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의 역할
정 현 : 원장님, 스핑크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스핑크스가 움직이고 있다는데요.
도 영 : 응? 스핑크스는 거대한 석조물이잖아요. 그게 어떻게 움직인다는 거죠?
조문덕 : 맞습니다. 정말 움직이고 있어요.
정 현 : 저도 이 내용을 보곤 너무 흥분이 돼서... 스핑크스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그 밑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기계장치가 있다는 뜻이잖아요.
조문덕 : 맞아요. 그리고 충분히 기능한 일입니다. 피라밋도, 스핑크스도 우주의 주기에
맞추어 움직이고 작동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거대한 기계, 지금 말로 표현하자면 초과학의 결정체인 미지의 슈퍼컴퓨터입니다.
정 현 : 제가 그 기사를 한번 읽어 볼게요.
'스핑크스가 움직인다 - 작년 180cm 이동 확인' 제목이 이렇습니다.
러시아의 이집트학자 '아고르 스테파노비치'는 미국의
'선' 지 최신호에 지난 4,500년 간 한자리를 지키고 있던 스핑크스가 지난 해 180cm나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지각변동이 아니라 별자리 이동과 관련이 있는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테파노의 말에 따르면 스핑크스의 건축은 별자리 관측을 위해 만들어진 거래요.
풍요의 신 오시리스의 점성술 추종자들이 스핑크스를 제작했대요.
오리온 별자리가 재형성되는 시기에 맞춰 그 에너지가 지구에 영향을 미치고, 스핑크스가 그 방향을 향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고대 신화(오리엔트 신화)중에는 스핑크스가 움직이면 대기근(大饑饉)이 올 것이란
예언도 있어요. 이 부분이 좀 이해가 안가요.
스핑크스가 움직이는데 왜 기근이 온다는 걸까요?
마치 이 이야길 증명이라도 하듯 과학자들도 '기상관측상 올해 아프리카 북부 지방에 근래 보기 드문 가뭄이 예상된다.' 고 발표를 했다는데, 정말 이런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조문덕 : 높은 차원의 영적인 에너지가 다량 유입되면 그 기운을 견디지 못하는 낮은 차원의 인간들과 땅, 식물들은 초토화되어 버립니다. 그나마 피라밋이 기운적인 완충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그 정도의 피해만 입는 것이지 피라밋 없이 그대로 지구에 유입이 되었다면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도 영 : 그럼 스핑크스의 역할은 뭔가요?
왜 별자리가 움직이는 방항을 쫓아가면서
움직이는 거지요?
조문덕 : 오리온의 삼태성과 방향을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기원전 1만 450년전의 하늘과 피라밋의 위치는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의 모습입니다. 그 후론 오리온이 움직이니 피라밋과 정확한 일직선상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핑크스가 대신 오리온을 따라 움직이며 방위와 각도를 맞추기 위해 움직여주는 겁니다. 말하자면 스핑크스는 항상 오리온과 초점을 맞추어 대피라밋과 통로를 연결시켜주는 작용을 하고 있는 거랍니다.
도 영 : 아, 그래서 움직였던 거군요.
원장님 설명을 듣고 보니 이제 이해가 가요. 말하자면 스핑크스가 초점을 모아주는 렌즈 같은 역할을 했다고 봐야겠네요.
그럼 스핑크스 안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수정이 있는 걸까요?
조문덕 : 수정은 아니고,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 숨겨져 있군요.
정 현 : 원장님, 스핑크스가 여러 차례 모래에 파묻혔던 적이 있었어요.
투트모스 4세가 스핑크스의 발 사이에 만든 화강암 판을 보면 통치 당시 머리까지 모래 속에 묻혀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석판에 있는 기록을 보면요, 이 투트모스 4세(Thutmose IV) 와 스핑크스와의 재미난 일화가 나옵니다. 투트모스 4세가 왕자시절 사냥을 나갔다가 지쳐 스핑크스 머리 밑에서 잠이 들게 됐는데, 꿈속에 스핑크스가 나타나 "숨막히는 모래 속에서 날 꺼내주면 왕이 되도록 해주겠다." 라고 엄청난 제안을 한 겁니다.
투트모스는 약속대로 모래를 치워줬고, 또 약속대로 만인지상(萬人之上)인 왕으로 등극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약속을 지켜준 스핑크스에게 자신의 노고를 치하하듯 발 사이에 이 꿈을 기록한
비석을 세우고 자신의 이름을 남겼답니다.
그 이후로 생긴 전례가 스핑크스가 모래바람에 파묻히고 다시 지상에 드러날 때마다 공로를 세운 왕들이 자신의 이름을 차례차례 그 비석에 적기 시작했어요. 거기 적힌 왕만 13명이라는데 스핑크스가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모래 속에 파묻혀 있어야 하는 고난을
겪었을까요.
1818년에 카비글리아 대령(Giovanni Caviglia), 1886년에 가스통 마스페로(Gaston Camille Charles Maspero)가 유적을 파내기 위해 모래를 제거했고,
39년 후 1929년에 다시 모래가 불어 스핑크스가 목까지 잠겼다가 1929년에 이집트 고고학(考古學, archaelogy) 청이 모래를 제거해 현재 전 세계인이 보고 있는 스핑크스의 모습으로 복원을 한 거랍니다.
그나마 일부의 기록이 있어서 처음 스핑크스가 모래에 묻혔던 시절을 대충 어림잡을 뿐이지 그 이전에도 묻혀 있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