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9일은 제578번째 한글날이었습니다.
한때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닌 적도 있었지만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이자 자랑거리인 한글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소중히 하고 기리자는 의미에서
다시 공휴일로 되돌려 서국경일로 지내오고 있지요.
민족 고유의 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위대한 일인지
모두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글날은 어제였지만 한글날을 기념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헷갈려하거나 혹은 무심코 실수하기 쉬운
맞춤법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함께 공감하고 또 이해하고 넘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되 VS 돼
돼는 "되어요"의 줄임말
헷갈릴때는 이렇게 대입해보세요
하 = 되 해 = 돼
ex) 됬다 = 핬다 (X) 됐다 = 했다 (O)
어떻게 VS 어떡해
어떻게 = 문장의 처음 또는 중간에 사용,
마지막에는 사용 X
어떡해 = "어떻게 해" 가 들어가는 곳
또는 문장 마지막에 사용
ex) 너 어떡해 하고 싶니? (X)
너 어떻게 하고 싶니? (O)
낫다 VS 낳다
낫다 = 병이나 상처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보다 더 좋거나 -보다 앞서 있다.
낳다 = 배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ex) 너가 언니보다 낫구나 (O)
너가 언니보다 낳구나 (X)
있다가 VS 이따가
있다가 = 공간에 머무는 상태
이따가 = 시간에 머무는 상태
ex) 이따봐 (O)
있다봐 (X)
뵈요 VS 봬요
봬는 "뵈어요"의 줄임말
헷갈릴때는 이렇게 대입해보세요
하 = 뵈 해 = 봬
ex) 뵈요 = 하요 (X) 봬요 = 해요 (O)
상황마다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뵈/봬" 간단하게 정리!
뵈요(X) 봬요(O)
뵐게요(O) 봴게요(X)
뵙겠습니다(O) 봽겠습니다(X)
며칠 VS 며칠
며칠이 맞는 말입니다!
'몇 일' 은 없는 말!
ex) 오늘이 며칠이더라 (O)
다이어트한지 며칠 됐어? (O)
이 외에도 종종 잘못 표기하거나 의연중에 실수하는 맞춤법이 더러 있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 또한 한글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의 실천일 것입니다.
한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시도 쓰고 올바른 글쓰기를 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