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유등로 927 (만년동 396-1)
042-610-7610
한밭수목원 아열대식물원과 동원과 연결되어 있어서 휴관일이 월요일로 동일하다.
관람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고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문화재청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관람료는 무료다.
공룡발자국 화석이 현지 보존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경남 창원에서 발굴하여 현 위치로 옮겨 놓았다.
201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선 봉양리 쥐라기 역암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중생대 지질계통 연구에 중요한 증거를 제공하는 역암의 특징적 형태로 인해 높은 학술, 교육, 경관적 가치가 있다.
천연기념물센터의 외부 경관은 다양한 천연기념물의 실루렛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직 오픈 시간이 십여분 남아 있어서 건물 왼쪽편으로 이동했더니...
남생이 쉼터가 있다.
남생이는 거북목 남생이과에 속하는 담수성 거북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호수와 강, 논, 연못 등에 서식한다.
거북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작다.
서식지 파괴와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어 2005년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됐다.
드디어 오전 9시30분이 되어 일등으로 관람을 시작했다.
문경 존도리 소나무를 재현해 놓았다.
안타깝게도 2006년 생육환경 악화로 고사하여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되고 현재 천연기녀물센터로 옮겨와 전시하고 있다.
수령 약500년이 그려있는 나이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식물전시존을 지나 동물전시존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오계 앞에 섰을 때... 전문해설사가 슬쩍 다가오신다.
찾아가는 서비스?
시간 뺏는 게 아니면 설명 좀 해 드려도 되냐고 물어오신다. Of Course~
연산 화악리의 오계
오계는 까마귀처럼 뼈가 검다는 뜻의 검을 오(烏)와 닭 계(鷄)를 써서 지어진 이름이다.
뼈는 물론이고 깃털과 피부, 눈, 발톱까지 새까맣다.
오골계로 잘못 알고 있지만 엄연히 다르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자기네 오골계를 통해 국내 오계를 없애려는 말살정책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
제주 흑돼지가 천연기념물이란 걸 처음 알았다. 2015년에 지정되었는데... 천연기념물을 먹는다고?
순수 토종 흑돼지는 몸집도 작고, 새끼도 적게 낳는다.
그래서 1908년부터 요크셔나 버크셔같은 외래종과 교배를 많이 했다.
새끼도 많이 낳아 이렇게 섞인 게 제주도에 많아진거다.
그래서 축산진흥원에선 산간지역이나 주변 섬을 다니면서 순수 혈통을 찾았는데,
1986년 성산일출봉 옆 우도에서 순수 흑돼지 5마리. 수컷 1마리와 암컷 4마리를 찾아냈다.
그래서 연구소로 데려왔는데 이중 수컷 한 마리의 이름을 '김문'이라고 지었다.
이걸 교배해 2015년 개체수를 260여두까지 늘렸는데,
딱 이 진흥원 안에 있는 '김문의 후예'들만 천연기념물이 된거다.
알고보면 실제 제주도에서 먹는 흑돼지는 실제 토종 흑돼지는 아닌셈이다.
우리가 익숙한 진도개...
그리고 삽살개...
아쉽게도 또 하나의 천연기념물인 경주 동경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웅장한 독수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문해설사가 대머리 "독"을 설명하시면서 서울 구로구 독산동도 언급해 주신다.
산봉우리에 나무가 없고 벌거숭이 산이어서 대머리 독자를 써서 독산동이 되었다고...
먹이를 뜯어먹는 실감나는 모습도 구성해 놓았다.
하늘을 지배하는 제왕, 수리
수리는 왕이 독수리로 변하였다는 "삼국유사"의 설화를 통해 왕의 권력과 힘을 상징하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조선시대의 관복 중 3품에게는 수리의 무늬가 새겨진 비단을 사용하도록 하기도 했다.
대형 수리류인 독수리, 검독수리, 참수리, 흰꼬리수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그 중 검독수리는 다른 수리류에 비해 검게 보인다 하여 "검독수리"라고 불린다.
매우 큰 부리가 인상적인 참수리는 해안, 하구, 하천, 저수지 등지에서 생활한다.
식성은 주로 물 위로 날아다니면서 물고기를 잡아먹으나, 작은 포유류나 오리, 갈매기 등의 조류를 잡아먹기도 한다.
습지에 사는 고니와 저어새
우리가 흔히 백조라 부르는 새는 바로 고니로 우리나라에는 고니, 큰고니, 흑고니 3종이 있다.
