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마을로 가는 비포장길
분류 |
가벼운 나들이 > 드라이브 코스 > 인천·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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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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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배너미고개 서쪽으로는 대부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비포장도로가 있다.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대부산 정상을 찾는다. 활공장까지는 배너미고개에서 4km 정도이며 산길을 달리는 동안 기막힌 주변 풍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양평군 옥천면에는 배너미고개를 넘어 갈현마을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가 숨어 있다. 일부가 비포장도로인 이 길은 가평의 유명산자연휴양림 입구로 이어진다. 옥천면 소재지에서 설매재자연휴양림으로 향하는 것이 이 코스의 시작이다.
통나무집·황토방·산장·산림휴양관 등의 숙박시설과 서바이벌 게임장, 물놀이장 등을 갖춘 설매재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서 심한 커브 길을 오르면 배너미고개에 당도한다. 배너미고개에서 계속 북으로 가면 용문산 부대 진입로 입구, 입구지계곡 발원지, 숫고개를 지나 갈현마을에 닿는다. 배너미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는 3.4km이다.
마을 입구에는 옥천초등학교 갈현분교장 터가 있다. 한여름철의 운동장에서는 도라지꽃이 환하게 피어난다. 교실로 쓰였을 건물은 완전히 사라졌고 철봉과 시소, 그네만이 남았다. 1954년에 개교해서 1994년 폐교되기까지 총 9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는 갈현분교 이력을 적은 비석 하나가 교문 옆에 쓸쓸히 서 있다.
10여 가구가 모여 사는 갈현마을은 배추와 감자, 옥수수를 심고 토종닭 기르고 양봉도 하는 양평군의 오지. 마을 앞을 흐르는 계곡물은 어비계곡의 최상류다. 물고기가 날아다닐 정도로 많았다고 해서 어비계곡이다.
어비계곡에서 빠져나와 37번 국도와 만나면 인기가 높아 예약하기가 어려운 유명산자연휴양림이 지척이다.