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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생활실천일기 이야기: 아이들과 문화를 통합시키는 교육, 인류를 구하는 운동
“우리는 지구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바로 인류가 미래를 선택해야만 하는 때 입니다.” - 지구헌장 전문(前文)
지구의 운명을 바꾸는 데에는 아이들이 함께 해야한다는 지구헌장의 영향을 받아, 그린크로스 일본지부 가와모토(Kawamoto) 사무총장이 “학교에서만이 아닌 일상에서” 라는 기조 하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지속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한 세계적인 프로그램을 설립하였다.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의 탄생을 주도한 이 아이디어는 1999년 일본에서 출발하여 현재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백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에 앞장서게 되었다.
그린크로스 일본지부 가와모토 사무총장은,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는 초등학생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일깨워주고 지구와 인류를 보호하는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계획이 일본에서 시작하여 호주, 스리랑카, 한국까지 확산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가와모토 사무총장은 “성과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라는 뜻을 내비쳤다. “물, 전기 절약하기, 쓰레기 줍기 등과 같이,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실천이 아이들로 하여금 화제에 대해 전지구적인 감각을 인지하도록 합니다. 많은 학생들은 어른이 될 때 즈음 환경친화적인 생활양식을 갖게 되는데, 실제 12년 전 녹색생활실천 일기를 쓴 경험으로 대학에서 태양열 전지 기술에 대한 연구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 계획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와모토 사무총장은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는 초기 그린크로스 일본지부의 환경교육프로그램에서 탄생했다고 말한다. 나무와 종이상품 재활용하기의 중요성을 증진시키는 교육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몇 년 후, 이 프로그램이 환경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증진시키지는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가와모토 사무총장과 그린크로스 직원들은 다시 환경교육에 뛰어들어, 칠판에 그림을 그리다가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 라는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일기쓰기대회가 틈새시장을 파고들게 된다는 것을 알았고, 참가자들이 일기를 쓰는 동안에는, 환경 친화적 실천을 하는 데에 보다 앞장서기를 바라면서 일기쓰기 대회의 틀을 잘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고 그는 말했다.
그린크로스 일본지부는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의 성공을 위해 두 가지 개념에 중점을 두고 분석했다. 먼저 아이들이 녹색일기에 들인 시간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이 프로젝트가 가정과 지역사회 내에서 환경 캠페인 메시지를 들고 활동하는 환경 챔피언 부대를 탄생시키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지만, 가와모토 사무총장은 이는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매우 부족한 시간임을 깨닫고 환경교육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알려진 12주로 연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10-12세 아동들에게 3달간의 쓰기를 시키는 것이 무리라는 초기의 우려는 남아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과소평가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내 곧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고 그는 전했다.
학생들을 환경변화의 긍정적인 주체로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 가와모토 사무총장의 설명은 이렇다. “형, 누나, 또는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환경교육은 비일비재했습니다. 이런 환경교육프로그램도 다양한 본보기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보다 넓은 분포의 네트워크에 속할수록,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에 담긴 메시지는 학교에서뿐만 아닌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사업에서 흥미를 갖게 만듭니다. 이런 현상은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 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가치도 인정받은 셈이죠.”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는 환경교육 부분, 정보알림 부분, 일기쓰기 부분으로 나뉜다. 환경교육 부분은 아이들이 녹색생활을 하기 위한 환경관련 배경지식을 얻는데 도움을 준다. 주제들은 지구온난화, 재사용 에너지, 재활용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들을 다룬다. 정보알림 부분은 정부, 사업, 비정부단체의 가장 최근 환경활동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일기쓰기 부분은 일기쓰기 대회기간 내, 아이들이 매일 녹색생활 실천 활동을 한 내용과 생각을 적는 부분이다.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가 형태를 갖추기 시작함에 따라, 가와모토 사무총장은 일본내의 학교들을 대상으로 일기쓰기 대회를 소개할 방법들에 대해 고민해야했다. 프로젝트의 성공은 교육자, 정부 그리고 그린크로스 간의 돈독한 협력에 달려있었다.
그는 “일본은 45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교육청이 있기 때문에 모든 교육청에 연락하여 각 학교지역의 관리자에게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에 대하여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학교들의 참여를 더 높이기 위해, 가와모토 사무총장은 미쓰비시상사(Mitsubishi Corporation)와 같은 기업체로부터 기부를 받았다. 미쓰비시상사는 일기장과 가이드북의 인쇄와 배포에 드는 비용의 책임하기로 약속하였다. 또한 녹색일기쓰기대회는 핵심 환경교육으로서 학교 정식 커리큘럼에 이미 채택되기도 했다.
