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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조명: 쑥과 담즙은 인간의 힘으로 하나님 없이 평화(Pax)를 만들어보려 했던 모든 인본주의적 시도의 최종 결말입니다. 남유다 백성들은 애굽의 군사력을 의지하고 이방의 우상(돈과 쾌락)을 섬기면 풍요로울 것이라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보혈과 창조주의 통치가 빠진 세상의 모든 성벽은, 아무리 견고해 보여도 결국 모래 위에 지은 집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바람이 한 번 불면, 영원할 것 같던 통장의 잔고도, 내 젊음과 건강도 한순간에 무너져 내려 입이 쓰디쓴 '쑥과 담즙'으로 변해버립니다. 내 인생의 기둥이 무너져 낙심될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의 모든 것은 헛되며, 내 힘으로는 단 1초도 나를 구원할 수 없는 파산자"임을 처절하게 깨닫게 됩니다.
3. 깊은 우물 긷기: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 잿더미에서 피어나는 역설적 소망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예레미야 애가 3:21-24)
Q2. 완벽한 잿더미 속에서 통곡하던 선지자는 돌연 "이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다!"고 대반전의 고백을 합니다. 절망의 바닥에서 깨달은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한 이유(여호와의 긍휼)"는 십자가의 어떤 은혜를 선포합니까?
말씀의 조명: 잿더미 속에서 선지자의 영안이 열리는 그 세컨드(Second)! 그는 자신이 잃어버린 재산과 불타버린 건물을 본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은 죄악(우상 숭배와 타락)대로라면, 우리는 진작에 지옥 불에 떨어져 우주의 먼지처럼 흔적도 없이 '진멸(완전한 삭제)'되었어야 마땅한 끔찍한 쓰레기들이다! 그런데 왜 우리가 아직 살아 숨 쉬고 있는가? 아! 여호와 하나님의 끝없는 인자하심(헤세드: 언약적 사랑)과 긍휼이 우리를 덮고 계시는구나!"
이 고백이야말로 복음의 정수입니다! 장차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그 끔찍한 진멸의 형벌을 온몸으로 다 받아내셨기에, 우리는 파산의 잿더미 속에서도 목숨을 부지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망해서 엎어진 그 자리가 진짜 끝이 아니라, 나를 살리시는 '십자가 대속의 긍휼'이 시작되는 영광스러운 출발선입니다.
Q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캄캄한 밤을 지나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쏟아지는 이 은혜는, 우리 삶에 어떤 하늘의 능력이 공급됨을 의미합니까?
말씀의 조명: 어제의 은혜로는 오늘을 살 수 없습니다. 광야의 만나가 하루가 지나면 썩어버렸듯이, 우리 영혼은 매 순간 위로부터 부어지는 신선한 은혜를 수혈받아야만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밤새 절망의 눈물을 흘리며 잠들었을지라도,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창조주 하나님은 하늘 지성소의 창고를 활짝 여시고 가장 신선하고 폭발적인 '공급과 충만(긍휼과 성실하심)'을 내 텅 빈 영혼에 쏟아부어 주십니다! 내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나를 붙드시는 주님의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아침은 지옥 같은 현실의 연장이 아니라, 내 안의 더러운 것을 씻어내고 부활 생명으로 다시 숨을 쉬는 매일매일의 찬란한 '재창조'입니다.
4. 말씀의 샘으로 2: 영원토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 고난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본심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예레미야 애가 3:31-33)
Q4.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잿더미로 만드시고 고생하게 하시면서도, 그것이 결코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이 뼈아픈 징계와 파괴를 통해 주님이 진짜로 주시고자 하는 궁극적인 하늘의 공급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자식을 미워해서 매를 드는 부모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내 인생의 바벨탑을 쳐서 무너뜨리신 이유는, 나를 미워해서 유기(버림)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을 병들게 하는 가짜 우상(돈, 세상 성공, 얄팍한 자아)의 썩은 뿌리를 도려내기 위한 가장 자비롭고 완벽한 '십자가의 수술'이었습니다!
주님의 진짜 '본심(Heart)'은 우리가 썩어질 세상의 떡에 취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짜 소망이 끊어진 그 텅 빈 바닥에서 "여호와만이 나의 유일한 기업이십니다!"라고 두 손 들고 항복하여, 창조주와 연합하는 영원한 생명의 '공급과 충만'을 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나를 파괴하심으로 나를 영원히 살려내시는 것, 이것이 근심과 고통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찢어지는 긍휼의 사랑입니다.
5. 삶으로 살아내기 (Application & Sharing)
1. 내 힘으로 쌓아 올리다 무너져 내린 '인본주의의 잿더미(가짜 소망)' 십자가에 못 박기
나는 혹시 내 사업의 실패, 자녀 문제, 잃어버린 건강 등 내 인생의 예루살렘이 무너졌을 때, 십자가의 긍휼을 바라보기보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며 쑥과 담즙(원망과 불평)만을 씹고 있지 않습니까? 영원하지 않은 세상의 것을 나의 기업으로 삼으려다 잿더미를 마주하고 분노했던 타락한 본성의 얄팍한 인본주의와 우상 숭배를 이 시간 십자가 앞에 처절히 회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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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침마다 새롭게 쏟아지는 '긍휼과 성실하심의 공급' 수혈받기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절망의 잿더미에 주저앉아 캄캄한 밤을 원망하던 입술을 십자가의 권세로 다스리십시오. 오늘 내가 진멸당해 마땅한 쓰레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마다 내 눈을 뜨게 하사 위로부터 폭포수처럼 쏟아부어 주시는 창조주의 인자와 긍휼, 그 거룩한 '공급과 충만'하심을 가득 받아 내 인생의 진짜 기업이신 주님만을 찬양하며 벌떡 일어나게 해 달라고 결단의 기도를 적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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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단의 기도 (Prayer of Resolution)
인간이 쌓아 올린 헛된 바벨탑의 잿더미 한복판에서, 당신의 찢어지는 긍휼과 인자하심으로 역설적인 소망을 피워내시는 만왕의 왕 주 예수님! 내 눈에 보이는 통장의 잔고와 얄팍한 인맥이 영원히 나를 지켜줄 것이라 착각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세상의 기둥(인본주의)들을 우상으로 삼았던 지독한 불신앙의 죄악을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내 뜻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고 쑥과 담즙 같은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나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본심을 오해하고 원망만 늘어놓았던 완악한 본성을 가슴 치며 통회하오니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여, 내가 지은 죄와 타락한 본성대로라면 진작에 지옥 불에 떨어져 영원히 진멸당해야 마땅할 파산자인데,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하여 그 모든 진노를 쏟아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오늘 내가 숨을 쉬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 압도적인 십자가의 긍휼 앞에 내 전 존재를 온전히 굴복시켜 드립니다.
캄캄한 절망의 밤을 지나는 내 영혼을 향해, 아침마다 새롭게 터져 나오는 하늘 지성소의 무궁한 긍휼과 성실하심의 공급과 충만하심이 폭발하게 하옵소서! 내 인생의 껍데기가 다 불타 없어진 그 텅 빈 바닥에서, 오직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나의 영원한 기업으로 삼고 당당히 일어나 세상을 비웃으며 십자가의 소망을 노래하는 이기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의 유일한 위로요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