"곤곤곤" 운다고 고니라 부르기도 하고, 한자로 고니 곡(鵠)자를 많이 써 곡(鵠)이라고도 한다.
그 외에 창아, 가아, 천아라고 불렀다.
조선 시대 종묘대제에 천아(天鵝)를 올렸다는 기록 등 고니에 대한 기록은 문헌에서 종종 찾을 수 있다.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진귀한 겨울새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 저어새는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 2종이 있다.
외형이 저어새와 비슷한 노랑부리저어새는 부리 끝이 노란 것이 특징이며,
눈 앞이 밝은색으로 눈 주위가 완전히 검은색을 띤 저어새와 쉽게 구별된다.
겨울에는 부리 끝의 노란색도 옅어진다.
습지, 얕은 호수나 늪지에서 목을 좌우로 흔들며 앞으로 나아가면서 먹이를 찾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진귀한 해양 포유동물, 점박이물범
정약용의 형인 조선후기 유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따르면
"개와 비슷하지만 몸집이 크고, 털이 뻣뻣하며, 검푸른색과 황백색의 점으로 이루어진 무늬가 있다.
눈은 고양이를 닮았고, 꼬리는 당나귀, 발은 개와 비슷하다.
물에서 나오면 제대로 걷지 못해 항상 물속에서 헤엄쳐 다니지만
잠잘 때는 물 밖으로 나와 잔다."라고 점박이물범을 묘사하였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점박이물범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바다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봄에 백령도에서 여름을 지내고 늦가을에 랴오둥만으로 이동해 겨울을 지내다
다시 봄에 백령도로 이동하여 성장하는 점박이물범은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는 것이 확인되지만
대체로 서해의 백령도에서 주로 서식하는 우리나라가 자랑할 만한 해양포유동물이다.
이렇게 귀여우면 어쩔~
두루미
그럼 학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nothing
학(鶴)은 두루미의 한자어일 뿐이고, 주로 문학이나 시에서 지조 있고 품격이 높은 선비를 상징하여 표현한다.
두루미에 있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두루미는 뒷발가락이 짧고 다리 위쪽에 있어서 걷기는 쉬운데
나뭇가지에는 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두루미는 둥지를 땅 위에 만들고 땅 위에서만 생활하며 습지에서만 생활한다.
십장생 그림에서 나무에 앉아 있는 학(두루미)의 모습은 사실 실제의 모습이 아닌 모두 상상의 모습이란다.
시치미를 뗀다라는 말의 유래를 매를 가지고 전문해설사가 재미있게 설명해 주신다.
시치미는 원래 매의 이름표란다. 매 도둑들이 이 시치미를 떼고 매를 훔쳐 가곤 했단다.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보니 왜 모습에 차이점이 있는지 알게되고...
올빼미와 부엉이의 차이점도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 주신다.
감탄이 절로~ 꼭 직접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전문해설사의 설명이 없었다면 관람시간이 30분도 채 되지 않았을 것 같다.
한시간 넘게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니 참 많이 배우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수리부엉이의 모습은 마치 앵그리버드의 실사판인듯...
한밭수목원 서원에서 여러번 목격했던 하늘다람쥐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자주 절벽에서 고립되어 있는 모습이 목격되는 산양은 양과 함께 소과의 동물이라 되새김을 하며, 염소와 달리 수염이 없다
족제비과에 속하는 수달의 모습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어름치를 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 모형들만 보다가 수족관에 있는 살아있는 천연기념물을 보니 넘 반갑다.
이건 매운탕 끓여먹는 쏘가리다. 천연기념물이 아니다. 천연기념물인 한강 황쏘가리와의 비교를 위해서 전시되어 있다.
바로 이것이 천연기념물인 한강 황쏘가리다. 전세계에서 한강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이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많은 천연기념물을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중간에 대표적인 인기 천연기념물 저어새와 수달 캐릭터와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동물전시존이 끝나고 지질전시존과 천연보호구역이 펼쳐진다.
가 보았던 지역은 반갑고 가보지 못했던 지역은 호기심이 발동한다.
신기한 암석들과 화석들의 모습도 신기하다.
참고로 지구상에 형성된 물질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에 있는 잭 힐의 퇴적암 속에서 발견된 지르콘 결정이다.
이 결정은 달이 형성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으로부터 44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이 약25억년 전이니까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것이다.
좌측에 무거운 화석은 진품이고 발자국이 뚜렷한 우측의 가벼운 것은 모조품이다.