일본에서 15년간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가 진행되면서, 700여개의 학교와 10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참여하였다. 1999년, 초기 배포된 일기장은 2만5천부 정도였으며, 2006년부터 배포된 일기장의 평균 개수는 연간 10만부였다. 또한, 60%의 학교들이 녹색생활실천 일기 쓰기대회에 다시 참여하였다.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가 5년간 성공적으로 진행된 후 2004년,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지진이 일어난 뒤 쓰나미가 강타했다. 스리랑카를 포함한 인도양에 많은 국가들의 지역사회들은 폐허가 되었다. 이에 가와모토 사무총장은 피해국을 방문하여 스리랑카에 그린크로스 지부를 설립하는 것이 녹색미래를 재건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였다.
“우리는 그린크로스 일본지부의 기금을 사용하여 스리랑카의 학교에 작은 도서관을 세웠고,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위한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를 진행할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초기에는 녹색생활일기장은 전부 수작업으로 이루어졌고, 일본어를 스리랑카에서 널리 사용되는 신할라어로 번역해야만 했습니다.” 라고 그는 당시를 설명했다.
그린크로스 스리랑카지부는 지난 4년간 자매지부인 그린크로스 일본지부로부터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아왔고, 현재는 미쓰비시상사의 후원을 받고 있다. 2005년 일기쓰기대회를 시작한 이래로 총 50여개 학교의 7000명 이상의 스리랑카 학생이 참여해왔다.
그린크로스 스리랑카지부는 기후변화와 물 보전에 중점을 두었고 뿐만 아니라 어떻게 쓰나미 피해로부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지에 주력하였다.
그린크로스 스리랑카지부의 하시타 와폴라(Hasitha Walpola)는 “그동안 환경에 대한 지식도, 스리랑카의 환경을 보호할 방법에 대한 지식도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가 아이들로 하여금 환경보존, 환경의 지속성, 보호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도와주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린크로스 스리랑카지부는 신할라어 지역에서의 성공여부를 확인한 뒤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가 타밀어로 번역되어 좀 더 널리 확산되길 바라고 있다.
그린크로스 일본지부와 스리랑카지부의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의 연결고리는 매년 도쿄에서 열리는 “전국초등학생 표창수여식 및 환경심포지엄(Children’s Award Ceremony and Environment Symposium)” 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것을 확인한다. 이 행사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북돋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회의 수상자들은 얼마나 그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환경에 대한 지식, 해결책, 실천행동을 포함 지속적으로 열성을 다해 일기를 써왔는지를 기초로 해 선택되었다.
2013년에는 4명의 스리랑카의 학생들과 교사 1명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대회에 참여하는 이례적인 일도 있었다. 가와모토 사무총장은 심포지엄이 일기에 대한 가치와 학생들에게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것뿐 아니라 현재 각자 실천하고 있는 환경보호활동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지부의 와폴라 씨는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와 같은 프로그램을 소개해준 일본지부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 공동체에서는 이미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매년 참여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2010년, 그린크로스 호주지부는 일본지부의 틀을 모델로 삼아 처음으로 영어버전의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약 2년간 기금이 충분히 마련되어 무료로 일기장을 인쇄 및 배부할 수 있었고, 2013년 그린크로스는 처음으로 웹버전의 녹색생활일기장을 출시했다.
마라 번 사무총장(Mara Bun, 그린크로스 호주지부 CEO)은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는 호주의 가장 커다란 규모의 환경교육프로그램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를 통해 많은 수상자를 배출해왔습니다. 호주의 많은 어린 학생들에게 미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이 프로그램은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열린 일기쓰기대회에서는 600개가 넘는 학교의 약 12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그린크로스 호주지부는 다가오는 2월에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 자금마련 캠페인을 열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환경 관련 단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해변청소 활동을 장려하거나 2014년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의 테마인 친환경 농업에 대한 교육 활동을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호주지부는 학교들이 얼만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마련했다.
그린크로스 호주지부에서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를 담당하고 있는 레베카 에드몬드는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는 학생들이 직접 배우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가치관을 심어주는데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이러한 일기쓰기습관은 학생들에게 ‘변화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주며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환경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라고 전했다.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의 전 세계적인 커리큘럼에 가장 최근에 참여를 시작한 곳은 그린크로스 한국지부(이하 그린크로스 코리아)이다. 서울을 본부로 삼고 있는 그린크로스 코리아는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최대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싶은 열망을 품고 있던 중,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가 서로 다른 세 나라의 각기 다른 학교 시스템에서 시행했을 때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던 것을 발견했다.
