가가 무색하게시리
1등은 무려 4억2천1백만원을 넘게쓰신 분이였습니다. (시세가 4억2천)
다같이 탄성~~~
보증금 돌려받고 역시나
씩씩하게 돌아오는데 살짝 실망감이~ㅡㅡ
그래도 스스로 대견스럽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입찰하고 발표전까진 살짝 흥분도 되고 스릴감도 느껴지며 재밌더군요~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며 돌아오는 내내 기분도 좋았습니다.
이제 두번째 입찰부터는 떨리지않을것 같습니다.
빨리 좋은물건 낙찰받아 진정한 경매 첫경험을 해봐야겠습니다.
집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니 다섯살 제 딸아이가 그러더군여
엄마 수고 많았어~~~~~~😅
카페 게시글
[후기] 낙찰/입찰
초보 아줌마의 첫입찰 그리고 패찰후기!
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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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7
16.02.22 15:14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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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을 떼셨네요. 많이 부럽습니다.
저도 빨리 이 세계에 입문하고 싶네요.
상황이 여의치않아 차근차근 준비 중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첫경험 잘 하셨네요ㅋ
첫경험 저도 느껴 보고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