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요무대에는 < 진주조개잡이 >가 등장했지요. 이 곡은 가수 박재란 님이 1965년에 발표했던 번안곡입니다. 이 곡의 원곡은 1959년 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 '벌 아이브스 (Burl Ives)'가 시인 '웨블리 에드워즈(Webley Edwards)'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Pearly shells' 이지요.
< 진주조개잡이 >는 작사가 '전우' 님이 한국어 가사로 번안 하고 '박춘석' 님이 편곡했습니다. 이 곡은 후일 많은 가수 들이 리메이크를 했으며,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여름 시즌 송 '인기 애창 번안곡'으로 손꼽히는 명곡이지요.
원곡 < Pearly shells >와 번안곡 < 진주조개잡이 >의 공통점은 파란 바닷가에 산재하는 진주조개를 소재로 하고 있지요. 그러나 원곡과 번안곡의 스토리는 전혀 다릅니다. 원곡은 바닷가에 널려있는 진주조개들을 바라보며 잠시 떨어져있는 연인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연정은 수많은 진주조개들보다 더 찬란하다고 고백하는 내용이지요. 이에 비해 번안곡은 진주조개들을 잡으면서 미래에 만날 연인을 그려보는 내용이지요.
이상과 같이 원곡과 번안곡은 스토리는 다르지만 둘 다 보석같은 진주조개를 등장시켜 연인에 대한 사랑이 보석같이 빛나는 광채를 띠고 있음을 강조하지요.
https://youtu.be/M_2Ry5_-GCU
https://youtu.be/pKqyJi9TMmo
https://tv.kakao.com/v/43893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