그린크로스 코리아의 문귀호 사무국장은 환경교육활동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면서 학생들이 환경보호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학생들을 이끌어줄 만한 충분한 프로그램이 있지 않다는 점을 발견했다.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는 가장 효과적인 환경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고 그는 덧붙였다.
문귀호 사무국장은 배부를 도와줄 기업을 설득하는 가운데, 한 인쇄 제조업체로부터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를 위한 후원을 이끌어냈다. 그린크로스 코리아는 2012년에 대한민국 정부부처 중의 하나인 특임장관실에서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의 지원을 최초로 받았으며, 2013년에는 안전행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작한 2011년, 10만부의 녹색생활실천 가이드북과 일기장이 인쇄되어 230개의 학교에 배포되었다. 7,781명의 학생이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에 응모하였고, 국회의장상 및 환경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그리고 전국시도교육감상 등 총 약 355명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는 학생들에게 환경보호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상을 주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한다.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곽준호 학생은 “사람들이 오래되고 안 좋은 습관을 고치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운 좋게도 좋은 습관을 갖고 있었어요, 그게 바로 제가 이 상을 탈 수 있게 된 이유에요. 제가 했던 것처럼 좋은 습관을 하나 만드세요. 그러면 당신도 큰 선물을 갖게 될 거에요.” 라고 말했다.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는 정부와 기업의 지원을 받으며 계속해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린크로스는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를 미래의 후손들에게 현재 일어나고 있는 환경 변화들에 대해 교육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가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국제그린크로스 가치변화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이자 청소년 환경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사비에르 기자호(Xavier Guijarro) 전문위원은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가 성공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넓은 관점에서 “아이들이 단순히 환경에 대한 교육만 받는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녹색생활실천일기쓰기를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까지 확대한다면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새로운 국가로 프로그램을 확장할 때에는 학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자료를 번역하고 또 배부하는 데에 드는 비용과 같은 기본적인 자원 및 재원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지난 15년 동안 녹색생활실천 일기장은 네 국가를 합쳐 백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할 정도로 성장했다. 가와모토 사무총장은 이 아이들의 일기들이 긍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대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아이들로 하여금 생태계와 자연에 대해 스스로 학습해 나갈 수 있도록 장려하고, 환경문제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보는 자세와 신념을 가지고 환경에 대한 지식과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구와 인류의 운명이 아이들에게 달려 있고 그들을 통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믿음’ 일 것이다.
이 기사는 3월 8일 Global Education Magazine의 International Women´s Day 에 실렸습니다.
<원문기사>
“We stand at a critical moment in Earth’s history, a time when humanity must choose its future.” - Preamble to the Earth Charter.
Inspired by the Earth Charter’s call to involve children in changing earth’s destiny, Green Cross Japan, led by its Chief Executive Officer, Tsunehiko “Tom” Kawamoto, established a global program to teach school children “not only by lecture, but by action” on ways to protect, conserve and sustain the environment.
These ideas laid the foundation for the Green Lane Environmental Diary, which from humble beginnings in Japan in 1999, has gone onto inspire more than one million students across Asia and the Pacific to become agents of change for a sustainable future.
“The Green Lane Diary program aims to cultivate environmental consciousness among elementary school children, spreading the message of responsibility for protecting earth and humanity through influence,” according to Mr. Kawamoto, who has seen the initiative spread from Japan to Sri Lanka, Australia and South Korea.
According to the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Toolkit, “simply increasing basic literacy, as it is currently taught in most countries, will not advance sustainable societies” (Rosalyn McKeown et al., 2002). Education programs should introduce critical thinking concepts, data and interpretation skills as well as encourage students to formulate questions and dissect sustainability issues confronting their communities.
“The achievements are inspirational,” Mr. Kawamoto reflects. “Starting from small things such as saving water or electricity to picking up trash, children quickly realize the global perspective of the issue. Many students retain the ecological lifestyle after they reach adulthood. As a matter of fact, some of the students now research solar battery technology at universities because of their experience 12 years ago with Green Lane Diary. The potential of this initiative is great.”
Green Lane Diary, Mr. Kawamoto said, was built from an earlier Green Cross Japan environmental education program that promoted the importance of recycling wood and paper products. After a few years, realizing the program didn’t promote active student participation in ecological matters, Mr. Kawamoto and his Green Cross colleagues went back to the environmental education drawing board, where they discovered the idea for an environmental diary.
“We realized the diary program would target a niche market and we tried to organize it so participants would be moved toward taking ecological action during the diary writing period,” said Mr. Kawamoto.
