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인간의 존재
“ 엄마 나는 뱃속에 있을 때 어땠어? 라고 물어보는 아이에게 내가 임신했을 때 느낀 것을 이야기 해 주는게 맞는지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에게 너는 뱃속에서 이랬단다라고 하는게 신빙성이 없는 말 같아, 다 큰 아이한테 뭐하고 얘기해주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뭘 알고 물어보는 것 같기도 하구요. ”
여성이 임신하고 아이를 탄생하는 과정도 너무나 신비롭다.
탄생 영상을 보면 늘 먹먹해진다. 정자와 난자의 만남부터 아이가 세상이 출생때 까지 여정은 한 사람이 한 생을 사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겪는 듯 하다. 많은 기회 중에 만나게 되는 역사로 한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중에 임신 중 뱃속에서 일어나는 몇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태아는 자신의 정체성과 정해진 성에 대한 인지를 위해 생물학적 변화를 수용한다. 임신 6~7주 정도가 되면 태아에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면서 태아의 성이 구분된다. 즉 남성 호르몬이 나오면서 남자아이는 성기의 형태를 만들게 되고 이를 보고 아들인지 딸인지를 알 수 있는 변별점이 생기는 것이다.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나오지 않으면 여자아이의 특징을 보이게 된다.
즉 호르몬으로 인해 성별 표시가 되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엄마와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함으로 밖에서의 사회화에 대한 1차 학습을 시연하게 되는데, 이는 태어나 혼자 방긋방긋 웃는 행동으로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사전에 미리 뱃속에서 배우는 과정이다. 이는 어떠한 자극이 있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사회화 행동이 선천적으로 입력되어 태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임신중 심한 알코올이나 커피등의 해로운 자극을 경험한 아동들은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게 됨으로 이후 문제로 이완 될 가능성이 높다.
예로 엄마가 임신중에 술을 마시면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라는 질환으로 될 가능성이 높고 담배를 피우게 되면 만성 폐질환으로 이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럼으로 엄마라는 존재는 아이에게는 생명줄과 같은 존재이다. 태어난 아이는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더라도 안정된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하고 안정된 얼굴에 비교적 더 많은 시선을 둔다는 연구도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는 태어나면서 시각과 후각은 처음부터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음식을 먹을 때 상하거나 생명에 문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시 때 부터 발달해온 진화적 관점에서 해석된다. 이는 특별히 더 많이 발달하는 것이 인간에게 필요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존재는 신비롭고 엄마 뱃속의 태아 때부터 무한한 능력을 가진 존재로 이 세상에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무한한 반복 학습하며 산다. 태어나서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과 경계해야 하는 사람을 구분하도록 새겨짐을 낯가림이라는 정서 반응을 할 수 있고 자기에 대한 개념도 생겨난다. 이후 아이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익히고 학습하도록 요구하고 받는데 이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감각이나 지각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정서 상태가 안정적으로 자리할수 있도록 사회에서 경험하는 사회인지, 사회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능력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것 역시 엄마의 뱃속에서 시작된다. 위의 사례처럼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엄마와의 소통을 시작으로 자신에 대한 인지 영역을 넓혀가고 아빠와 가족, 친구등으로 확대 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싶은지를 독립적인 주체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성장 시간들이 당연히 원활히 아무 문제가 없이 이루어지고 발달 해 가면 좋겠지만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 때까지는 많은 시련들을 경험하고 이러한 시련은 다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식을 경험 통하여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학생 때만 배우고 익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에 쉼 없이 배우는 존재인 것이다. 단지 시기마다 배우는 주제에 따라 내용이 다를 뿐이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배워가는 시기인가 살펴보면 삶의 역사가 얼마나 신비롭게 전개되어 가는지를 탐색하고 통찰함으로 자신의 삶을 수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