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치는 할머니가 될래''
일본작가 -이나가키 에미코작-
작년 가을 얼후를 쉰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즈음에 이번엔 피아노를 한번 배워볼까 생각이 들었다.
얼후는 내게 너무 어려운 악기였나보다.
두 줄 현에 기대어 연주를 하려면 매번 연주전에 조율도 해야하고 악기를 배워본 적이 없다보니 박자감도 떨어지고 내가 얼후 소리에 반해 얼후를 배웠으나 맘에 드는 예쁜소리가 나는게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다 쉽게 잘 하는거 같은데 나만 원하는 소리가 잘 나지 않음에 실망도 하면서~
우연히 알게된 이 책은 어릴때 피아노를 배워본 경험이 있는 작가가 오십이 넘어 우연히 피아노도 없이 레스토랑에 있는 비치된 피아노로 피아니스트를 통해 배우게 된 과정을 글로 남긴 이야기였다.
이 책에선 나이들어 피아노를 배우는 마음의 자세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는데 나도 공감하는 바이다.
나이든 사람은 나이든 사람만이 배우는 방법이 있다.
너무 조급하지도 게으르지도 않게 연습하며, 천천히, 꾸준히, 힘도 빼고ᆢ
'젊은 사람은 목표를 높게 잡고 전진하지만,
나이든 사람은 멀리있는 목표를 보지않고 눈앞에 있는 작은일에 최선을 다한다.
야망을 품지않고 지금을 즐긴다'
나도 이런 마인드로 임하면 좀 더 즐기며, 악기를 배울수 있을듯하다.
첫댓글 내손가락은 유난히 길쭉길쭉해 예전부터 피아노치면 잘치겠다는 소리늘 많이 들었다^^~ 배워볼까 하는 생각도 어쩌다 해보곤했지만 그 길쭉한 손가락으로 한땀한땀 바느질하는 할머니가 되어있네^^ 피아노이나 바느질이나 하나하나 한땀한땀손가락의 움직임은 비슷하구먼^^ 뭐든 이제는 즐기며 천천히 다소 느려도 우리만의 리듬대로 화이팅!^^
맞아! 넌 바느질하는 할머니^^ 나두 손가락이 길어서 그 얘기 어렸을때 들었는데ㅎㅎ 표현들이 다 직관적이었지~
이 책을 보면서 나이들어 배우는 자세를 알게 되었어. '야망을 품지않고 지금을 즐긴다' 얼후 배우면서는 이걸 몰라서 조급하기만 했었지^^ 우리만의 리듬~이 말도 좋다.
역쉬 우리 태은이 너의 열정에 응원한다.
오호~홍연이의 그림 너무 이쁘다. 피아노 치는 그림이 여기에 어울린다^^
태은이는 피아노치는 할머니~
은숙이는 바느질하는 할머니~
홍연이는 그림 그리는 할머니~
나는 뭐 하는 할머니가 될까~?
울 친구들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
너는 손주같은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할머니 선생님이시지^^
@최태은(2반) 오호~ 할머니 선생님~ㅎㅎ
고마워~~^^
참! 현분샘도 스승의날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