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68만5000명 재직 중!
2023년 미국에서 가장 큰
노동자 소유기업 100개에서는
총 68만5000명의 종업원이 재직 중입니다.
한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는
평균 6850명이나 되는군요.
여기서 종업원 소유기업이란
직원들이 과반~100%의 자사 지분을
보유 중인 경우를 말해요.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통계는
미국의 저명한 직원 소유권 지원 단체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가
지난 10월 중순에 발표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이 발달한 미국에선
관련 민간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NCEO는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곳이죠.
NCEO 선정, 2023년 미국 100대 종업원 소유기업 명단 바로가기
1년 전인 2022년의 경우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에선
총 64만5000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1년 사이에 고용이 4만 명이나 늘었네요.
업종은 대형 마트 등 유통기업,
제조기업, 건설업체 등 다양합니다.
현재 미국에선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6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1400만 명이
자사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ESOP은 직원 대신 회사가 자금을 부담하죠.
NCEO 명단에 선정된 기업 중 대다수가
ESOP을 운영 중입니다.
이밖에 이윤 공유제, 주식 구매 제도,
우리의 퇴직금제와 유사한 401k 등을 통해
자사주 보유가 가능하죠.
미국에선 ESOP 기업이나 노동자 협동조합 등
종업원 소유회사가 9000개쯤 된다고 합니다.
1위인 퍼블릭스 슈퍼마켓은
노동자 소유주들이 8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약 25만 명이 일하고 있어요.
2021년 매출액만
무려 400억 달러(약 50조 원)나 되네요.
첨단섬유 고어텍스로 우리에게 익숙한
고어(W.L. Gore & Associates) 사도
1만3000명이 재직 중인
100%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중에서
고어 사를 비롯해 80여개 업체가
종업원들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 중입니다.
기업 이윤도 자연스럽게
종업원 소유주들이 가져가게 되죠.
참, 재투자 자금이나 여러 적립금은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모아둡니다^^
사실 노동자 소유기업은 영세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하죠.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미국의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은
사업 규모가 크고
업종 역시 첨단회사부터 제조업체,
서비스업체까지 골고루 자리하고 있어요.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종업원 소유회사들이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발달했으면 합니다. ∞
누리집: http://cafe.daum.net/ecodemo
블로그: https://ecodemo-communicaitor.tistory.com/
문 의: sotong2012@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