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의 여인』(작사 김성진, 작곡 안치행)은 1982년 9월 발매된
「윤민호」싱글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사실 「윤민호」는 1981년
이 노래를 불러 발표하였는데, 방송가 보다 먼저 '밤 무대'와
'캬바레' 라고 하는 '성인 나이트 클럽'에 삽시간에 퍼지면서 유행
합니다.
하지만, 앨범을 낼 때(1982년 9월)는 "당시까지는 연상의 여자와
사귄다는 것을 색 안경을 쓰고 바라보던 때라, 이런 이유 에서 인지
퇴폐적 이라는 누명"을 쓰고 제목을 바꿔서 《환상의 여인》으로
발표되었는데, 1990년대 이후 부터는 이런 현상이 평범해지면서
다시 『연상의 여인』으로 불려지고 있기도 합니다.
당시만 해도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곡으로 제목과 가사 내용이
평범하지 않은 데다가 '안치행'의 트로트 고고 리듬이 어울리고
"나훈아" 이후 새로운 '트로트 스타'의 탄생처럼 느껴질 만큼
「윤민호」의 음색은 '트로트'와 잘 어울리는 것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이 노래는 인기를 타고 2년 뒤에 '나훈아', '위일청' 버전을
비롯해 '주현미', '현 철', '김수희', '윤수일' 등 여러 가수들의 '리메이크'
버전이 계속 발표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곡이었죠.
「윤민호」는 데뷔 이후 '숨어우는 여자', '당신은 여자', '버린 정' 등을
수록한 앨범 여러 장을 발표하며 지금까지 가수 활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자신의 대표 명곡인 『연상의 여인』을 뛰어넘는 노래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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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잊어야 할 당신의 얼굴에서
수줍던 지난 날의 내 모습을 봅니다
내 젊음을 엮어서 내 영혼을 엮어서
사랑했던 여인 연상의 여인
못다 한 사랑이 못다 한 내 노래가
그리운 마음에서 당신 곁을 스치네
내 젊음을 엮어서 내 영혼을 엮어서
사랑했던 여인 연상의 여인
못다 한 사랑이 못다 한 내 노래가
그리운 마음에서 당신 곁을 스치네
당신 곁을 스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