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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6일 과천 정부중앙청사에서 대구시와 부산시, 경기도, 전북 전주시, 전남 순천시 등 5개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은 지자체 브랜드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행안부가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안부는 전국 20개 대표 브랜드 중 부산시의 부산국제영화제와, 경기도는 DMZ 이미지 개선사업, 전주시의 전주한옥마을, 전남 순천의 순천생태습지 등 5개 브랜드를 시범 사업에 선정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로 시작한 뮤지컬 전문 축제로 지방도시 중 최고 수준의 공연 인프라와 뮤지컬에 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 지역 대표 문화산업 브랜드다. 뉴욕뮤지컬페스티벌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온 것은 물론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해외 수출과 2012년 중국 동관뮤지컬페스티벌 특별 대상 수상 등 활발한 해외교류 사업을 펼쳐왔다. 대구시는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통해 대구를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에 버금가는 뮤지컬도시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3D 홍보 동영상 제작과 캐릭터 개발 등 '뮤지컬 도시브랜드 파워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대구 동성로에 '뮤지컬 광장'을 조성해 뮤지컬 상징 조형물과 뮤지컬 전시`홍보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지방브랜드 세계화 사업' 선정으로 올해 특별교부세 7억원을 지원받고 후속 컨설팅 등을 통해 그동안 재원과 역량 부족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세계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대구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한 국제적인 뮤지컬 도시 브랜드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