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세월호 관련 황당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번엔 메스르와 관련한 실언에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7일 주일설교를 통해 “메르스는 전부 강남에 있고 내가 강북으로 못 올라오게 막고 있다. 모처럼 강북이 혜택을 받는다”며 “모든 인간은 잠복기 100년짜리 죄의 메르스에 걸려있어. 여러분은 이미 보균자야. 어차피 죽을건데 왜 그렇게 난리야”라고 지난 8일 한 인터넷 기독교 언론의 보도로 알려지면서 도마위에 올랐다.
전 목사는 이와 관련 “주일예배 설교시간에 한 발언은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는 사회와 교인들을 안심시키고,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의사 등 메르스 전문가들이 내놓은 예방책이나 과도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부분을 인용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전 목사의 문제의 발언은 주일 설교사진과 함께 편집돼 ‘강북이 메르스 청정지역인 이유’ ‘메르스의 확산을 막고 있는 목사’ 등 제목 인터넷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전 목사의 발언에 관한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빤스 목사 전광훈 어디 메르스 바이러스 농축액 없나요? 저 입에 좀 부어주게요. 어차피 죽을거”,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조캣따.. 행복하시쥬?”, “빤스먹사 어차피 돼질건대 밥은 왜 처먹냐”,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는 급행열차인데 마다할까?!(메르스균 한방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막말을 했다는 일부 언론들의 일방적 보도에 대해 설교원본을 공개하며 “해당 내용의 진의에 대해 내게 물어온 언론사가 전혀 없었다”며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은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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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와 관련한 전광훈 목사의 황당 발언을 보도한 서울포스트 기사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 실었습니다.
이 글은 2021.11.8 전광훈 측에 의해 차단되었다가 복구된 글로서, 또다시 같은 주장으로 차단을 요구할 수 없음에도 2021.11.25 / 2021.12.5 /2022.1.29 등 총 4차례 연속 차단당해 다시 백업 복구해 올린 글입니다(202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