마찬가지로 좌측의 경기 화성시 고정리의 공룡알은 진품이고 우측의 좀더 다이내믹해 보이는 공룡알 화석은 모조품이다.
구상구조는 어떤 점을 중심으로 어두운 색과 밝은 색 광물들이 동심원상으로 번갈아 형성된 둥근 공 모양의 구조를 말한다.
이러한 구상구조를 보이는 암석을 구상암이라 하며, 세계적으로 약 100여 곳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주 운평리 구상화강암 분포지,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분포지, 그리고 부산 전포동 구상반려암 분포지가 있다.
그리고 포항 뇌성산 뇌록을 보게 되었다.
뇌록을 긁어내어 분말로 만든 다음 궁궐지을 때 단청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단청이란 청색, 적색, 황색, 녹색, 흑색 등 다양한 색을 이용하여 건축물에 문양이나 그림을 그린 전통 채색기법이다.
단청은 목재 위에 바탕칠, 가칠, 채색 순으로 칠하는데, 가칠에 주로 사용된 안료가 바로 "뇌록"이다.
제주 우도의 홍조단괴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옹진 백령도 남포리 몽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하동 쥐라기 역암의 모습은 너무 신기해 보였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계에 대한 설명도 있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천연보호구역은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는 동식물, 지질, 지형 등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는 일정한 구역"으로,
생태계의 보고이자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천연보호구역은 생물적, 지구과학적, 문화적, 역사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하여 지정된다.
2018년을 기준으로 홍도, 설악산, 한라산 등 11개 구역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신비로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생물상이 한데 어우러져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정서함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식시장에 "공포에 사서 탐욕(환희)에 팔아라"라는 투자 명언이 있다.
주식, 코인, 부동산 차례대로 박살난다고 공포감이 팽배해 있을 때 지금 투자할 때이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고 재유행하는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세계적인 경기침체기를 벗어나면 그 때부터 팔면 된다.
마찬가지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투자 명언도 있다.
기대감의 소문에 주식을 매입하고
막상 팩트로 뉴스가 나오면 바로 팔아야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종목은 SK스퀘어(402340) 2021년 11월 2일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되었다.
매수가 40,300원 2022년 7월 19일 매수
2022년 7월 20일 현 주가 41,500원
이제부터 본격적인 상승 예정
목표주가 120,000원
EPS 16,134원
PER 2.57배
BPS 120,264원
PBR 0.35배
독도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가슴 뭉클하다. 끓어오르는 애국심 그리고 NO JAPAN
그런데 하필 이번 대전여행의 숙소는 TOYOKO-INN HOTEL
저가형 비지니스호텔
그냥 저렴하고 서비스 많아서 이용하게 됨
솔직히 우리나라도 이런 종류의 호텔 하나쯤 만들었음 좋겠음 너무 비싼 호텔만 생겨서 불만임
북한의 천연기념물제도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북한의 금강산 비로봉과 백두산 천지 이 두 곳은 정말 가보고 싶다.
두봉화는 겹산철쭉을 북한에서 부르는 명칭으로 산철쭉에 비하여 꽃잎이 겹으로 되어 많은 것이 다르며,
사찰에서 흔히 가꾸어 왔다. 겹산철쭉은 묘향산 불영대의 앞마당에서 수십 포기가 같이 자라고 있다.
남북을 가리지 않고 날아다니는 하늘다람쥐와 더불어 황해남도 배천군 강호리에 있는 북한 천연기념물 강호능소화
마지막에 조금 생뚱맞지만 거대한 매머드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문화재청에서 기증받은 털매머드 표본을 이곳 천연기념물센터에 전시한 것이다.
온전히 하나를 복원한 것은 아니고 이것저것 껴맞춘 것이겠지만 웅장한 크기에 압도당할 만 하다.
털매머드 화석표본들
재미있는 것은 털매머드 상아 단면을 보면 나이테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털매머드 대퇴골
털매머드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인간과 대퇴골을 비교해 놓았다.
실제 대퇴골의 크기가 1m가 넘는다.
밖으로 나오면 천연기념물센터에서 한밭수목원 동원으로 이어지는 길도 있다.
한밭수목원 동원과 열대식물원, 그리고 천연기념물센터 함께 연결되어 있어서
월요일 휴무일을 공유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예상보다 오랜시간을 보내게 되었지만 많이 배울수 있는 시간이어서 보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