The Green Lane Diary falls in line with ideas laid out in the United Nation’s Agenda 21 plan of ac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In Agenda 21, Article 5.e. states that “schools should involve school children in local and regional studies on environmental health” and that along with various UN branches,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should help implement and support this education (“Chapter 36”, 1992).
The Green Cross Japan team focused on two concepts they felt were critical to Green Lane Diary’s success: the length of time children were engaged and how the project could create an army of environmental champions and equip them with messages and means to influence green change at home and in their communities.
Green Lane Diary is a 12-week long program. Mr. Kawamoto found that 12 weeks offered enough time to impress environmental education on students and have it stick. However, there were still initial worries whether three months of writing would be too demanding for 10- and 12-year-old students.
“But we underestimated the energy and enthusiasm children had for the project and found many of them were able overcome the difficulty and make it fun,” Mr. Kawamoto said.
As for turning students into positive agents of environmental change, Mr. Kawamoto explained: “There are many examples of this program being inherited from brothers and sisters, or from teachers. As we gain larger distribution networks, the message travels about Green Lane Diary, acquiring more interest from not only schools, but surrounding businesses which recognize the value of the program as well.”
Green Lane Diaries are composed of two main parts: a guidebook and the diary itself. The guidebook gives children background information about the environmental concept they will work on. Topics include issues ranging from global warming, renewable energy and recycling, to name a few. The guidebook also displays the latest environmental activities of governments, businesses and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Finally, the diary section is a space where children write their everyday activities and thoughts related to the environment for the duration of the program.
As Green Lane Diary began taking form, Green Cross Japan had to think of ways to introduce the program into Japanese schools. The project’s success depends heavily on cooperation between educators, governments and dedicated Green Cross members.
As Mr. Kawamoto explained: “In Japan, there are 47 prefectures and each prefecture has its own education board. We contacted all of them, asking that they inform the superintendent of each school district about Green Lane Diary.”
In an effort to encourage more schools to participate in the program, several years after its start, Green Cross Japan received donations from major companies of various industries, permitting the diary and course materials to be printed and distributed in larger numbers. Green Lane Diary also followed core environmental education already embedded in schools’ curricula.
In the 15 years that Green Lane Diary has been operating in Japan, it has reached over 1 million children in 8,000 schools. In 1999, initial circulation of the Diary was 25,000. From 2006 on, the average number of distributed diaries was 100,000 per year and 60% of Japanese schools repeated their participation in Green Lane Diary.
In 2004, after Green Lane Diary had already been in successful operation for five years, the third largest earthquake in recorded history released a tsunami, devastating communities in many nations in the Indian Ocean, including Sri Lanka. Mr. Kawamoto visited the country, believing instituting a Green Cross office in Sri Lanka would help it rebuild a greener future.
“We used funds from Green Cross Japan to build a small library for a Sri Lankan school and created the basis for an operational Green Lane Diary program for 5th grade school children,” said Mr. Kawamoto. “The diaries were initially handmade textbooks. We also had to translate the diaries from Japanese into Sinhala, the most widely spoken language in Sri Lanka.”
For four years, Green Cross Japan supported their Sri Lankan sister organization’s edition of the Green Lane Diary program, which is now funded by Mitsubishi Corporation. The program has reached over 7,000 Sri Lankan students in 50 schools since it began in 2005.
Green Cross Sri Lanka’s version of the Green Lane Diary focuses on climate change and water conservation, as well as how to protect the environment from tsunami damage.
As Hasitha Walpola of Green Cross Sri Lanka explained: “There is little knowledge of the environment and how to protect it in Sri Lanka. This environmental program helps children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conservation, sustainability and protection.”
In 2009, Green Cross Sri Lanka organized a short drama competition among schools already participating in the Green Lane Diary program. Students became actors and portrayed issues facing the environment through dramatic interpretation. In addition to the theatrical competition, a poster competition was created, in which students designed artwork based upon a theme celebrating World Water Day.
Green Cross Sri Lanka hopes to translate Green Lane Diary into predominantly-Tamil areas after witnessing its success in Sinhala speaking regions.
The link between Green Lane Diary programs in Japan and Sri Lanka is best observed during the “Children’s Award Ceremony and Environment Symposium,” held every year in Tokyo, Japan. This event was created to highlight achievements of the most engaged environmental students. Award winners are chosen based on how well their journal reflects environmental consciousness, knowledge, action, practice, sustainability and passion.
In 2013 four Sri Lankan students and a teacher were flown to Japan for the ceremony to commend their extraordinary participation in the program. The Children’s Award Ceremony “adds value to the diary and offers children an opportunity to not only exchange information, but also present their own environmental activities,” explained Mr. Kawamoto.
As Ms. Walpola said, “We are extremely thankful that Green Cross Japan introduced the Green Lane Program to Green Cross Sri Lanka. It has made such an impact in our communities already and we hope to continue for many years to come.”
In 2010, Green Cross Australia introduced the first English-language version of Green Lane Diary, guided by the framework of the Japanese model. The project was so well funded that for two years, the diaries were printed and distributed for free. In 2013, Green Cross rolled out the first e-version of Green Lane Diary.
“This is Australia’s largest environmental education program. We have won so many awards for Green Lane Diaries. It is really awesome how it’s making young Australians think about sustainability for the future”, said Green Cross Australia Chief Executive Officer, Mara Bun. The Australian diary program has reached a total of 116,000 students in over 600 schools.
Green Cross Australia is planning on launching a Green Lane Diary fundraising campaign using kickstarter.com this February. The initiative Down Under has evolved to include partnerships with other “green” organizations to engage students in activities like cleaning up beaches or learning about sustainable agriculture, the theme for the 2014 Green Lane Diary. They have even created a system to rate how clean and green schools are.
“The diary supports learning and showcases the actions of children leading the charge to inspire their peers,” Rebecca Edmonds, Green Lane Diary Project Leader for Green Cross Australia. “These diaries that change the world encourage children to ‘be the change’ and lead projects in their homes, schools or communities to inspire and educate others.”
The most recent addition to Green Lane Diary’s international curriculum comes from Green Cross Korea. When deciding to implement an environmental education program, the organization based in Seoul wanted to ensure maximum outreach, and it found Green Lane Diary’s success in three separate countries, three distinct languages and three different school systems a good fit.
In his initial research into environmental education initiatives, Kui-ho Moon, Chief Operating Officer for Green Cross Korea, discovered that students were interested in engaging in environmental activities, but found there was a lack of established programs to guide them. “Green Lane Diary was the most effective environmental education program we found,” he said.
Mr. Moon engaged ink and paper companies to donate time and materials to print the Green Lane Diaries while convincing other businesses to help with distribution. The South Korean Ministry of Special Affairs also granted funds for the Green Lane Diary project in 2012. Since 2013, the Ministry of Security and Public Administration has granted and continues to support Green Cross and the Green Lane Diary in Korea.
In 2011, its first year, 100,000 copies of the Green Lane Diary were printed and distributed to 230 schools in South Korea, with 7,700 students enrolled in the Green Lane Diary contest, the awards of which were handed out by the Chairman of the National Assembly.
Students love the program, because it provides incentives to continue with their green missions. South Korean student, Jun-ho Kwak, who won the grand prize for his Green Lane Diary, said: “People say that it is hard to break old habits, but I was lucky to have the good ones and that is why I was given a big present. Make good habits like I did, then you will get a big present, too!”
Green Lane Diary is continually expanding in South Korea with support from the government and private businesses, which see the diaries as valuable and effective means to educate future generations on the importance of making environmental change now.
Xavier Guijarro, Director for Green Cross International’s Value Change program, which promotes youth environmental education, said the success of Green Lane Diary is due, in large part, to the “children who are not just the recipients of this education, but are also the influencers.”
Mr. Guijarro said expansion of Green Lane Diary into the Middle East as well as Europe and the Americas would be a great next step, but coming up with the funding necessary to support printing, translation and distribution can be tricky.
As he explained, “Innovative education models like Green Lane Diary have proven to be successful in the countries where they are functioning. But to expand into new countries and settings, resources are vital to help reaching out to schools, translating the materials and covering distribution costs.”
After spending the past 15 years growing Green Lane Diary’s global reach to over one million students in four countries, Mr. Kawamoto retains his belief in the positive influence that these diaries can have on children.
Green Lane Diary’s continued relevancy is grounded in its approach, which promotes an independency to learn more about ecology and nature, to be considerate toward the environment and to use this knowledge and power to execute these convictions. Perhaps most important is the belief that the fate of earth and humanity rests with children and it is with them that change should begin.
Works Cited:
“Chapter 36.” Agenda 21. Proc. of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Environment & Development, Brazil, Rio De Janeiro. N.p.: n.p., n.d. 322+. Web.
<http://sustainabledevelopment.un.org/content/documents/Agenda21.pdf>.
McKeown, Rosalyn, Charles A. Hopkins, Regina Rizzi, and Marianne Chrystalbridge.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Toolkit. Rep. Waste Management Research and Education Institution, July 2002. Web.
This article was published on 8th March: International Women´s Day, in Global Educatio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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